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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16번째 쪽지!
□ 어느 날 갑자기 피는 꽃은 없습니다
6월 셋째 주일에 우리 집 주변에 피어있는 꽃은 대문 앞에 만개한 기생화를 시작으로 봉숭아, 채송화, 카네이션, 장미, 민들레, 자주달개비, 플록시, 금계국 그리고 밭에는 아욱꽃, 오이꽃, 고추꽃, 감자꽃, 토마토꽃, 호박꽃, 부추꽃, 돌나물꽃이 피었습니다. 루드베키아, 종이꽃, 달맞이꽃, 백합, 나리꽃, 개오동은 곧 꽃이 피우려고 꽃망울을 맺었네요. 그밖에도 수많은 꽃들이 피었다가 졌거나 앞으로 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면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는데 꽃이 피는 날짜가 2-3일 정도 빠르거나 늦을 뿐 신기하게도 해마다 거의 일치합니다.
아주 특이하게 계절을 모르고 피는 돌연변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꽃은 피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꽃들은 절대로 서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스스로 피었다가 스스로 질 뿐 다른 꽃을 의식하여 빨리 핀다던가 아니면 늦추어 피는 일은 없습니다.
사람도 꽃입니다. 제각각 활짝 필 때가 있어요. 일찍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늦게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 자기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성공했다고 해서 자만하면 안되고,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일도 아닙니다. 다 때가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의 때를 알고 그 때를 맞추어 활짝 꽃을 피웁니다. ⓒ최용우
♥2010.6.19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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