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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낙관하지 마십시오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088 추천 수 0 2010.07.17 14: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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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1:10-13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요한복음(4) 인간을 낙관하지 마십시오 (요 1:10-13)

 

<변화는 힘들어도 가능합니다 >

 어느 날, 전갈이 강을 건너려는데 강물이 불어 건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근처의 개구리에게 통사정을 했습니다. “개구리야! 나 좀 태워줘.” 개구리가 반문했습니다. “전갈아! 내가 너를 태울 때 네가 등에서 나를 물면 내가 죽는데 어떻게 태워주니?” 그때 전갈이 개구리의 이성에 호소했습니다. “개구리야! 생각해 봐라. 너를 물으면 너의 등에 탄 나도 죽는데 내가 어떻게 물겠니?”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니까 그 말이 맞아서 개구리가 전갈을 태워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을 건너는데 강 중앙에 왔을 때 갑자기 전갈이 개구리의 목을 꽉 물었습니다. 결국 둘 다 빠져 죽게 되었는데, 그때 개구리가 죽어가면서 물었습니다. “전갈아! 왜 물었니?” 그때 전갈이 대답했습니다. “전갈은 원래 무는 존재잖아!”

 살다 보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물면 같이 죽는 줄 알면서도 일단 물고 봅니다. 그처럼 사람의 변화는 힘듭니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지 않겠다고 선한 결심을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그런데 며칠 후에 그 일을 또 합니다. 그래서 돈과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 후에 꼭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낭패와 실망 당한 뒤에 예수께로 나옵니다.”

 사람의 변화는 힘듭니다. 그래서 이런 격언도 있습니다. “산이 움직였다면 믿어라. 그러나 사람이 변했다는 말은 믿지 말라.” 그러면 사람은 절대 변할 수 없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변화의 가능성이 없이 현재의 잘못된 모습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없으면 변화도 없지만 하나님이 있으면 변화도 있습니다.

< 인간을 낙관하지 마십시오 >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변화됩니다(12-13절). 그 신분의 변화는 다른 무수한 축복을 뒤따르게 합니다. 어떤 축복이 뒤따릅니까? 첫째, 영생을 얻습니다. 영생을 얻지 못한다면 다른 것을 다 얻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둘째, 평안을 얻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펼쳐져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셋째, 변화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사람에게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 주님을 온전히 영접하십시오. 세상은 “된다! 된다!”고 하면서 안 되지만 하나님은 안 되는 것조차 되게 합니다. 사람은 사람을 대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나누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주님을 영접한 자’와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로 나눕니다. 주님을 영접한 것과 영접하지 않은 것은 생사의 문제처럼 중요합니다. 주님을 영접했어도 실제 삶에서 ‘하나님 안에 있는 것’과 ‘하나님 밖에 있는 것’은 생사의 문제처럼 중요합니다.

 사람에게 하나님이 없으면 얼마나 약하게 되는지 모릅니다. 어떤 스턴트맨은 나이아가라를 네 번이나 맨 몸으로 뛰어내리고도 살아남아서 불사신이란 호칭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뉴욕의 맨하탄 거리를 걷다가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져 죽었습니다. 인생을 자신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은 가장 똑똑한 것 같지만 가장 어리석은 존재처럼 될 때도 많습니다. 실제로 불면증이나 정신병과 같은 질병이 지금 얼마나 많이 만연해있습니까?

 언젠가 한 목사님이 용인 정신병원에서 설교할 때 설교 도중에 한 병자가 킥킥대며 웃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병자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신경 쓰지 마세요. 얘는 미쳤어요. 원래 정신 나간 친구예요.” 미친 사람이 남보고 미쳤다고 하자 목사님이 너무 웃겨서 설교 중에 주체할 수 없이 웃었습니다. 그 모습을 복 옆에 있던 다른 환자가 말했습니다. “어어! 저 목사도 미쳤네.” 그 말을 듣고 목사님은 자기도 미쳤다는 진리를 그날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흔히 미쳤다는 사람과 우리 자신은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낙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성도도 낙관하지 않습니다. 성도도 하나님의 품을 떠나면 순간적으로 겁나는 행동이 나옵니다. 사람이 미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하고 주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변화될 수 있고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근거는 오직 주님 안에 있습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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