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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적 물음과 입체적 응답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189 추천 수 0 2010.06.27 0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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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4:1-1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본문/ 요14:1-11, 20:24-29

1. 들어가는 이야기 /

본문은 예수의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제 밤이 오면 예수는 제사장의 하인들과 로마 병정의 손에 넘기워 채찍질과 모욕과 조롱을 받으시고 영문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입니다. 예수는 커다란 고통과 슬픔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시면서 그 제자들에게 마지막 고별의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본문을 읽어보면 예수와 그 제자들 사이의 대화가 어쩐지 서로 전혀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와 도마, 예수와 빌립의 대화를 보면 예수는 예수 대로 그 제자들은 제자들 대로 따로 따로입니다. 동문서답들 입니다.

2. 起  이런 경험이 있으셨습니까?

어린 아이들도 논쟁을 합니다. 누구네 집이 더 부자인가? 자기 집이 작으면 삼촌 고모 집 까지 합쳐서라도 자기네가 더 부자인 것을 밝히려합니다. 혹은 누구 아버지가 더 높으냐? 우리 아버지는 사장이다에서, 우리 아버지는 회장이다로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총회장이다로 발전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덧 종교 문제로 넘어갑니다. 믿는 아이들은 하나님이 제일 높고 세다고 합니다. 상대편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 대로 믿는 신이 높고 세다고 합니다. 그럼 왜 그러냐? 단계로 넘어가면 천지창조 라는 엄청난 이야기를 알고 있는 믿는 아이들이 상대편 아이들을 압도합니다. 하나님이 해, 달, 별, 구름, 산, 바다, 동물, 물고기,...별거 별거 다 우리 하나님이 만들었으니까 우리 하나님이 제일 세다고 기염을 토하는 믿는 아이에게 이제 까지 잔득 주눅들어 조용하던 상대편 아이들은 갑짜기 눈을 빛내며 묻습니다. < 그러면 그 하나님이 어디 있어? >, < 저 하늘 높이 높이 있지 >, 여기까지는 그래도 버팁니다마는 어째 좀 불안 합니다. 그러다가 상대편 아이들이 < 그럼 그 하나님 좀 보여줘 봐! 그 하나님이 어디있냐구, 보여 줘! >하면 할 말을 잃어 버리고 우물쭈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들은 < 이제 까지 얘기한 거 순 거짓말 아냐! 괜히 없는 하나님 가지구 있다구 한거잖아! 쳇- >하고 어깨를 으슥 거리며 돌아서고, 믿는 아이들은 < 그래도 하나님은 있는데...> 중얼거립니다.

3. 承  하나님을 보여 주십시오!

본문 가운데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은 < 한 번 죽은 사람이 어떻게 부활 할 수 있는가? 내 손으로 그 옆구리를 만져보고, 그 손의 못자욱을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 >라고 한 도마와 <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라고 한 빌립의 솔직성 일 것입니다. 빌립의 말 뜻이 무엇입니까? < 주님, 그렇게 이리저리 말을 빙빙 돌리지 말아 주십시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느니,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고 또 보았다느니, 하시니 도무지 무슨 말씀인지 헛갈립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을 보았다는 겁니까? 주님 간단한 문제 아닙니까? 그러지 마시고 시원하게 그 하나님 좀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다 끝나는 것 아닙니까? >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빌립의 이 물음이 바로 우리의 물음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4. 轉  가장 솔직한 응답

그런데 이 대목에서 우리가 주의 하여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물음이 솔직한 심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은 인정하나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질문이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한 때 < 진리란 무엇인가? >, <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심각한 인생 문제에 직면하여 철학, 심리학, 종교 관계의 서적을 뒤적이다가 그만 제풀에 지쳐버리는 경우를 봅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철학이나 종교 경전에도 진리란 이것이다! 인생이란 이것이다!라고 단답형으로 정의를 내려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자는 道可道非常道이며 名可名非常名이라고 하였고, 불교의 진리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구도자에게 그 어떤 스승도 이것이 진라라고 말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그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제시 할 뿐입니다. 그러니 진리를 찾는 자는 자연히 답답 할 뿐입니다. 왜 그 진리는 묻는 사람에게 명확히 제시되지 않는 것인가? 그 이유는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입체적 진리를 평면적 진리로 보여 달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보여 주십시요라는 빌립의 요구가 솔직하고 공감가는 바이지만 실인즉 그 요구 자체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5. 結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이 요구에 대하여 가장 솔직하고 진지한 응답을 주셨습니다. < 빌립아, 하나님은 인간의 사고 구조 속에서 파악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인간의 육안으로나 신비한 체험으로 파악 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인간의 논리적 증명에 평면적으로 밝혀지는 분이 아니시다 >라고 하십니다. < 하나님은 죽어 평면적으로 나타나는 분이 아니라 살아계셔서 입체적으로 역사 하시는 분으로 내 안에 계신다. 하나님은 그 자신을 이제까지 너희와 함께 지낸 나의 삶 속에 드러내셨다. 빌립아, 나의 삶이 어떻하더냐? 내가 전한 말씀이 무엇이었더냐? 나의 삶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삶이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아니라 하나님 자체이며, 생명에 이르는 문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이며, 진리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 그 길 자체인 것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예수는 <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요6:63-64 >고 하셨고 사도 바울도 여러 곳에서 < 주께서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임이니라 고후3:16 >고 하셨습니다. 의문은 무엇이며 영은 무엇입니까? 의문은 사람의 느낌과 육안과 논리와 율법으로 파악되는 하나님이며, 영은 성령의 계시와 교통과 충만으로 거듭난 속 사람이 만나는 하나님입니다. 사람은 살아계신 입체적 하나님을 생명없는 평면적 하나님으로 보여 달라고 조릅니다. 의문은 평면이요 영은 입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빌립은 가장 솔직한 평면적 질문을 하였고 예수는 가장 솔직한 입체적 응답을 주셨습니다.

6. 마치는 이야기 /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너는 이것을 믿느냐? >고 하셨습니다. < 너는 이것을 믿느냐? > 우리는 이 엄숙한 물음 앞에 서있습니다. 매양 평면적 의문 속에 파묻쳐 죽은 하나님만 주물럭거리는 우리들, 오 주여!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옵소서. 주의 영으로 새롭게 하시어 살아계신 입체적 하나님을 만나뵙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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