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읽는 어른은 순수합니다
동화읽는어른
스스로 마음씨가 곱다고 생각하는 뱀이 참새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한 입에 먹어치우자니 마음에 걸려서 제법 정중한 태도로 참새를 천천히 삼킨 뒤 쩝쩝거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다시피 난 다른 뱀들처럼 무지막지 한 게 아니야. 난 그들과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꼬랑지] 흉악한 짓을 자비로운 방식으로 하는 것이 배나 더 흉악합니다. ⓒ최용우
로그인 유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