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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가만히 있는 훈련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2266 추천 수 0 2010.06.19 14: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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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22번째 쪽지!

 

□ 가만히 있는 훈련

 

아이들은 자기 맘대로 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지요. 와우,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집을 피우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왕꿀밤을 먹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노인들은 대체적으로 잘 참고 양보를 많이 합니다. 왜 냐 하면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활동량이 많지만 노인들은 에너지가 없어서 엉금엉금 살금살금 조심조심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활동량이 적을수록 양보를 많이 하게 되고 그 말은 다른 사람에게 여유를 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함께 놀 때가 아니면 노인들을 더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여유를 주기 때문에.
어린 사람들은 비판하고 따지고 돈만 뜯어내려 하고 이기적이지만, 대체적으로 노인들은 양보를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늙어서 힘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노인들처럼 양보를 많이 하고 부드럽고 여유로운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을 대부분 좋아합니다.
그러면 이팔청춘 이 넘치는 에너지와 활동량으로 충만한 젊은 나는 사람들이 따르는 사람이 되려면 어서 빨리 늙기만을 기다려야 합니까?
아. 니. 지. 요. 젊은 사람도 활동량을 줄이는 훈련을 하면 노인들처럼 양보하고 부드럽고 여유로워 사람이 따르게 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바로 육체의 활동량을 줄이는데 최고의 훈련방법입니다.
특히 젊은 목사님들은 사람 따르는 목회를 하려면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방팔방 뛰어다닐 게 아니라 필수적으로 활동량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최고의 훈련은 아무것도 안 하는 훈련입니다. 하루에 3시간 정도씩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문 걸어 잠그고 가만히 있는 훈련을 해 보세요. 결심하고 훈련을 하다보면 아마도 놀랍도록 부드러워지고 온유해질 것입니다. ⓒ최용우

 

♥2010.6.26.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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