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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린 사람들

마가복음 우제돈 목사............... 조회 수 3296 추천 수 0 2010.06.03 01: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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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막5:1-15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귀신들린 사람들
 (막 5 : 1-15)

   "이는 예수께서 이미 저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8절).


  우리들의 일상 대화 중 귀신이라는 으시시한 말을 많이 씁니다. "귀신 들렸다" "귀신도 모르게 해치우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귀신같이 알아 맞힌다" "귀신 나올 집이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네"등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귀신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에는 더러운 귀신이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자기가 살았던 집으로 쳐들어가 난장판을 이루어 놓았으며, 누가복음 22 : 31-32에는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사도행진 16장에서 마케도냐 첫성 빌립보에서 귀신 들린 여종을 고쳤고 고린도전서 10 : 20에는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 하노라"하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마귀"(16회),  "더러운 영"(22회) "악령"(14회) "신접자의 영"(16회), "속이는 영"(4회) "어리석은 영"(2회) "질투하는 영"(2회) 그리고 마귀를 의미하는 영이 15회 나옵니다.
  원래 마귀는 피조물이요 타락한 천사입니다. 귀신은 인격적이고 지적이요, 어떤 사람에게 들어갔을 때 자기를 충분히 나타냅니다. 귀신은 마귀의 하수인으로 최대한으로 인간을 괴롭히고 불행과 절망을 만드는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귀신은 인격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교회를 파괴하고, 평화를 파괴하고, 신앙을 파괴합니다. 그래서 귀신은 더럽습니다. 더럽고 간사하고 떠들고 소리지르고 병 주고 괴롭히고 자해하고 비감들게 합니다.
  성경에는 배설물을 상징하는 귀신중 수컷은 '바알'이라고 하고 암컷의 배설물을 상징하는 귀신을 '아세라' 혹은 '아스다롯'이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잘 몰아내니까 '바아세불' 혹은 '바알세붑'이 지폈다 했는데 '바알세불'은 똥파리, '바알세붑'은 똥집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귀신들린 사람 보면 더럽습니다. 냄새 납니다. 더러운 짓만 골라가며 합니다. 귀신이 더럽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성한  사람이라도 그 속에 더러운 귀신이 들어가니 무덤 사이에 거처하며 썩은 송장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게 합니다. 이것이 귀신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7절에 보니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큰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여 나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니까 원컨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게 마옵소서"하였는데, 귀신이 먼저 예수님을 알아 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먼저 알아보고서는 예수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자기 혼자 있고자 했습니다. "나는 이런 놈이니 그냥 내버려 두시오" "내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지 마시오"라는 뜻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께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난 88년 4월 24일 주일 초청 예수 대잔치에 13회 예배 드리고 5천명이 화집되었고 그날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온 자가 1,700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그로부터 6년만인 4월 24일 주일이요, '가족 초청의 날' 입니다.
  오늘 오후에 여러분의 불신 가족을 모셔올 때 거부 반응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여러분들보다도 예수님에 관해서 더 잘 아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알기는 뚫어지게 잘 아는데도 교회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귀신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디.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사탄의 부하들이 회의를 열었습니다. 시험 보는 대장이 "요즘 우리의 활동이 너무 저조하다. 한사람이라도 더 미혹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말하라" 하니까 졸병 귀신 하나가 "하나님이 없다고 하십시다" 하니 대장이 "있는 걸 없다고 하면 되나?"했습니다.
  또 다른 귀신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하니 대장이 "그 말이 그 말이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일은 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그걸 어떻게 부인 할 수 있겠나"했고, 그때 다른 귀신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하나님 살아계심과 예수가 그의 아들됨을 거론하지 말고 "차차 믿겠다" 라고 말하도록 미혹하자는 겁니다"라고 말하니 대장이 "맞았어, 바로 그거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마귀의 게임이 "차차"입니다.
  또 본문 12절 이하에 보면 세 종류 사람들의 간구가 나오는데 ① 12절에 귀신들린 자의 간구가 나옵니다. "우리를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하소서"하였습니다. ② 17절에 거라사 지방 사람들의 간구인 바 그 지경에서 떠나기를 원했습니다. ③ 18절에 회복된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원래 유대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레위기 11 : 7에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부정한 짐승이라고 했습니다. 새김질 못하는 돼지나 새겨듣지 못하는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누가복음 8 : 31에 보면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였는데 귀신들도 지옥 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본문 13절에 보니 더러운 귀신들이 돼지 2천 마리에게 들어가 그 귀신들린 돼지떼가 바다에 들어가 몰사함으로 양돈 업자들의 원망을 받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돼지 2천 마리아니라 2만 마리로라도 온전케 할 수 있다면 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 하나 온전케 만들기 위해 짐승 2천 마리를 죽게 한 것은 너무 했다는 것입니다. 손해를 보아도 단단히 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들을 초청하는 일에 열과 성을 쏟아야 합니다. 영적 가치를 충족하기 위해 물질적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오늘 행사에서 한두 사람의 결신자만 생긴다 해도 그것은 큰 소득이요, 대성공입니다.
  본문을 보십시다. 18절에 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에 귀신들렸던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 하였습니다. 똑같은 사람이 7절에서는 나를 괴롭게 마시고 떠나가기를 간구하였는데 여기 18절에 이르러서는 함께 있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를 싫어합니다. 멀리 떠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귀신이 떠나가고 정신이 온전해진 사람은 예수를 좋아합니다. 가까이 있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차이점입니다. 성전에 가기를 좋아하고 성경 읽기를 즐겨하고 성도들끼리 교제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 이와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본문 19절에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친족에게 고하라" 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 : 44의 문둥병자에게는 침묵을 명하였는데 여기서는 전도를 명하셨고, 누가복음 8 : 39절에 보면 "일일이 고하라"고 하였습니다. 복음 전도의 시작은 언제나 가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농부가 일을 하다가 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면 하늘을 보았더니 뭉게구름이 이리 저리 움직이더니 '예'와 '전'자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 농부는 '예수를 전하라'라는 말로 해석하여 농사일을 그만두고 신학 공부하여 목회를 했지만 신통찮아 현자에게 물어보았더니 "예수 잘믿고 생업에 전념하라"로 해석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요즘 갑자기 회심한 후 계시를 받았다 하여 깡패가 목사가 되고 엊그제까지 부처 앞에서 목탁을 두드리던 중이 성직자가 되어 설교를 하는 모습들은 과히 환영할 만한 일이 못된다고 여겨집니다. 평범한 평신도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좋지만 갑자기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못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어린아이들이나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나 연예인들이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이 갑자기 주의 종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일이나 또 대학에 1차 2차 떨어진 다음에 신학이나 공부해서 주의 종이 되겠다고 하는 이들에게는 저는 긍정적으로 동의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의 종이 되는 것… 이것은 사명감인데 사명감 없이 주의 일을 하겠다는 결심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본문 20절에 그가 예수님의 복음을 데가볼리에 전파하였다고 했습니다. '데가볼리'란 '10개의 도시'라는 뜻이요. 거라사는 그 10개의 도시중 한 군데입니다. 거라사에서 예수님의 고침을 받은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친족에게 고하고 점점 나아가 10개의 도시로 확산한 것입니다.
  겨자씨같은 작은 복음의 씨앗이 급기야는 가루 서말 속을 부풀게 한 누룩처럼 큰 변화의 역사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겨자씨 운동이요, 데가볼리 전도운동입니다.
  우리 주변에 귀신들린 많은 거라사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십시다.
                                                                                  〈199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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