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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된 일 후에(존대한 인생을 사는 방법)

역대하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754 추천 수 0 2010.07.09 15:32:49
.........
성경본문 : 대하32:1-8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우리 교회에 참 신앙이 좋으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바쁜 중에도 늘 새벽에 나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인들을 위해, 이 시대의 난제를 놓고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토요일이면 나와 교회 청소를 하고 평일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회사를 경영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시는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 사택을 헌납하고 차량을 사놓고, 가난한 신학생에게 남모르게 장학금을 주고, 해외에 교회를 세우고 딸 결혼 자금을 교회에 헌금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에 노력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우리 교회는 거의 모든 성도들이 저마다 맡은 부서에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충성스럽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나님을 위해 충성스럽게 봉사하시는 우리 성도님이 잘 되어지기를 위해 새벽마다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세상 일이 우리 마음대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성도님들이 이 땅에서도 잘 되어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충성스럽게 봉사하는 가정에 어려운 일이 다가오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참으로 마음이 몹시 괴롭고 아픕니다. 몇 년 전 한 집사님께서 실종되어 교회에서 철야하며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몹시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돌아오기를 기도하며 기다렸지만 싸늘한 시체로 돌아왔을 때 참으로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몹시 마음이 아팠습니다. 목사도 그런데 가족이야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우리가 신앙으로 살려고 하지만 때로는 질병의 폭풍을 만날 때도 있고, 때로는 경제적 풍랑을 만날 때도 있고 때로는 뜻하지 않은 깊은 수렁에 빠질 경우가 있습니다. 산의 정상에 오르려면 때로는 깊은 계곡도 통과하는 것입니다. 봄에 화려한 꽃은 피우기 위해서는 꽃샘 추위를 견디어야 합니다. 때로는 다니던 회사에서 쫓겨 날 수도 있고, 그렇게도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할 수도 있고, 잘 되던 회사가 어려워 질 수도 있고, 건강했던 사람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하여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원치 않게 정든 사람과 사별할 수도 이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신앙의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합니까?
오늘 유다 13대 왕 신앙의 사람 히스기야에게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얼마나 충성스러운 왕이었습니까? 타락한 아버지로 인하여 황폐해진 나라를 바로 잡았습니다. 성전에서 우상을 다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예배를 확립하여 신앙이 회복되었습니다. 국민들이 14일 동안 모여 이제까지 지키지 않았던 유월절을 지켜 온 나라에 기쁨이 넘치게 하였습니다. 백성들에게 십일조 생활을 하게 하여 범사에 잘되어 온 백성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겼는데 나라가 위태한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이 충성된 일 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당시 신흥 패권국이 된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 나라를 쳐들어 온 것입니다. 이미 북쪽 이스라엘은 이 앗수르에게 BC 722년에 망해 버렸습니다. 이 강력한 앗수르가 유다를 침공하자 유다는 힘없이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힘으로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일본을 치겠다고 우리나라를 먼저 침공한다면 우리의 힘으로 어떻게 방어할 수 있겠습니까? 힘과 수로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른 지 14년에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 전역은 앗수르에게 유린당하였습니다. 나라 경제는 아버지 때보다 더 황폐해져 버렸습니다. 수도만 제외하고는 전국이 적군의 손에 들어갔으니 얼마나 비참한 일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겠습니까?

