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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의 득세와 악인의 득세

잠언 민병석 목사............... 조회 수 2525 추천 수 0 2010.05.14 22: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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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29:1-2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신생교회 http://www.bamjoongsori.org 

[민병석 잠언 강해]   64

                       
         의인의 득세와 악인의 득세

         본문 : (잠언 29 : 1 - 2)


  오늘 잠언 강해는 ‘의인의 득세와 악인의 득세’란 제목으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간 잠언에서 여러 가지 지혜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잠언이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일에 있어서 그 삶의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교훈으로 이 말씀을 우리 실 생활에 응용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써, 인생을 아름답게 복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주시는 2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안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우리가 인류의 역사를 연구하고 살펴보면 의인이 득세하는 시대가 있었고 악인이 권세를 잡고 득세하는 시대도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만 해도 세종대왕 같은 의인이 나라를 주관했을 때에는 나라 안팎이 안정되고 백성들이 태평 세월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연산군 같은 폭군이 권세를 휘두를 때는 나라 안팎이 뒤숭숭하고 백성들이 불안하고 어려움을 겪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어찌 그 시대뿐이었습니까? 지금 우리의 현실도 마찬가지가 아닙니까? 국회의원들이나 정부 여러 기관 요소 요소에 악인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정치가 썩었다고 아우성들이며 살기 힘들다고 원망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다윗 같은 성군이 나라를 다스렸을 때는 말할 수 없이 나라와 백성들이 축복을 받아 누리는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아합 같은 악한 왕이 나라를 다스렸을 때는 가지가지 재앙이 나라 안팎으로 일어났던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언하기를 이 세상 마지막에는 악인이 득세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세월이 흘러갈수록 의인들이 득세하여 잘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점점 더 패역해 지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딤후3장에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했습니다.


  계18장에서 종말에 이 땅에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 땅에 인간의 죄악으로 말미암은 것인데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처럼 죄악이 관용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세대에서, 악인이 득세하는 세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의롭게 살아가는 생활을 해야 신부의 단장을 갖추어 다시 오시는 신랑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들은 하늘에서 들려 온 음성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악인은 누구인가?


  그러면 오늘밤은 주로 누가 악인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우리들이 죄의 유혹을 받아 이 악인 중에 들어가지 말 것과 죄악에 대하여 경계하는 생애를 살아가야 할 것에 대한 교훈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1) 1절 말씀에서 악인에 대하여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책망을 자주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뜻입니다.


   책망을 듣는 사람이 악인이 아닙니다. 자주 책망을 듣는 사람을 악인이라고 정죄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을 악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책망은 우리의 구원이나 축복을 위해 좋은 것이라고 성경에서는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계3장에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징계나 책망은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자에게 내리시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 책망이 왔을 때, 열심을 내야하며 회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6:23절에서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두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옵니다. 하나는 교훈이나 경계의 말씀으로 주십니다. 이 방법은 가장 부드러운 방법이며 악인에게도 하나님은 자비하시기 때문에 먼저 이런 부드러운 방법으로 경종하시는 것입니다. 잠3장에서 이르시기를 ‘내 아들아, 여호와의 경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싫어하는 자는 곧 목이 곧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경종하신 후에도 여전히 죄악 가운데서 회개치 못하고 하나님 앞에 계속 패역한 길을 걸어가면 하나님은 2단계 조치를 취하시게 됩니다. 그 2단계 방법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채찍입니다. 시89:32절에서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계하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잠10:13절에는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 채찍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의 징계가 처음 말씀으로 내릴 때, 그 죄악의 자리에서 일어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채찍으로 내리실 때 그 채찍이 하나님의 징계이심을 깨달아 속히 죄악에서 돌이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이 곧은 사람은 자주 책망을 받아도 돌이킬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찾아오는 것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는 일이요, 끝내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목이 곧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 말은 부리는 소에서 나온 말입니다. 소가 마치 멍에를 메지 않으려고 머리를 숙이지 않고 곳곳이 세우는 일에서 나왔습니다. 소는 가축으로 농가에서 기를 가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는 농사일을 돕는 일에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농촌에서는 어린 새끼 때부터 소를 길들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짐을 실은 달구지를 끌게 합니다. 이 때 멍에를 소 등에 올려놓습니다. 처음에 소는 이 멍에를 메지 않으려고 목을 곧게 세웁니다. 그러면 그 주인이 휘차리로 소를 내려칩니다. 또한 고삐 낀 소의 코를 비틀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여 멍에를 메도록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한 단계의 훈련이 끝나면 밭을 가는 더 무거운 멍에를 씌웁니다. 어때 소는 세차게 반발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 채찍으로 얻어맞은 후에는 할 수 없이 멍에를 메고 주인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모습이 마치 이 소의 멍에와 같아서 사람이 목을 곧게 하여 멍에를 메기를 거절할수록 더욱 세찬 하나님의 채찍이 우리의 등을 내려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련한 사람은 아무리 하나님이 징계해도 그 목을 숙이지 아니하여 연속적으로 얻어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잠19:29절에서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에 나오는 사람 중에 한평생 얻어맞기만 하다가 평생을 마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천국에 가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의 생애를 살다가 지옥에 가는 것보다야 나을 것입니다. 기왕에 예수를 믿고 살아가야 할 바에야 채찍보다 사랑을 받으며, 책망보다 칭찬을 듣는 편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경계하실 때, 말씀을 듣고 마음이 뜨끔할 때 못된 버릇을 고쳐서 채찍을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쩌다가 채찍을 한 두 번 맞았다면 그 이상 더 목을 곧게 하여 연속적으로 얻어맞는 미련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2.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의인이 많아지면


