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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고후9: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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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우제돈 목사 |
참고 : | 상원교회 |
영원토록 있는 것
(고후 9 : 6-11)
"기록한 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9절).
한문에 '적선지가에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余慶)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베푸는 가정에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또 우리말에는 "흘러가는 물도 떠주면 공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명기 15 : 11에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풀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는고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레위기 19 : 9-10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발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23 : 22, 신 24 : 19).
신명기 14 : 28-29 "매 3년끝에 그해 소산의 1/10를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출애굽기 23 : 9-1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 너는 6년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제 7년에는 갈지 말고 묵여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로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너의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케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 11 : 24-25).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본체 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많으리라"(잠 28 : 27).
전도서 11 : 1-2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 그리하면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이땅에 임할런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물에다 음식을 던지면 물고기들이 그 음식을 주워 먹고 잘 크고 또 알에서 새끼를 많이 번식시켜 낚시나 그물에 다시 걸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신약의 산상보훈에 구제할 때에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은밀하게 하라(마 6 : 2-4)고 했고, 아무런 기대 없이 구제하라(마 5 : 42, 눅 6 : 39)했고, 구제함으로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라(눅 12 : 33)고 했고, 부자청년에게 가난한 자에게 구제하면 하늘 보화가 많으리라(마 19 : 21)했고, 초대교회도 열심으로 구제했고(행 4 : 32-35), 교회의 첫 직선선출도 구제 때문에 시작했으며(행 6 : 1-6), 다비다(행 9 : 36) 고넬료(행 10 : 2)등도 구제를 잘했고, 사도 바울도 구제를 많이 강조했습니다(롬 12 : 13, 갈 2 : 10, 엡 4 : 28).
또 목회서신에 보면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권장했습니다(딤 6 : 18-19).
야고보 2 : 14-17까지 펴서 한 목소리로 읽으십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가난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런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는 구제라 할 수 없고 실제 내게 있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의 도움을 실천에 행함이 축복이 따른다고 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누가복음 6 : 38에서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회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리라"고 하셨습니다.
구제하면 ① 후히되어 ②누르고 ③ 흔들어 ④ 넘치도록 ⑤ 안겨주리라고 5중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 큰 호수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갈릴리 호수요 또 하나는 사해입니다. 헬몬산의 눈녹은 물로 계곡의 자연수들이 모여 갈릴리 호수를 이루어 그 속에 어족이 풍성하고 또 그 물로 공업용수, 농업용수, 식수용으로 쓰며 또 그 물줄기가 요단 강을 타고 내려가다가 사해에 스며 들어가서는 더이상 흘러내려가지 않습니다.
흘러 내려갈 물이 없습니다. 기상 조건으로 수분들이 증발하고 염분이 많이 남은 소금물로 사해를 채움으로 고기가 살지 못하고 호수가에 소금기둥들만 무성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윗물은 받아서 아래로 내려보내는 갈릴리의 호수는 살아있는 물입니다. 그러나 윗물을 받기만 하고 아래로 흘려 내지 못하는 사해는 소금물이요, 죽은 물입니다.
다시 말하면 은혜를 받기만 하고 끼치지 못하는 사람은 사해와 같아서 그 사람의 마음 바탕이 죽고 맙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고 보답하고 베풀고 기여하며 사는 사람은 언제나 생산적입니다. 싱싱합니다. 나도 살고 남도 살립니다. 우물물도 자꾸 퍼내어야 좋은 물이 나옵니다. 봉한 샘물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물질 가지고 우리 곁에 있는 불쌍한 이들에게 나눠주면 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구제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첫째 은밀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공개해서 자랑하지 말고 남모르게 구제하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기쁜 마음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억지로나 인색한 마음으로 하지 말고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즐겁게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정성껏 하라고 했습니다. 성의없이 하지 말고 최대의 성의를 가지고 정성껏 구제하라는 것이요, 넷째는 그 영혼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영세민 구호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 영혼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 본문중 고린도후서 9 : 9에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했으니 잠시 왔다 가는 짧은 세상에서 내것도 아닌 주께서 주신 물질로 그것을 쓰지 않으면 금방 없어져 버리고, 불쌍한 사람을 도와준다면 그 의로운 일에 대한 상급이 이 세상에서뿐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 이르기까지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일순간이 아니라 영원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불쌍한 이들을 십시열반으로 그때 그때 돕는 일에 우리 모두 동참하십니다. 오늘밤 사회부 주최 헌신하여 드리는 예배에 동참한 여러 교우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99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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