Ⅰ. 비신앙적인 방법-비겁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
이 때 히스기야는 어떻게 위기 상황을 풀어갑니까?
평소에 그렇게 신앙 좋은 히스기야였지만 막상 극한 상황이 다가오자 그는 비굴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 비신앙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이사야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두러내지 않습니다.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문제를 풀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이성적 판단과 현실적 이해타산에 의해 모든 문제를 풀어 버립니다.
오늘 역대하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 때 문제를 푸는 히스기야의 모습이 열왕기 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하 18장 13절 이하를 보십시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 성만 빼고 모든 성을 취해버렸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어떻게 합니까? 14절을 보십시오. 다급하여 사신을 보냅니다. 앗수르를 섬기지 않은 죄에 대하여 용서해 달라고 합니다. 어떤 짐일지라도 다 지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앗수르 왕이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조공을 하라고 합니다. 당시 엄청난 양입니다. 은 10,281.6kg 금 1,028.16kg입니다. 금 한돈 7만원쯤 합니다. 한돈 3.75g이니까 돈으로 계산해 보니 금만 약 190억 쯤 됩니다. 이 때 히스기야가 어떻게 합니까? 1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의 은을 다 가져다 주었습니다. 금이 부족하자 여호와의 전 문의 금과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앗수르 왕에게 주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행위입니까?
우리는 신앙 생활하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마지막까지 지켜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전도 회장이 되자 마자 교회를 떠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사가는 것도 아닌데 사소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고 하나님께 바친 헌금을 조공으로 사용하고 그것도 부족하여 성전의 금과 자기가 입힌 금을 벗겨 드려야 하겠습니까? 회사 부도 날 위기에 처했다고 헌금한 돈 다시 돌려 달라고 해서 부도 막으면 되겠습니까?
절박한 상황이면 기도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물어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처럼 행동을 합니다.
히스기야는 이미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신 분입니다. 예배를 회복함으로 영적 회복을 체험하였습니다. 유월절을 지킴으로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체험했습니다. 십일조를 회복하므로 진정 범사에 형통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때 형통케 해 주신다는 사실을 이미 체험하신 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나라가 부강한 나라가 된다는 것도 이미 체험한 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기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체험한 분입니다. 그런데 막상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니까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면 하나님을 찾으라는 신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신호입니다. 한 순간 위기를 모면했지만 앗수르는 다시 침입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내용은 두 번째 침공한 내용입니다. 히스기야가 애굽과 동맹하여 반 앗수르 정책(왕하18:20)을 하니까 산헤립은 애굽 원정에 나서면서 그의 세 장관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을 치도록 하였습니다.(왕하18:17) 이 때 히스기야는 과거의 잘못을 베옷을 입고 회개하고 뉘우치고 신앙적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존대해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열방이 우러러 보고 존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23절을 한 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우리도 어떤 위기가 닦쳐왔을 때 오늘 본문에 나오는 히스기야처럼 문제를 대처하여 결국 그 문제로 인하여 내가 속한 공동체가 좋아지고 나는 존경받고 하나님의 사랑받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Ⅱ.신앙적 방법-존대(우러러 보고 존경함)해 지는 방법으로 문제 풀이
앗수르가 두 번째 쳐들어 왔습니다. 이 때 히스기야가 어떻게 합니까? 전과는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1차 침입 때 비굴한 태도와는 다릅니다. 세력을 내었습니다. 신앙적인 방법으로 승리하여 존대해 지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력을 내었다는 말은 용기를 내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이런 위기 상황에서 용기를 내었겠습니까?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들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듣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였습니다(사37:5-7)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을 듣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과거의 불신앙적 태도를 회개하고(왕하19:1) 승리를 확신(왕하19:6,7)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승리하여 존대한 자가 되었는가를 오늘 본문을 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2절을 보십시오.

1. 준비된 자가 승리하여 존대해 집니다(1-8).
1)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합니다(1-2)./예측 능력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애굽과 동맹하여 반 앗수르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다시 쳐들어올 것을 예측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을 치고 세계 최대의 패권국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반드시 그 길목에 있는 유다를 짓밟고 갈 것을 알았습니다. 준비된 사람이 되려면 미래 예측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내다보며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 세계의 가장 부자는 빌게이츠입니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미래를 준비하였습니다. 컴퓨터 시대를 준비하여 부를 창출하여 존경받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약 300억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은 받고 있는 여성 기업인 메그 휘트먼은 앞으로 인터넷 경매의 엄청난 가능성을 직감하고 이베이에 들어가 성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접속의 시대라고 합니다. '노동의 종말'로 유명한 저자 제러미 리프킨은 "소유 중심의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이 우선이었지만 이제는 온갖 유형의 상업 네트워크가 인간 생활을 거미줄처럼 에워싸고 있으며 그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일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유비쿼터스'시대입니다. 장소와 시간관 관계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재 기업들의 50%만이 10년 후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품 주기와 새로운 기술의 발달, 급속한 산업의 분해 현상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부의 창출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당대에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여 존대한 자다 되었습니다.

2)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이 되어 준비합니다(3). /한 마음 한 비전
히스기야는 곧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미래를 예측하고 먼저 방백들과 용사들을 모아 놓고 더불어 의논하였다고 했습니다. 국가 비상 대책회의를 한 것입니다. 이 때 모두 히스기야의 제안에 일치된 마음을 갖습니다. 왕과 방백과 백성이 한 마음이 된 것입니다. 승리하는데 외부의 힘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간첩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실패는 대부분 내부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천명의 적보다 내부에 있는 한 명의 간첩이 더 무서울 수가 있습니다. 교회의 부흥도 한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가 존대해지고 가정이 존대해지기 위해 한 마음이 되어 준비해야 합니다.

