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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의 방법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3197 추천 수 0 2010.05.08 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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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25:3-15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민병석 잠언 강해]  54  지혜로운 삶의 방법  
     본문 : (잠언 25 : 3 - 15)    

  오늘 잠언강해는 지혜로운 삶의 방법에 대하여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하여 성경에서는 여러 곳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8장에는 지혜의 가치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느니라.’ 지혜의 가치를 왜 진주에 비교하며 그보다 더 낫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인간의 삶의 승패가 바로 지혜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1. 지혜의 귀중함

  이 지혜는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합니다.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세상의 은금을 주고서도 이 지혜를 살 수 없고 진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이 지혜인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란 무엇입니까? 무엇이 지혜인데 이처럼 귀중한 것입니까? 그리고 그 지혜는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다윗 왕이 그 아들 솔로몬에게 축복할 때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지혜의 출처는 다른 곳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지혜의 가치는 참으로 위대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런 지혜를 인간에게 어떤 방법으로 주시는 것입니까? 시119편에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99절에서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함으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지름길입니다. 묵상이란 말은 생각이란 말과 비슷한 말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생각합니다. 읽은 성경 말씀을 다시 한번 머리 속에 새깁니다. 이런 일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비에 새기는 일입니다. 이렇게 하여 마음속에 간직된 말씀은 적절한 시기에 내게 응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그 말씀을 따라 나의 행동을 삼가며 말씀의 인도를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때 그 말씀이 나의 길을 인도하는 말씀이 되었다면 그런 일이야말로 하나님이 친히 내 길을 인도하시는 손길인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주의 종들은 항상 성도들에게 신앙적인 생활의 지침을 가르쳐 주기도 하며 지도하기도 합니다. 그 때 그 지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지도라면 그 지도는 곧 하나님의 지도가 됩니다. 다음에 시110:100절 말씀을 보면 ‘주의 법도를 지킴으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지킬 때 놀라운 지혜가 생기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자의 지혜는 바라보는 지혜요, 말씀을 지키는 자의 지혜는 체험적인 지혜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하늘과 땅과의 차이점이 있는 것입니다. 

  지키는 일이 없는 지혜는 지혜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종이호랑이처럼 실제적인 가치가 없으며 자신의 생애에 나타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을 생각하면서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그리스도인의 지혜로운 삶

  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일을 숨기시는 것은 하나님의 ? (영화). 하나님은 일을 숨기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일을 숨긴다는 말은 하나님은 그  의 계획이나 인생에 관한 그의 섭리를 미리 알려주지 아니하신다는 뜻입니다. 잠16:9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을 인도하시고 그 걸음을 지키시는 모든 일에 있어서 숨기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일을 미리 나에게 언제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너는 어떤 계책을 써야 한다는 등의 예언적인 말씀을 주지 아니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자기 앞길이나 장래 일에 있어서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비밀을 알기를 원합니다. 나는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내 아들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내가 계획하는 사업은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문제에 대해 알 수 있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궁금한 일을 알려준다고 현혹하는 무리들이 소위 예언이란 가면을 쓰고 우리들 앞에 다가오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요나가 자신이 당할 일을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도 요나서는 성경에 기록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자신이 결과적으로 나무에 목을 달아 배창자가 터져 나와 죽을 줄 알았다면 그는 결코 주님을 은 삼십에 팔지 아니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경의 예언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까? 이처럼 하나님은 그의 하시는 일을 숨기시는 이유에 대하여 몇 가지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우리들로 하나님만을 의뢰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이 우리의 장래사에 대하여 모르고 있을 때 내 앞날을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뢰하며 그를 따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자신이 당할 장래의 모든 일을 샅샅이 알고 있다면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해결점을 찾으며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결코 하나님을 의뢰하는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렘17:7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잠3:5절에서는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자기 생애에 있을 일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몰라도 우리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의뢰하면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앞날을 친히 계획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소상히 알려 주실 수 있지만 그렇게 아니하시는 이유는 우리들로 하나님만을 의뢰하게 하시려는 뜻에서인 것입니다. 

