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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의 복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3314 추천 수 0 2010.05.14 2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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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27:18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민병석 잠언 강해]  60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의 복
         본문 : (잠언 27 : 18)


  오늘 밤 잠언 강해는 18절에 나오는 말씀을 가지고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의 복’이란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한번 한 목소리로 읽어보시겠습니다.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을 시종하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짧은 문체에 두 가지 뜻이 담겨진 것처럼 보이지만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의 복은 결국 자기 주인을 시종함으로 얻는 영화를 뒷바침하는 말씀으로 한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교훈해 주는 바는 우리가 우리의 주인이 되신 주님을 잘 섬기면 주님이 누리시는 영화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1.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창3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나무 이름보다 가장 먼저 나오는 나무가 무화과나무입니다. 성경에는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 나무들이 성경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 나무들이 성도들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성도라고 부르는데 무화과나무는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무화과나무에 달려 있는 잎사귀를 통하여 주시는 교훈입니다. 이 무화과나무 잎사귀는 성도들의 거짓된 신앙, 외식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 잎을 가지고 외식한 역사는 꽤나 오래 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하나님의 낯을 두려워하여 동산 나무 뒤에 숨었을 때 그들의 벗은 몸을 부끄러워하여 이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옷은 그들의 부끄러운 몸을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었습니다. 외식은 하나님 앞에 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통할 수 있는 길은 진실  뿐입니다. 외식하는 자들에 대하여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아무리 무덤을 잘 다듬고 가꾸어도 그 속에는 사람의 썩은 시체가 들어 있습니다. 주님은 외식하는 자들의 거짓된 신앙을 이처럼 나무라셨습니다. 어느 날 이른 아침에 주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시장하신 지라 그 나무에서 열매를 얻으실 까 하여 나무 가까이 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에는 무화과 열매라곤 하나도 없고 잎만 무성하여 주님의 기대에 어긋나신 것입니다. 이 때 주님은 무화과나무를 향하여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고 저주하셨습니다. 이 무화과나무는 바로 열매를 맺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할 이스라엘을 향하신 경종으로 주신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에도 좋은 것이 있고 또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악한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좋은 무화과 열매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집 포도원 밭에 심겨진 무화과나무들입니다. 우리는 좋은 열매를 맺는 무화과나무가 되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그 주인과 함께 그 열매를 먹을 수 있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그 나무가 좋아야 합니다. 나쁜 나무에서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좋은 열매를 맺을 만한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성경은 증거 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 인류는 아담 안에서 모두 죄인이 되어 죄값으로 죽게 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오직 한가지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요15장에서 주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는 좋은 무화과나무이십니다. 죄가 없으신 이 분만이 좋은 무화과나무로 이 무화과나무에 접부침을 받아야 좋은 무화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좋은 무화과나무와 접부침을 받는 길은 좋은 무화과나무의 진액이 되시는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엡2장에서 사도 바울은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밖의 사람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피로 그 분과 접부침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오직 이 사람들만이 그리스도로부터 참 생명의 진액을 받아 아름다운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에 무화과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스스로 가꾸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무화과나무라 할지라도 사람의 손이 안 가서 가꾸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하여 주님은 눅13장에서 한 비유를 들려 주셨습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밭의 주인은 이 나무를 심어 놓고 매년 이 밭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삼 년간을 참아 가며 이 무화과나무로부터 열매를 얻으려고 찾아 왔지만 얻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주인이 과원직이에게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고 책망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때 과원직이는 주인에게 이르기를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를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라고 말했습니다. 무화과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얻으려면 거름도 주어야 하고 도랑도 파야 하는 것입니다. 거름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나는 신앙을 가리킵니다. 시시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순종할 때 그 나무에서 좋은 무화과나무 열매가 맺혀지는 것입니다. 도랑이란 성령의 인도하심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늘 그 심령을 채워야 합니다. 성령의 뜨거운 열의가 없는 신앙에서 무슨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까? 주님은 이런 일에 대하여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얻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무화과나무를 지키려면 지난날의 정욕을 위해 살아온 옛사람을 버려야 합니다. 엡4:22절에서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마음이 세상으로 쏠리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신생교회라고 하는 하나님의 밭에 무화과나무로 심겨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무화과나무들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 과연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주시려고 만세 전에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위해 그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여러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그 아들의 피로 값주고 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그 더럽고 추한 죄를 다 용서하시고 양털보다 더 흰 그리스도의 의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으로부터 좋은 열매를 얻으시려고 성령을 보내시고 끊임없이 말씀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이처럼 말씀하신다면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시렵니까?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겠느냐?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네가 들포도를 맺음은 어찜이냐’ 이 말씀에 대답할 수 있는 준비를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2. 지키는 자가 먹을 열매