3)승리할 수밖에 없는 핵심 전략을 붙들고 준비를 합니다(3-4)./핵심 전략
그 회의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성밖의 모든 물 근원을 막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막는 다는 말은 샘물들을 다 없앤다는 것이 아니라 은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혼샘을 비롯하여 성 주위의 시내를 막는 대신 지하수로를 파서 그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인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힘겨운 일입니다. 어쩌면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일입니다. 공사 중간에 적들이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기 때문에 핵심 전략으로 택하고 출혈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나라이고 물이 많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물이 없으면 적들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전략의 핵심을 붙들었습니다. 성공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접촉-핵심 선택-집중-반복하는데 익숙합니다. 폭풍이 불 때 모든 가지를 붙들고 넘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아프지만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핵심을 붙들어야 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첫단추를 제대로 끼어야 합니다. 가물어도 뿌리가 살아 있으면 언젠가 꽃은 피게 됩니다. 흉년이다고 종자씨까지 먹어서는 안됩니다.

4)모든 변수를 감안하여 철저히 준비하였습니다(5)./철저한 준비
5절을 보십시오. 히스기야는 세력을 내어 즉 용기를 내어 퇴락한 성을 중수하였습니다. 진격해 오는 적들을 꺾기 위해서입니다. 망대를 높이 쌓고 외성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케 하였습니다. 성을 요새로 만들었습니다. 병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전쟁에 필요한 것들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수가 적기 때문에 지형지물을 철저히 이용하고 수비 전략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6절에 보십시오. 승리할 수밖에 없는 군사 조직을 만듭니다.
닉 스켈론은 그의 책 "기업들의 전쟁"에서 역사적으로 어떤 군대나 지휘관이든지 적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첫째가 SWAT(우세한 무기와 전략체계;Superior Weapons and Tactics System)였고, 둘째가 높은 힘 대 공간 비율이었으며 셋째가 강력한 방어위치였다고 합니다. 어떤 전쟁이든지 상대방보다 강한 무기와 전술을 가지고 있으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전략으로 철저히 준비하는 것입니다.

5)신앙적으로 무장하여 준비합니다(6-8)./신앙적 무장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17세기 영국 철학자 존 로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혹은 국가와 국가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 뿐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것은 '법' 과 '힘' 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법 역시도 힘의 논리에 지배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뒷날 독일 철학자 칸트가 "국제사회에서는 강자의 논리만이 지배한다"고 말한 것처럼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힘밖에 없다고 말한다고 해서 과장된 말은 아닐 것입니다. 이길려면 결국 힘이 있어야 합니다. 지식의 힘, 과학의 힘, 정보의 힘, 군사력의 힘, 경제의 힘... 등에서 상대보다 앞서고 상대보다 우위에 있을 때 승리합니다. 그런데 그 힘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게 나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히스기야는 한 번의 패배를 통해 이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6절을 보십시오. 백성들을 위로합니다. 낙심하지 않습니다. 패배의식에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말씀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저희와 함께하는 자보다 크다고 말합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자가 누구라는 말입니까? 8절을 보십시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입니다. 그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까?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히스기야가 가지고 있는 승리할 수 밖에 없는 믿음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정복을 위해 무수히 싸웠을 때 그들의 싸움이 하나님을 의존할 때는 승리를 하였지만 자신들의 힘으로 싸우려고 할 때는 늘 실패한 것을 성경의 역사를 통하여 깨달았을 것입니다.

2. 모든 유혹을 극복하는 자가 승리하여 존대해집니다(9-19).
히스기야는 신앙적인 방법으로 잘 준비하였습니다. 9절 보십시오. 그 후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준비되었다고 적들이 포기하고 물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물결로 덮쳐 온 것입니다. 준비된 만큼 적들도 강력한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사탄의 전략이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닙니다. “산헤립이 온 군대를 거느리고 라기스를 쳤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겁나는 일입니까? 그리고 신복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히스기야와 백성들을 회유합니다. 심리전을 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와 백성들을 이 장애물을 통과해 승리하고 존대해졌습니다(이와같이 22). 적들은 그들의 믿음을 회유합니다. 고난 당할 때 회의와 절망의 늪에 빠뜨려 결국 우리 주님을 떠나게 하려고 합니다. 사단은 더욱 의심을 심어 주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들의 유혹은 무엇입니까?
1)현실을 보라는 것입니다(10). /현실 상황의 유혹
왜 현실을 외면하느냐는 것입니다. 너희가 예루살렘에 포위되어 있으면서 무엇을 의뢰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미 주변 동맹국들은 다 앗수르에게 굴복했습니다. 좀더 합리적으로 현실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회유책입니다. 유다의 군사력이 앗수르의 군사력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애굽에 대한 히스기야의 군사 동맹은 무익하다는 것입니다.(왕하18:20,21)