  우리는 여기서 의인과 악인이 우리 사회나 국가나 우리들 가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어떻게 한다고요? (즐거워한다). 여기서 말씀하신 의인이란 첫째로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길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이었기에 그의 통치 아래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즐거워할 수 있었습니다. 의인은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를 말합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백성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의인입니다.


  이런 지도자가 많으면 그 백성들은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그 백성들은 탄식한다고 했습니다. 악인이란 권세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는 자를 말합니다. 과거에 히틀러가 그러했습니다. 뭇솔리니가 그러했습니다. 스탈린이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이런 안인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 백성들은 그 폭정과 탄압에 시달려 탄식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악인이란 성품이 악하여 선한 친구들의 말이나 다른 사람의 좋은 의견을 무시하며 귀를 기우리지 않는 자를 가리킵니다. 솔로몬 왕의 아들 르로보암이 바로 이 같은 악한 자였습니다. 솔로몬 왕이 죽자,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으려는 백성들은 르호보암을 향하여 말하기를 ‘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악한 친구들의 말을 듣고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는 말로 폭언했습니다. 르호보암은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배반으로 유다지파만을 다스리게 되었고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악인이란 욕심이 많아 백성들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삼키는 자를 말합니다.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다가 그를 죽임으로 그 밭을 빼앗았습니다.


  다음에 악인의 생활 특징 중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아첨입니다. 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웃에게 아참하는 것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아첨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라에 아첨하는 자가 많을수록 정치나 경제나 사회 모든 부분이 썩어져 가는 것입니다. 아첨이란 속으로는 존경하지 않으면서 거짓으로 그 이상의 존경을 나타내고 칭찬을 보내는 일입니다. 이런 아첨은 그물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이 아첨이란 그물에 한번 걸리면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그 아첨의 그물에 허우적거리다가 망해 버리고 맙니다.

 
  대개의 경우, 더러운 것이 있는 곳에 쇠파리 떼들이 모여드는 것처럼 존경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닌 사람이 권세를 잡았을 때 이 아첨꾼들이 그 주변에 몰려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그물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과거 유명한 정치가들의 종말이 왜 그리 슬프고 참담했는지 아십니까? 아첨하는 자들의 그물에 걸려들어 최후를 비참하게 마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집권자들이 이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주변에 깔려 있는 아첨자들을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도 주변에 아첨하는 자들의 그물에 걸려들면 교회에서 옥석을 분별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뱀의 혀같이 아첨하는 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은 목이 곧은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에게는 하나님의 징계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누구에게나 목이 곧은 사람에게 갑자기 홀연히 임합니다. 우리는 목이 곧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악에 물들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악을 대적하여 언제나 의로운 편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바르게 교훈하시고 우리에게 바른 경계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인생 길을 걸어가는 성도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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