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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보내지 맙시다

누가복음 우제돈 목사............... 조회 수 2628 추천 수 0 2010.06.03 0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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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16:19-31 
설교자 : 우제돈 목사 
참고 : 상원교회 

지옥 보내지 맙시다
 (눅 16 : 19-31)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24절).


  한번은 토레이 박사께서 어느 지역 집회를 인도할 때 입추의 여지가 없도록 청중들로 만당의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 다음 날 저녁에는 지옥에 관해서 설교하겠다고 미리 예고하였는데 정작 그 다음날 저녁에 보니 교인들이 절반 정도 밖에 참석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지옥에 관해서 인기가 없고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이에 대하여 딕슨 목사는 "강당에서 지옥에 관한 설교를 더 많이 했다면 오늘 이 사회에 지옥과 같은 현실이 더 적어졌을 것이다"라고 갈파하였습니다.
  어느 날 사탄들이 모여 지옥이 죄인들로 가득 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였는데 강단에서 목사들이 지옥 형벌에 대한 설교 대신 용서와 사랑, 칭찬과 격려, 긍휼과 자비, 축복과 평강 등의 설교를 많이 하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원래 구약에는 지옥이라는 말이 없고 지옥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로 스올이라 하는데 이는 죽음의 지하세계(창 37 : 35, 42 : 38, 삼상 2 : 6), 고라당의 무리가 빠졌던 곳(민 16 : 30 - 33), 바다밑의 세계 (욥 26 : 5), 음부의 뱃속(욘 2 : 31), 음부의 문(욥 17 : 16), 악인들이 죽은 후 고통 중에 거하는 곳(시 31 : 17)입니다.
  헬라어로 "게헤나"라는 말은 예루살렘 남쪽에 있는 골짜기로 자식을 불에 살라 몰렉에게 제사로 바쳤던 극도로 행악한 장소(왕화 23 : 10, 대하 28 : 3, 33 : 6 렘 7 : 31 - 33, 19 : 2 - 6, 32 : 35)요 영적인 의미에서 이곳은 이스라엘 나라의 매 월삭과 안식일에 하나님을 경배하는데 참석하지 못한, 하나님께 패역한 자들의 시체가 쌓인 곳인데 그 곳에는 벌레도 죽지 않고 모든 혈육이 고통을 당할 꺼지지 않는 불못을 말합니다.
  본문에 보면 ①지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수님께서 지옥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 : 29 - 30에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를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려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 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려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했습니다.
  복음 찬송에 "오른눈 멀리 하면 그 눈을 빼버리고 한 눈만 가지고서 저 천당 향해 가라 맘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늘 깨어 기도하며 시험에 들지 말라" 했습니다.
  바울도(살후 1 : 8 - 9), 베드로도(벧후 2 : 4), 사도 요한도(계 20 : 15) 지옥의 실상을 언급했습니다.
  ②지옥에 가면 예민하게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다. 그곳에는 위로의 말이 전혀 없습니다. 이세상 생활에는 어떤 일을 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가족 친지들이 "그럴 수도 있지. 우리가 다 이해하니까 괜찮아." "이게 고비야."하고 이해해 주며 또 이런 위로 격려의 말에 큰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지옥에서는 용기를 북돋워주는 위로 격려의 말을 한마디도 들을 수 없고 본인의 양심은 터질듯이 가책을 가져다 줍니다.
  ③출구가 없습니다. 샌프라시스코에는 유명한 금문교가 있는데 그 아래에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을 가둬 놓은 형무소가 있답니다. 그런데 그 섬에 들어가면 도저히 빠져 나올 수 가 없답니다. 물결의 급류가 심하고 바닷 속에 식인 상어가 살고 있어서 죄수들이 도저히 그 섬을 빠져나올 수 없는데도 어떤 죄수가 그 형무소를 탈출했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아무리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감옥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옥 형별은 도무지 피할 수 없습니다. 지옥에는 출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④고통의 끝이 없습니다. 시간적으로 종말이 없습니다. 조그마한 열기에도 죽기 쉬운 벌레도 타죽지 않는 지옥이고, 죽고 싶어도 못죽고, 고치고 싶어도 고칠 수 없는 불치 불사병자들이 억겁을 두고 머물러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빈부귀천의 위상이 바뀝니다. 부자가 나사로처럼, 나사로가 부자처럼 됩니다.
  ⑤ 모든 요구가 거절됩니다. 물 한 방울로 혀끝을 서늘케 해 달라는 요구나 세상의 부모형제들이 사후에 지옥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통해 전도하게 해달라는 요구도 거절당합니다. 세상의 모세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죽었다가 열두번을 깨어나 가서 전도해도 듣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현직 교도관 박효진 장로의 간증 한토막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구치소 사형 집행장에서 8명의 사형수들의 처형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처음 4명의 기독교 신자가 하나씩 차례대로 나온 후 각각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소장 앞에서 최후 진술을 하면서 사후 안구, 신장 등을 필요한 이들에게 주도록 유언하였습니다.
  그런데 천주교 신자 2명이나 불교 신자 1명은 교수대 앞으로 나오는 모습이 기독교 신자들과는 너무나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신부나 담당 승려의 최후 종교 행사도 거부하며 누군가를 저주 악담하고 몸부림치다 처형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8번째로 기독교 신자가 어떤 교도관에 의해 끌려 나오는데 용필이라는 이름의 청년이었습니다. 성격이 포악한 용필이는 예수를 영접한지 얼마 안되는 사고뭉치요, 꼴통이었습니다. 용필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완전히 인사 불성이었습니다. 몸에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입가에는 침을 질질 흘리며 연신 헛소리를 지껄이다가 교수형 밧줄을 보고서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방뇨를 하였습니다.
  이때 소장은 교수형 집행을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박효진 교도관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용필이를 그냥  처형시키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장에게 잠깐만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신우 교도관 몇명과 함께 용필이를 붙잡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님 용필이를 이대로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의 의식을 회복시켜 분명하게 신앙 고백을 한 후 영혼 천당가게 하옵소서! "하고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미동도 않던 용필이가 자세를 바로 잡고 눈을 크게 뜨고 두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서 "주여 이 죄인 용서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할렐루야…아멘"하며 분명하게 신앙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찬송가 335장 "인해하신 구세주여 내 말 들으사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를 계속 부르며 춤을 덩실덩실 추었습니다. 이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신우(信友)교도관들도 그와 함께 박수치고 찬송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그리고는 천당에서 만나자는 최후의 말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여기서 신불신 간의 최후의 임종 장면이 이 처럼 구별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들 주변에 지옥 보내서는 안될 수많은 불신 영혼들을 그냥 내버려두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주보에 끼어 드린 삽지에 예수 믿고 구원 받아야 될 아들의 이름을 적어 내어 주시면 한데 모아 공동 기도 제목으로 삼고 4월 한달간 집중전도하여 5월 첫 주간 부흥성회에 참석시켜서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케 하고자 합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중합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지옥가고 말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십시다.
                                                                                  〈199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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