2)유다인을 믿음의 사람 히스기야의 말에 회의를 갖게 이간질 시킵니다(11). /믿음의 사람과 격리의 유혹
히스기야가 결국 너희를 죽게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 말을 들었다간 결국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자신의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 정세를 읽지 못하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현대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교회를 위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히스기야가 예루살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뢰하라고 말한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백성들이 앗수르에 투항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말을 다 그대로 믿느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목사님들이나 하는 이야기이고 목사님들이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잘된다고 말하는 것뿐이지 실제는 그렇게 하면 회사가 망하고 가정에 어려움이 온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신앙인의 권고를 신뢰하지 못하게 합니다.

3)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12)/편리의 유혹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라고 하고 있지만 여호와의 산당과 단들을 다 파해 버리고 오직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하나님께 분향하라고 했는데 그러면 어디에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호소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 산당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께 호소해야하지 모두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호소하면 언제 어느 세월에 하나님께 호소할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참 교묘한 사탄의 전략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원칙보다는 편리한대로 살라는 오늘의 유혹입니다. 유익하고 편리하면 되지 무슨 고리타분한 원칙을 가지고 그러느냐는 것입니다.

4)경험적으로 볼 때 너희 하나님이 건져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13-16)./경험의 유혹
지금까지 산헤립이 정복한 하맛, 아르밧, 스발와임, 헤나, 아와의 신들이(왕하17:24; 18:34) 그들을 구원했는가 경험적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확률적으로 경험적으로 볼 때 너희가 믿는 신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이 무수히 많은 나라를 정복했지만 아무 신도 자신들의 손에서 그 나라를 건져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너희들이 믿는 신이 너희들을 구원하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의뢰하지 말고 히스기야의 말도 믿지 말고 순순히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람 히스기야도 신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5)하나님을 모독하고 직접 괴롭힙니다.(16-19)/실제 실험의 유혹
그들의 작전에 말려들지 않자 더욱 노골적으로 하나님과 히스기야를 비방합니다(16). 17절을 보십시오. 다시 편지를 썼습니다. 쉽게 유혹이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집요합니다. 우는 사자처럼 두루 삼킬 자를 찾는 것입니다. 광명의 천사처럼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물러가지 않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욕하고 비방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크게 소리질러서 백성을 놀라게 하고 괴롭게 하여 그 성을 취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훼방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지은 신처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면 이 정도 했으면 무슨 날벼락이라도 쳐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실제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비방하는 나에게 무슨 징조라도 나타나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히스기야와 백성들은 이 유혹에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 유혹에 무너졌다면 북쪽 이스라엘 처럼 결국 실패하여 초라하게 포로로 잡혀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유혹을 물리치고 그들은 승리하였고 히스기야는 존대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유혹과 시련을 이기면 그만큼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소탐 대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것 탐하려다가 큰 것 잃으면 안됩니다. 한나는 브닌라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사무엘을 낳아 존경받는 기도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이 있었기 때문에 왕이 되어 백성들로부터 존대함을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유혹을 이기면 그만큼 성숙하고 성숙하면 성숙한 만큼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대함을 받는 것입니다.

