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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441】싸가지, 염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씨앗을 뿌려 놓으면 얼마 안 있어서 새싹이 올라오는데, 처음에는 노랗게 올라오다가 점점 녹색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노랗게 그대로 있는 놈들은 얼마 안 있어 자연 도태 되더라구요.
그래서 노란 싹을 보고 "싹수가 노랗다"고 합니다.
전라도 사투리로 싹수를 '싸가지'라고 합니다. '싹의 가지'라는 뜻 같아요. 그러니까 싸가지 없다는 말은 한마디로 "싹수가 노랗다"는 뜻입니다. 싸가지가 있으면 건강한 것이고요.
그러니까 사람은 "싸가지가 있어야 된다니까요."
싸가지 비슷한 말로 '염치'(廉恥)가 있습니다. 염치란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입니다.
사람에게는 싸가지와 염치가 있어야 합니다.
"이 싸가지 있는 사람! 이 염치 있는 사람!" 이런 말을 듣고 싶습니다. ㅎㅎㅎ 하하하하하하 ⓒ최용우 2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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