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詩모음
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쥐며느리
쥐며느리가 콩 새싹 다 갉아먹는다
사각사각~ 아야 아이고 ~
그만 좀 먹어라 사람도 먹어야지
콩잎 갉는 소리에 애간장이 다 녹는다
손가락으로 쥐며느리를 톡 건드니
데구르르 콩이 되어 굴러 버린다.
그러나 잠시 후 다시 몸을 펴고
콩잎을 야곰냐곰 갉아먹는 쥐며느리
시어머니 눈 밖에 난 며느리 같아
2010.6.3 최용우
-쥐며느리가 막 올라오는 새싹을 다 갉아먹어 버리네요. 어째 저걸...
2010.06.15 21:14:56
2010.06.15 21:15:39
2010.06.16 06:47:30
2022.06.20 1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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