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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충만한 자아상

김열방 목사............... 조회 수 4902 추천 수 0 2010.05.25 2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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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충만한 자신의 모습을 믿어야 한다. 과거 옛사람일 때 우리는 늘 목이 마른 자였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목마름은 사라지고 성령 충만한 자가 되었다.
   “아, 나는 목이 말라요. 수많은 신앙 도서를 읽어도 갈급해요. 기도를 세 시간, 일곱 시간 해도 목이 말라서 견딜 수가 없어요. 설교 테이프를 들을 때는 용기를 얻게 되고 기분도 좋은데 조금 지나면 또 마찬가지예요. 계속 테이프도 듣고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금식도 하지만 그 때만 잠시 흥분되고 조금 시원해진 느낌이 들 뿐 얼마 안가 또 갈급해져요.”
   이런 사람은 무엇인가 잘못 믿고 있는 것이며, 율법주의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느낌과 감정으로 성령이 충만히 온 줄로 착각하며 열심히 자기 행위로 성령 충만을 경험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를 믿으면 이미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되 아마존 강 같이 들어와 계시므로 이미 성령 충만한 자가 되었기에 우리는 더 이상 목마르지 않은 것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여기를 보라. “나를 믿는 자는” 이라고 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 7:37, 38)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기름 부음이 당신의 배에서 강물처럼 계속 흘러넘치게 된다는 말씀인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 충만하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당신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있는가? 그러면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이 당신 안에 충만히 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으라.
   기도를 세 시간 한다고 해서 성령 충만해지는 것이 아니다. 설교 테이프를 듣는다고 해서,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철야 기도를 했다고 해서 찬송을 두 시간 동안 불렀다고 해서 성령 충만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렇게 하므로 오는 느낌이 성령 충만인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끊임없이 감정적인 흥분 상태나 감각적인 현상을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성령 충만은 육체적인 느낌이 아니다.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믿음으로 인정하기만 하면 저절로 성령 충만해 진다. 예수를 구주로 믿을 때 성령은 한 컵이나 한 동이가 아닌 아마존 강처럼 넘치게 내주하신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이 지속적으로 강물처럼 충만히 흘러넘치게 되고 이로 인해 진정으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넘치는 기름 부음’이라고 한다.
   요한일서 2장 27절에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라고 했다. 주님이 우리에게 강물처럼 넘치게 기름 부어 주셨는데 더 많은 기름 부음을 받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성경은 “넘치는 기름 부음이 우리 안에 이미 거하고 있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 기름 부음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사 11:2)
   “여호와의 신”이란 전능하신 능력으로 죽은 자를 살리시며, 안 되는 것을 되게 하시며,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게 하시는 분이시며, 창조적인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신다는 말이다.
   “지혜의 신”에서 ‘지혜’란 70억의 사람들과 우주 만물을 다 활용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도록 ‘활용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지식과 사물과 사건과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성령님의 도움을 따라 최대한 활용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총명의 신”에서 ‘총명’이란 모든 것을 깨닫는 마음을 말한다. 예수님은 여러 번 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는 것을 너희가 이해하느냐?”라고 물으셨다. 아무리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해도 그것을 깨닫는 총명이 없으면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없게 된다. 총명한 사람은 상대방의 ‘의도’를 잘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그분의 말씀에 대해서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총명의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충만히 거하시며 도우신다.
   “모략의 신”에서 ‘모략(謀略)’은 전쟁 용어로 ‘계책이나 책략’을 말하는데 상대방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올바로 이해하는 가운데 모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치밀한 계획을 세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말하고 움직이므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을 말한다.
   “재능의 신”에서 ‘재능’이란 방언, 예언, 통역,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의 은사 등 여러 가지 초자연적인 은사들과 예술적 재능, 언변, 재물을 얻는 능 등을 모두 포함하는 재주와 능력을 가리킨다. 피아노 치는 재능, 그림 그리는 재능, 운동하는 재능, 노래하는 재능 등도 모두 재능의 신이신 성령님이 주신 것이다. 나아가 교회를 세우는데 필요한 교사와 목사와 전도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역의 모든 재능도 성령님이 주신 것이다.
   “지식의 신”에서 ‘지식’이란 내가 모르는 것을 새롭게 이해하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움으로 각 분야의 다양한 지식들을 쉽게 터득할 수 있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 우주 만물의 근본 원리와 성경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 곧 성령님이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란 하나님을 잘 섬기고 그분과 동행하며 모든 것에 순종하며 따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시는 성령님을 말한다.
   이런 일곱 가지의 기름 부음을 가지신 성령님이 이미 우리 안에 아마존 강 같이 넘치도록 들어와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 저에게 기름 부어 주세요. 더 많이요. 더 많이 부어 주세요” 하면서 두 손을 들고 크게 부르짖고 찬송 부르고 안수 받는다고 해서 성령님의 기름 부음이 더 많이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은 역사적으로 단회적인 사건이다. 육체로 계신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다른 보혜사 성령이 오신 사건이다. 그 이후로 성령은 이 세상에 와 계신다. 열광적으로 기도하고 찬송한다고 해서 다시 하늘에서 성령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는 순간에 이미 생수의 강이 아마존 강처럼 우리에게 흘러넘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을 인정하고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결단코 느낌이나 감각을 추구하지 말고 믿음으로 성령 충만을 누리도록 하라.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갈 3:5)
   그렇다. 믿음이 전부이다. 믿음으로 성령을 받고 믿음으로 성령 충만을 계속 받게 된다. 믿음이 성령 충만한 삶의 비결이다.
   이렇게 말하라.
   “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온종일 성령 충만하다.”

<김열방 목사/잠실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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