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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창세기 한태완 목사............... 조회 수 2206 추천 수 0 2010.06.21 0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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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26:12-33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아프리카의 밀림지대에 파견된 어느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소속되어 있던 부대는 밀림 한가운데서 적들에게 포위당해서 그 병사만 살고 전멸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모두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개월뒤 그 병사는 홀홀 단신으로 밀림을 헤쳐나와 구조되었습니다. 그를 발견했던 사람들은 그가 손에 꼭 쥐고 있던 지도를 보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그는 밀림의 지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살아난거야!" 하지만 그가 펼쳐보인 종이에는 밀림의 지도가 아닌 영국의 지하철 지도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는 영국의 지하철 지도를 보면서 살아서 조국에, 그리던 영국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되새기면서 그 위험한 밀림을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밤이 어두울수록 새벽을 꿈꿔야 합니다. 절망의 때일수록 희망을 꿈꾸어야 합니다.

<연탄길>이란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가 병석에 누워 꼼짝 못 하고 누워 있었습니다. 의사는 3 개월 정도 남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할머니가 그런 사실을 알았는 지 병석에서 늘 말했습니다.

"나는 이번 겨울을 못 넘길 것 같다" 그런데 할머니는 겨울을 넘어 봄을 넘어 여름에 돌아 가셨습니다. 의학적으로는 3 개월이면 죽어야 할 할머니가 그렇게 더 오래 산 것을 보고 의사들도, 이웃들도 놀랐습니다. 나중에 그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이 할머니를 만나러 들어 갈 때에는 겨울 옷을 입고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할머니 밖에는 추워요. 눈이 와요. 손 시려워요"

일부러 냉장고에서 얼음을 꺼내어 손을 차게 하고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손을 차갑게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겨울을 못 넘길 것이라고 하였는데 아직도 겨울이 안 간 줄 알고 굳굳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산 것입니다. 희망은 인생의 삶과 죽음까지도 결정합니다. 여러분들 중에 지금 고난을 겪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희망을 가지십시오. 희망은 오늘의 고난과 고통을 능히 이기게 해줄 것입니다. 희망의 미래, 꿈의 내일을 서로 말합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상 최초의 여자는 판도라입니다.

판도라는 모든 악과 불행이 가득 들어있는 신기한 상자를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상자는 절대로 열면 안되는 상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호기심 때문에 그만 상자를 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상자 안에 있던 온갖 악이 뛰어나와 싸움, 분노, 배신, 질투, 시기 등이 온 세상에 퍼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자속에는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다.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으로 남은게 희망인 것은 희망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산다는 것은 바로 희망입니다.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잠10:28)

정신의학자 매슬로(A.H. Maslow)는 "희망은 인간의 가치관을 좌우한다"고까지 말했고, 신학자 틸리히는 "희망은 인간에게 살아야 할 의미를 제공한다"고 말했으며, 현대 철학자 스미드(Huston Smith) 는 "희망은 만족한 생활의 기본적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헬렌 켈러는 " 희망은 성공으로 인도하는 신앙이다. 희망이 없이는 어떠한 일도 이룰 수 없으며, 희망이 없이는 인간 생활이 영위될 수 없다."고 했고, 영국의 시인요 신학자인 죠지 허버트는 "희망은 가난한 자가 살아가는 양식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영국의 신학자 토마스 풀러는 "위대한 희망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의 엘리오트 웨렌 라이스는 "희망은 질병, 재앙, 죄악을 고치는 특효약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희망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5)
"악인은 그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14:32)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31)

오늘날 사람들은 희망을 위해 때로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돈이나 명예, 지위, 권력과 같이 진정한 희망이 아닌 것을 희망으로 삼고 목숨을 거는데 오늘 이 땅의 비극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목숨을 걸 수 있는 참된 희망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하나님만을 희망으로 삼는 사람은 자기의 계획을 포기할 줄 압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자기의 생각이나 계획을 끝까지 고집하지 않고 포기할 줄 압니다.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그랄 땅에 거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애굽으로 내려가던 자기 계획을 포기하고 그랄 땅에 거하였습니다. 하나님만이 참 희망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희망으로 삼는 사람은 또 싸우지 않습니다. 남을 공격하거나 해치거나 빼앗지 않습니다. 기꺼이 양보하며 삽니다. 이삭이 그랄 땅에 살 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거부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은 시기하여 이삭의 모든 우물을 흙으로 메우고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가라”며 추방했습니다. 그때 이삭은 아무 말 없이 그곳을 떠나 그랄 산골짜기에 가서 장막을 치고 다시 우물을 팠습니다. 그러자 그랄 목자들이 와서 “이 물은 우리 것이다”며 억지를 쓰며 빼앗자 이삭은 “다투기 싫다”며 더 멀리 옮겨갔습니다. 그러나 그곳까지 쫓아와 또 빼앗자 이삭은 다른 곳으로 옮겨 우물을 팠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또 쫓아와서 우물을 빼앗자 이삭은 더 멀리 가서 우물을 파고 “야 넓구나”하고 외쳤습니다. 이렇게 이삭은 싸움을 피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희망으로 삼는 사람은 남과 다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고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는데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아비멜렉 왕이 보좌관과 군대장관을 대동하여 이삭을 찾아왔습니다. 이삭이 “나를 미워하여 내쫓더니 왜 나에게 오셨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은 “여호와께서 그대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대하고 평화조약을 맺으려고 왔습니다. 당신은 우리를 해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분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으로 희망을 삼는 사람을 하나님은 높여주십니다. 하나님을 희망으로 삼는 사람은 자기를 해친 사람에게도 선대합니다. 우리가 나를 해치는 사람에게도 선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자기를 다섯 번씩이나 내쫓고 우물을 빼앗았던 사람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편히 쉬게 한 후 다음날 평안히 돌려보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습니까. 하나님을 유일한 희망으로 삼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오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시71:5)

* 기도: 소망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나의 인생에 나를 홀로 있게 마시고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하게 하여주옵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나의 소망의 샘은 마를 수밖에 없사오니 내가 주의 은혜를 입어 소망 중에 거하게 하옵소서. 지금 내 안에 주님을 향해 지닌 소망이 계속 자라나게 하소서. 행복은 물질에 있지 않습니다. 물질에 소망을 두지 않고 여호와께 소망을 두며 살게 하소서. 주님이 아닌 다른 것에 소망을 두는 어리석은 생각을 쫓으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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