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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바람을 감사 함

야고보서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391 추천 수 0 2010.06.27 09: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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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약1:1-4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

요즈음 천지의 움직임을 조용히 응시하여 보시기바랍니다. 입춘, 우수가 지나고 3월6일은 잠자던 개구리가 튀어나온다는 경칩이었습니다. 꽃 피는 봄이 바로 문 앞에 이르렀음을 느낍니다. 올해는 봄이 10일 정도 빠르게 찾아왔서 한낮에는 봄같기도한데 아침 저녁으로 아직은 쌀쌀하고 춥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봄에 부는 바람이니 봄바람이라고 불러주어야 할텐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봄 바람이 아니고 차갑고 매서운 이상한 바람입니다. 매년 이때 쯤 이렇게 매섭고 모질게 불어대는 바람을 꽃샘 바람이라고 합니다. 들판에 나가 서 보십시오. 산에 올라 숲속에 서 보십시오. 거기에 서 있으면 이 바람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바람은 이제 막 봄 맞이 준비를 하려는 숲의 온갖 꽃가지와 나무들을 사정 없이 이리저리 온통 뒤흔들고, 휘젓고, 가지들을 부러트려 놓습니다. 꽃 피는 것을 시샘이나 하는 듯 하여 이 바람을 꽃샘 바람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이 바람이 꽃가지와 나무가지를 괴롭게하니 아주 못된 바람인 것 같은데 실은 그게 아닙니다. 이 바람이 나무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꽃샘 바람이 얼마나 매섭고 강하였는가에 따라 그해 나무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제 얼음장 밑으로 봄 기운이 몰려와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땅이 녹습니다. 나무들은 수개월 동안 움츠렸던 긴 겨울 잠에서 깨어납니다. 뿌리가 자양분을 조금씩 빨아들이고, 줄기는 가지 저 끝트머리에까지 수액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있습니다. 긴긴 겨울 동안 움츠렸던 나무들은 죽은 가지, 미쳐 떨어지지 않은 낙옆, 케케 쌓인 먼지 등으로 그 활동이 원활치 못한 것입니다. 이 때 꽃샘 바람은 그 나무들을 뿌리, 줄기, 가지들을 온통 흔들어 나무의 근육을 풀어주고, 쌓여 있던 갖가지 구질구질하던 것들을 시원하게 털어내어 주어 나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무들에게 꽃샘 바람은 원망 할 일이 아니라 감사 할 일입니다.

2. 起  신앙인에게 닥치는 온갖 시험은 꽃샘 바람입니다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신앙인에게 닥치는 갖가지 시험은 그 본질 상 꽃샘 바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비록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온통 무너져내릴 것같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궁극에는 이 모두가 우리 신앙인을 인내와 귀한 신앙 체험으로 우리를 온전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며 배려인 줄 알라고 하십니다. 인간은 시련과 단련으로 원숙해진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진리입니다. 본문은 인생에서 만나는 시험과 환난 자체에 대하여 분명한 태도를 가지고 맞으라고 하십니다. 시험을 만나 회피하거나 비명 지르는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 존재의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로 기쁨과 기대를 가지고 맞이하라는 것입니다.

3. 承  이 사람을 보라!

로마 시대에 한 청년입니다. 그는 귀족 출신으로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약관의 나이 임에도 국가 최고 원로원으로부터 사람을 구금 체포 할 수 있는 특명을 받을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시험이 닥쳐왔습니다. 그것은 그의 영혼을 온통 뒤흔들어 놓는 시험이었습니다. 그것은 < 과연 인생의 진리가 무엇인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이었습니다. 그는 진리를 만났습니다. 구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았습니다. 매우 역설적으로 그 진리와 구원은 자기가 지금 쳐부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깊이 고뇌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 깨달은 그 진리를 인정하면 그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특권과 명예와 쌓아올린 학문적 명성이 완전히 소멸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깊은 고민과 갈등의 날을 보내고 마침내 결단하였습니다. < 진리 앞에 진실하기로! >.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특권을 부여한 그 국가 최고 원로원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 결과 그는 감옥에 갇혔고, 매맞고, 주리고, 목마르고, 춥고, 헐벗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최후도 감옥에서 맞았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생애를 웅혼한 기운이 조용히 흐르는 가운데 담담하게 술회합니다. < 나는 삶의 모든 인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재물이나 가난 때문에 나 자신이 전혀 동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나의 마지막이 다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을 잘 지켜 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거룩한 기쁨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나는 나 자신에 대하여 진실 하였다는 것입니다 >.  

바로 < 사도 바울 > 그 분입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자신에게 부딪쳐온 < 시험 >을 기쁜 마음으로 받고 승리하여 온전케 되는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분에게 부닥쳐온 시험은 원망이 아니라 오히려 은혜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께서는 스스로 <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고 하신 것입니다.

4. 轉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과 리챠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헤르만 헷세는 그의 자서전적 소설 데미안에서 자신이 새로운 세계를 발견 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의 고통과 감격과 신비를 다음의 유명한 구절로 묘사하였습니다.
< 알은 하나의 완전한 세계입니다. 그 알이 새가 되려면,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로 비약하려 한다면, 알은 그 껍질을 깨트려야 합니다. 그 알의 두꺼운 껍질이 깨어지는 아픔과 고통을 넘어야 그 알은 새로운 세계에로 탄생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그 새는 아프락시스 神을 향하여 날아 갈 수 있습니다>. 리챠드 바크는 < 갈매기의 꿈 >에서 모든 갈매기들이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 더미를 뒤적일 때 그는 날으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한계 상황에 도전합니다. 높이 날으는 새가 멀리 본다는 것을 증명하여 주었습니다.

5. 結論  시험 자체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험 그 자체를 없앨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시험에 대한 태도는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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