  (2) 다음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어날 모든 일을 비밀에 부쳐 두시는 것은 우리들로 하나님의 언약만을 믿고 그 믿음으로 살게 하시려는 뜻에서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소망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롬8:24절에서 이르시기를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음에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랄진대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고 애태우지 말고 오히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맡기며 그 언약을 믿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생활을 하는 것이 지혜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법인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쓸만한 그릇이 되어야 

  하나님은 어느 곳에서나 쓸 만한 그릇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많은 그릇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딤후2:20절에서 ‘큰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다’고 했습니다. 큰집이란 하나님의 집 곧 교회를 말합니다. 금, 은, 나무, 질그릇 등은 직분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이 많은 그릇 중 누구를 쓰신다고 하신 것입니까? 이런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깨끗하게 한다는 말은 깨끗한 마음을 가리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들로 깨끗한 그릇으로 만드시기 위해 우리에게 연단과 시련의 짐을 지게 하실 때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가 때때로 당하는 시련이나 연단은 우리들로 좀더 하나님 앞에 합당한 그릇으로 만드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실 때 우리는 속히 내 속에 있는 찌끼를 걸러내 깨끗케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찌기를 제한 은처럼 귀한 그릇으로 쓸만하게 연단 받은 사람을 쓰시는 것입니다. 역사상 위대한 하나님의 종들은 다 고난의 풀무에서 택한 사람들입니다. 고난을 당하되 낙심치 말고 자신을 은에서 찌끼를 제하듯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다듬으면 하나님께서 귀히 쓰실 그릇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사람이 지혜롭게 살려면 높은 채 하지 말아야 합니다. 6절과 7절에 나오는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높은 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인생의 손실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언제나 영광을 얻지만 스스로 높은 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를 낮추시기 때문에 창피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려다 망신살 뻗쳐 패가망신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아하수에르 나라의 총리란 높은 지위에 있었던 하만이란 사람입니다. 그는 왕궁의 문지기인 모루두개를 높은 장대에 목을 매달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하만은 어느 날 모루두개를 죽이려는 왕의 허락을 받으려고 새벽같이 왕의 뜰 안에 들어가 왕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거기 아무도 없느냐’고 부르는 왕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하만은 재빨리 왕께로 나갔습니다. 왕은 하만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왕이 가장 존귀하게 하려는 자에게 왕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하만은 왕이 높이려는 그 대상이 자신인 줄로 착각하고 그 사람을 왕처럼 최상으로 대접해 주어야 할 것을 건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왕의 명령은 하만에게 엉뚱하게 내려졌습니다.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취하여 대궐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두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스스로 교만하여 높임을 받으려 든 하만은 자신이 죽이려든 모루두개를 왕의 말에 태워 자신은 일개 말잡이로 전락되어 온 성중 안으로 하루 종일 끌고 다니면서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돌아다닌 것입니다. 언제나 자신을 낮추는 일은 영광으로 되돌아갈 수 있어도 스스로 높임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그 교만을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꺾으셔서 낮은 자리로 내려앉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의 생활은 언제나 자신을 사람들 앞에서 낮추는 것입니다. 

  (3) 사람이 지혜롭게 살려면 남과 다툴 때에 급거히 나아가 다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의 전후좌우도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다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이웃에게 반드시 수모를 당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고 잠18:17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재판의 경우도 반드시 원고와 피고의 증언을 듣는 것처럼 급한 마음으로 다투는 일이나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남을 비난하는 일은 나중에 큰 망신을 당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생활에 지혜를 가지고 사람을 대해야지 무조건 급거히 나아가 남과 다투는 일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4) 다음에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이 지혜로운 생활이라고 했습니다. 11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그의 주장이나 말에 합리성이 없다면 남의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나 어떤 경우에나 합당한 말로 대처하면 그의 인생이 언제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으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5) 다음에 사람이 지혜로운 생활을 하려면 슬기로운 자의 책망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1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책망을 듣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발전이 없습니다. 사람이 겸손하고 훌륭할수록 다른 사람의 견책을 기꺼이 받아 드립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친구가 많으며 모든 사람에게 환영을 받는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진실한 생애를 보냅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지혜로운 생활을 못하고 세상을 따라 산다면 그의 생활에는 축복도 없고 향상도 없고 하늘의 상급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지혜를 배우고 그 지혜를 따라 순종하는 생활을 하므로 자기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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