  그러면 이 같은 사람들이 그 주인과 더불어 먹을 수 있는 과실이란 무엇입니까?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과실이란 자기 주인을 시종하는 자가 받을 영화를 가리킨 것입니다. 예수님은 두 달란트와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들에게 그들에게 주실 상급을 말씀하실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고 하셨습니다. 주인이신 그리스도가 누릴 영광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성경에서 너무나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1) 첫째로 부활의 열매를 먹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부활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활이 모두 같은 부활이 아닙니다. 크게는 생명의 부활이 있고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부활 가운데서도 부활의 영광이 모두 다릅니다. 해와 같은 영광의 부활이 있고 별과 같은 영광의 부활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2) 두 번째로 하늘의 영광을 얻습니다. 주님께 좋은 무화과나무 열매를 드리기 위해 애쓴 성도들에게는 우리 주님이 그의 영광의 자리에 동일하게 앉히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지금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장차 그와 함께 영광을 얻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부지런히 주를 위해 충성하시고 부지런히 봉사하시고 열심을 다 하여 주님과 성도들을 섬기시며 여러분의 삶의 목표를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면 여러분에게는 이 같은 영광의 상급이 반드시 따른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다음에 새 하늘과 새 땅의 유업을 받습니다. 주님이 오실 때, 이 땅위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일 천년간 펼쳐집니다. 우리 주님은 마지막까지 주님을 위해 충성하고 믿음을 지킨 그의 성도들을 위로하시기 위해 천년왕국을 예비하시고 그 왕국의 주인공으로 우리를 초대하시며 그 곳에서 일 천년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4) 끝으로 영원무궁한 안식 세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 대하여 주님은 계21장에서 계시로 그 나라를 확실히 보여주시면서 잠시 동안만 참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는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영광의 나라를 예비하시고 우리 주님은 우리들을 향하여 ‘오실 이가 오시리니’ 조금만 더 참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너희가 땅에서 나를 위해 고난을 받는다마는 내가 하늘의 놀라운 상급으로 갚아 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려면 많은 시련과 고통이 따르고 재물이 없어지고 육신에 피곤이 오고 남의 비방도 받겠지만 그러나 너는 낙심하지 말고 그 싸움을 조금만 더 싸워 나가라고 하십니다.


  너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너희 육신의 정욕을 버리고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만을 소망으로 살아간다면 내가 너에게 영원히 계속될 영원한 면류관의 위대한 상급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은 신생교회라고 하는 무화과나무 밭에 심겨진 무화과나무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무화과나무로부터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얼마나 단단히 지키고 있습니까?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얼마나 지키는 것입니까? 죄로부터 얼마나 지키고 있습니까? 세상 풍조로부터 얼마나 지키는 것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내가 너로부터 좋은 무화과 열매를 맺기를 원했건만 네가 악한 열매를 맺음을 어찜이뇨? 하는 책망을 들으신다면 그 때 가서 여러분은 너무나도 후회스럽고 원통하여 땅을 치며 에서처럼 통곡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나 늦었습니다. 지금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열매를 맺는 무화과나무로 여러분을 잘 다듬고 키워서 주인의 영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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