3. 기도로 승리하여 존대해졌습니다.(20-23)
이 때 히스기야는 어떻게 긍극적으로 승리하여 존대해졌습니까?
1)기도하여 승리하였습니다(20).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와 덜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호소하였습니다. 모든 억울함과 고통과 눈물을 하나님께 쏟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옷을 찟고 베웃을 입고 성전에 들어가 이사야와 함께 기도(왕하19:1)하였습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회개기도를 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다 연약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 담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잘 못이 있다고 하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다 용서받고 새로운 삶의 길이 있습니다. 간음하다 현장에 잡힌 여인도 용서받습니다. 강도도 예수님께 나아가면 마지막 죽음의 순간에도 용서를 받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면 38년 된 병자에게 희망이 있고 죽은 나사로에게도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문제가 어떤 문제입니까? 주님 앞에 나아가면 그 문제를 극복하고 존대해지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문제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적극적으로 우리 하나님 앞에 나오라는 신호입니다. 적당히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게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기도하였습니다. 사역을 시작하면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엘리야는 비가 오기를 일곱 번기도하였습니다. 한나는 술취한 여인처럼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바울과 모세는 자신의 생명을 차라지 끊을 지라도 자신의 백성을 구원해달라고 목숨 걸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히스기야의 기도를 응답해 주었습니다.
“이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고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능욕하는 말을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한 영을 저의 속에 두어 저로 풍문을 듣고 그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 본국에서 저로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왕하 19:6-7)”
미국의 패니 백화점은 대중적이면서도 곳곳에 유명하게 존재하고 있는 백화점입니다. 백화점 사업의 대성공자인 페니는 나이 40대 수백만 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1929년 경제 공황으로 무일푼이 되었습니다. 완전히 파산하였습니다. 실망과 패배감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입원비도 없습니다. 치료비도 없습니다. 밤을 못 넘기고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부인과 자녀에게 고별의 편지를 쓰고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스럽게 다음날 눈을 떠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병원 저 끝 복도에서 찬송이 흘러왔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너를 지키리" 그는 예배실 뒷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사정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그는 나중에 고백하기를 이 기도 이후에 자기의 마음을 누르던 무거운 짐이 다 떠나 버렸다고 합니다. 그 때부터 그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매사를 하나님과 상의하였습니다. 그는 회복되었습니다. 사업은 제기 하였습니다. 파산 전에 소유하지 못한 영생을 소유하게되었습니다. 장수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부호 록펠러에게도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는 친구의 권유로 광산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해 원금을 모두 날렸습니다. 광부들은 폭도로 변해 밀린 임금을 요구했습니다. 빚 독촉에 시달리던 록펠러는 너무 괴로워 `자살'을 떠올렸습니다. 기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철저한 십일조생활을 해온 록펠러는 황량한 폐광에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틀림이 없음을 믿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주십시오" 록펠러는 통곡했습니다. 그때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위로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더 깊이 파라" 록펠러는 이 말씀을 믿고 폐광을 더 깊이 파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록펠러가 제정신이 아니라며 수군거렸습니다. 그때 갑자기 황금 대신 `검은 물'이 분수처럼 공중으로 솟구쳤습니다. 그것은 바로 석유였습니다. 자살 직전의 록펠러는 유전을 발견해 일약 거부가 됐습니다. 어려울 때, 괴로울 때, 홀로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절망에 있을 때 우리 주님은 말씀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2)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게 해 주었습니다(21).
히스기야는 이 전쟁에 대하여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8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사 반드시 도와 주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선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대로 된 것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하늘을 우러러 기도할 때 하나님이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의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을 멸해 버렸습니다.
왕하 19:35절에는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왕하 19:35)”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앗수르 지역 역병이 돌아 순식간에 적들이 죽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나님을 모독하며 세상을 호령하려 했던 왕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왕의 얼굴이 뜨뜻하여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심한 수치를 가지고 갔다는 말입니다. 돌아가서 잘 살았습니까? 이사야의 예언대로 그대로 된 것입니다(왕하19:7 사37:7). 산헤립은 자신이 조롱하고 비판하던 하나님에게 대패를 당하고 궁중 반역으로 살해당했습니다. 그 몸에서 난자 즉 아드람멜렉과 사례셀(왕하19:37)에게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3)하나님은 신앙의 사람을 구원해 주고 보호해 주고 존대하게 만들어 주십니다(22-23).
결국 신앙의 사람 히스기야와 흔들지지 않고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신앙으로 전쟁에 임한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산헤립의 손 뿐 아니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해 주었습니다. 문제가 하나만 풀린 것이 아닙니다. 다른 문제도 동시에 해결이 된 것입니다. 사면으로부터 보호해 주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 것입니다. 히스기야도 보물을 받습니다. 이 후부터 열국의 눈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으로 당시 가장 강력한 나라인 앗수르를 이기자 모든 민족이 히스기야를 우숫게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가볍게 볼 수가 없습니다. 존귀한 사람으로 보게 됩니다. 감히 범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보게 됩니다. 존경을 받는 사람이 됩니다.

수시로 다가오는 문제를 극복하고 승리하여 존대한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십니까?
비신앙적인 방법으로 비겁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신앙적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러면 내 스스로 존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이 결국 존대(우러러 보고 존경함)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어려움이 닥치기 전에 늘 신앙으로 깨어 준비된 자를 우리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만들어 주어 존대케 해 줍니다(1-8). 갖가지 유혹이 다가 올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모든 유혹을 극복하는 자가 승리하여 존대해집니다(9-19). 우리는 어떤 역경과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우리 예수님께서 허락한 능력의 통로 기도를 통하여 승리하고 존대해지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20-23)

존대한 인생을 사는 방법/김필곤 목사/열린교회/200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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