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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99번째 쪽지!
□ 무소유의 자유
'무소유'라는 말로 사람들 마음에 새겨진 '법정'스님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과연, 그분은 은행통장도 소유하지 않았을까? 통장까지도 없어야 진짜 무소유라고 할 수가 있는데...' 하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의 원고료는 상상보다 많습니다.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원고료를 어떻게 썼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장학금으로 쓰고 절도 몇 개 지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습니다.
저는 무소유란 무엇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가지고 있지 않느냐가 아니라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게 주어진 것은 주어진 기간만 쓰고 다 썼으면 언제든지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 '무소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주시고 필요 없는 것은 언제든지 가져가신다는 마음이 '무소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넘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적당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어진 것을 족한 줄로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 그것이 '무소유'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늘 무엇이 부족하여 껄떡거리고 더 가지려고 악을 쓰며 아등바등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이 더 주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마음은 밑 빠진 항아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많이 주어도 결코 그 욕심항아리는 들어가기만 할 뿐 채워지지 않습니다.
내 그릇이 작고 낮으면 하나님이 조금만 주셔도 그릇이 가득하고 언제나 넘쳐흐릅니다. 그렇게 넘쳐 흘러버리는 것이 진짜 '무소유'입니다. ⓒ최용우
♥2010.5.29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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