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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하고 잔인한 시대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다니엘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033 추천 수 0 2010.07.08 14:51:52
.........
성경본문 : 단5:1-3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

다니엘서의 처음 여섯 장은 어쩔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 앞에 선 이스라엘에게 작게는 불행한 시대의 한 개인으로서 크게는 민족 전체가 어떻게 살아 남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믿음을 잃지 않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중심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선우휘가 쓴 < 노다지 >라는 작품을 보면 가혹한 일제의 박해와 공산당의 무자비한 압제 아래에 서 있는 아들에게 그 아버지가 < 얘야, 이런 시대에 가장 귀중한 것은 참고 또 참아 네 목숨을 보존 하는 것이야. 네 목숨이 바로 노다지인게야! >라는 뜻의 말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잔혹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희망은 < 이 더럽고 악마적인 시대도 얼마가지 않아 끝난다! >는  메시지입니다. 1945년 8월에 해방이 오리라는 메시지를 들었던들 그 때까지 버티던 의로운 우리의 지도자들이 친일파로 변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본문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의 가혹하고 절망적인 핍박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이제 보라 벨사살 왕이 그렇게 극악 무도하더니 몇일 못가서 죽고 말았다 이제 이 시대도 곧 끝장을 보는 날이 멀지 않았다. 이제 조금만 참고 견뎌내라!는 격려와 인내의 의미를 주시는 말씀입니다. 벨사살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듯 이 시대도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것입니다. 너의 무게를 달아보니 그 중량에 미달하니 너의 시대는 去하고 새 시대가 來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2. 起 /  벨사살 왕의 만행

느부갓네살 왕은 죽고 그 아들 벨사살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벨사살 왕은 포악무도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환락을 좋아하였고 그 성품은 잔인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러하였습니다. 그는 왕후, 빈, 왕족, 귀족 등 일천명이 배석한 큰 향연을 베풀고 술을 마시다가 하필이면 이스라엘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사용하던 금, 은 그릇들을 가져오게 하여 거기다가 술을 따라 주거니 받거니 하였습니다. 벨사살 왕의 이런 행위는 금, 은, 동, 철, 목, 석으로 만든 저희 바벨론의 신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과 자존심을 짓뭉개는 잔인한 만행이었습니다. 벨사살 왕의 이런 행위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가 성전에다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 고기 파티를 여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하는 행동인 것입니다.

3. 承 /  나를 멸시하는 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 삼상2:30 )

사무엘상 4-6장을 보면 엘리 제사장 시대에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도 하나님의 법궤만 메고 가면 블레셋에게 승리할 줄 알았으나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경멸히 여기사 한 날에 저들을 죽이시고, 이스리엘에게 큰 패배를 주셨고, 법궤까지 블레셋에게 넘겨주게 하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법궤를 빼앗은 것이 곧 하나님에 대한 승리로 알고 법궤를 멸시하다가 큰 재앙을 받았습니다.

벨사살 왕도 성전 기물을 탈취한 것이 곧 이스라엘 하나님에 대한 승리로 알고 성전 기물을 멸시함으로 하나님을 멸시 하였습니다. 법궤나 성전 기물 자체가 하나님은 아닙니다. 만약 블레셋 사람들이나 이나 벨사살 왕이 하나님과 관계 없이 단순히 다른 전쟁의 전리품과 함께 저들의 필요에 따라 법궤와 성전 기물을 처리 하였다면 저들은 아무런 재앙을 받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마는 저들은 법궤와 성전 기물을 하나님의 것으로 알고 의도적으로 그 하나님을 멸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저를 경멸히 여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기물로 술을 마심으로 하나님을 멸시한 벨사살 왕에게 왕이 앉은 맞은 편 벽면 위에 사람의 손가락을 보내사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이라는 글로 징계의 메시지를 보내신 것입니다.

4. 轉 /  다니엘의 해석

휘황한 궁전 파티장 벽면에 나타난 커다란 사람의 손가락!  그리고 그 손가락이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뜻을 알 수 없는 이상한 글씨를 써내려가는 광경을 본 사람으로 놀라고 두렵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벨사살 왕은 넙적다리 마디가 녹고 무릅이 덜덜 떨리도록 놀랐고 공포에 질렸습니다.

왕은 이게 도데체 무슨 징조인지 알기를 원하였습니다. 모두들 묵묵부답입니다. 마침내 태후의 조언으로 다니엘이 불려 왔습니다. 왕은 상을 크게 내릴테니 이 비밀을 풀어달라고 합니다. 다니엘은 賞의 문제는 각설하고 그 징조에 대하여

< 벨사살 왕이여, 왕은 다니엘서 4장에 기록 된 바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 앞에 교만하다가 받은 모든 징계를 보고도 오히려 그 마음을 낮추지 않고 도리어 스스로 높여서 감히 하나님의 성전의 기명으로 술잔을 삼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멸시 하였기에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글자는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 으로서 ‘ 메네 ’란 하나님이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였다는 뜻이고, ‘ 데겔 ’은 왕의 인품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하다는 뜻이고, ‘ 우바르신 ’은 다른 말로 ‘ 베레스 ’인데 왕의 나라가 메데와 바사 사람들에게 정복 되리라는 뜻입니다 > 라고 해석하여 주었습니다.

5. 結 /  새로운 시대는 그날 밤에 왔도다!

본문30절을 보면 < 그날 밤 >에 바벨론 벨사살 왕이 메대와 바사 연합군에게 죽임을 당하였고 그 나라는 메대 사람 다리오에게 돌아갔다고 하였습니다. 여기 < 그날 밤 >이란 무슨 뜻이겠습니까? 문자 그대로의 < 그날 밤 >이라기 보다는 그 징계의 징조를 받은 때로 부터 얼마 안돼어 곧 벨사살 왕이 망하고 새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여 < 그날 밤 >이라고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마치는 이야기 /

제 아무리 악독하고 잔인한 시대라고 하더라도 필경은 하나님의 징계로 망합니다. 우리의 시대가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럽다고 하여도 필경은 하나님께서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새 희망의 시대가 옵니다. 바로 곧 < 그날 밤 >에 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이스라엘이여, 사랑하는 우리 시대의 성도들이여! 머지 않아 도래하는 < 그날 밤 >까지 엎드려 참아냅시다. 견뎌냅시다. 죽지 말고 살아 있습시다! 우리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으로 새 시대는 꼭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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