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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34번째 쪽지!
□ 한가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엇이든 하고 있어야 마음의 안정을 얻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도 한때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게으름뱅이라며 정죄하고 죄인으로 취급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좌우지간 다른 사람보다 두 배는 더 부지런해야 된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하고 주일에는 교회에서 10가지도 넘는 일을 맡아 쉴 틈이 없이 단내가 나도록 주의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푹 쓰러졌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특등일꾼이요 충성스럽고 장부 같은 믿음의 소유자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이 없을 때 밀려오는 커다란 공허감은 지금 내가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있는가? 하는 심한 영적 침체 속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알고 보니 나는 무엇인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신앙인이었지만,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신앙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방황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죽어라 무슨 일이든 하며 분주한 것보다는 일을 하지 않아도 주님 안에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뺀질이 같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은 시간에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가운데 누림이 있는 사람이 진짜 믿음의 장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섬김과 봉사를 통해서 얻는 자기만족으로 기쁨을 누리려고 그렇게 과도하게 일을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언제나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꼭 문제를 일으킵니다. 자! 무조건 일을 딱 내려놓고 자신을 한번 살펴보세요. 한가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최용우
♥2010.7.12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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