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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노인과 바다
산티아고 노인은 하바나에서 고기를 낚으며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어부이다.
일생을 바다에서 보낸 그는 이제는 노쇠하지만
이웃 소년 마놀린과 함께 배를 타며
어부로서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84일 동안 계속해서 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자
소년의 부모는 다른 배의 조수로 보낸다.
노인은 혼자 먼 바다까지 나가고 그의 낚시에
거대한 돛새치 한 마리가 걸린다.
사흘간의 사투 끝에 대어를 낚아 배 뒤에
매달고 귀로에 오른다.
그러나 돛새치가 흘린 피 냄새를 맡고
상어 떼가 따라오고
이를 물리치기 위해 노인은 다시 한 번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다.
노인이 가까스로 항구에 닿았을 때
그가 잡은 고기는 이미 상어 떼에 물어 뜯겨
앙상하게 뼈만 남은 후다.
노인은 지친 몸을 이끌고 가까스로 언덕 위
오두막으로 가서 정신없이 잠든다.
노인이 잠든 사이 소년은 상처투성이의
손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거대한 물고기와 인간의 끈질긴 대결에서
헤밍웨이가 강조하는 것은 승부 그 자체가 아니라
누가 최후까지 위엄 있게 싸우느냐는 것이다.
노인은 스스로 곤경에 몰리면서도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하는 적에게 사랑과
동지애를 느끼며 외친다.
"아, 나의 형제여, 나는 이제껏 너보다 아름답고,
침착하고, 고귀한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자, 나를 죽여도 좋다. 누가 누구를 죽이든
이제 나는 상관없다."
노인은 물고기와 자신이 같은 운명의 줄에
얽혀있다고 느낀다.
물고기는 물고기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은 어부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규범에
순응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인간의 육체가 갖고 잇는 시한적 생명은
쉽게 끝날 수 있지만 인간 영혼의 힘, 의지,
역경을 이겨내는 투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지속되리라는 결의이다.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
(It is silly not to hope. It is a sin)"
출처 : 장영희 에세이 <내 생애 단 한번> 중에서
산티아고 노인은 하바나에서 고기를 낚으며
근근히 살아가는 가난한 어부이다.
일생을 바다에서 보낸 그는 이제는 노쇠하지만
이웃 소년 마놀린과 함께 배를 타며
어부로서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84일 동안 계속해서 고기를
한 마리도 낚지 못하자
소년의 부모는 다른 배의 조수로 보낸다.
노인은 혼자 먼 바다까지 나가고 그의 낚시에
거대한 돛새치 한 마리가 걸린다.
사흘간의 사투 끝에 대어를 낚아 배 뒤에
매달고 귀로에 오른다.
그러나 돛새치가 흘린 피 냄새를 맡고
상어 떼가 따라오고
이를 물리치기 위해 노인은 다시 한 번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다.
노인이 가까스로 항구에 닿았을 때
그가 잡은 고기는 이미 상어 떼에 물어 뜯겨
앙상하게 뼈만 남은 후다.
노인은 지친 몸을 이끌고 가까스로 언덕 위
오두막으로 가서 정신없이 잠든다.
노인이 잠든 사이 소년은 상처투성이의
손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거대한 물고기와 인간의 끈질긴 대결에서
헤밍웨이가 강조하는 것은 승부 그 자체가 아니라
누가 최후까지 위엄 있게 싸우느냐는 것이다.
노인은 스스로 곤경에 몰리면서도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하는 적에게 사랑과
동지애를 느끼며 외친다.
"아, 나의 형제여, 나는 이제껏 너보다 아름답고,
침착하고, 고귀한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자, 나를 죽여도 좋다. 누가 누구를 죽이든
이제 나는 상관없다."
노인은 물고기와 자신이 같은 운명의 줄에
얽혀있다고 느낀다.
물고기는 물고기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은 어부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규범에
순응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인간의 육체가 갖고 잇는 시한적 생명은
쉽게 끝날 수 있지만 인간 영혼의 힘, 의지,
역경을 이겨내는 투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지속되리라는 결의이다.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
(It is silly not to hope. It is a sin)"
출처 : 장영희 에세이 <내 생애 단 한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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