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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눅4:16-23,눅7: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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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1. 들어가는 이야기 /
이즈음은 교회력으로 볼 때 2월 21일 주일부터 3월 28일 주일까지 사순절이고, 4월 4일 부활주일 바로 전 주간은 성 금요일이 있는 고난주간입니다. 이 사순절을 맞아 본문을 중심으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길, 메시야의 길이 무엇이었던가?를 깊이 묵상함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가신 삶의 방향성, 예수께서 살아내신 삶이 곧 하나님께서 기뻐 하시는 삶임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2. 메시야적 삶의 방향성( 눅4:16-23 )
한 나라의 통치의 방향성은 그 나라의 헌법에 나타납니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려고 하는 나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께서 공생애 벽두에 안식일 날 나사렛 회당에서 자신의 방향성에 대하여 밝히신 기록입니다. 예수께서는 66장에 걸친 긴 이사야 예언서 가운데 유독 이사야 61:1-2 말씀 을 의도적으로 찾아 읽으셨습니다.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 Freedom )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to release )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
이 말씀을 읽고 난 후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바로 이사야가 예언한 그 메시야가 오늘 너희가 눈으로 보는 바 바로 < 예수 자신 > 이심을 드러내신 것이며, 동시에 예수 자신의 삶의 방향성이 바로 그러할 것이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즉 메시야의 삶의 방향성은 하나님의 성령을 받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갇힌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봄을, 눌린 자를 해방 시키는 일 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3. 세례 요한의 물음-당신이 메시야 입니까?( 눅7:18-23 )
세례 요한 감옥에서 예수의 사역과 삶과 가르침을 그의 제자들로부터 전해 듣습니다. 그는 묻습니다. 당신이 메시야 입니까? 아닙니까? 단도직입적인 물음입니다. 본문을 보면 요한의 제자들이 그 물음을 가지고 온 그 때의 상황을 < 마침 그 시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소경을 보게 하신지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메시아냐? 아니냐?는 그 물음에 대하여 예 혹은 아니오 라고 대답치 않으시고 <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눅7:22 >고 하셨습니다.
4. 메시야가 무엇인가?
당신이 메시아 입니까? 아닙니까? 라는 물음에 대하여 예수는 왜? 예 혹은 아니오 로 확실하게 답변하지 않고 < 예수 자신의 삶의 현장을 본 대로 들은 대로 전하라 >고 하셨을까요? 무슨 뜻입니까?
첫째. 메시야는 말이나 이론이 아니라 삶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예수께서 그렇다고 답 하셨다면 그 때로부터 수많은 이론과 망령되고 헛된 신화와 족보 캐기로 날이 새었을 것입니다. 메시야는 이론이 아니라 삶 자체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둘째. 메시야는 이사야 61:1-2의 구체적 실현임을 행동으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공생애 벽두 나사렛 회당에서 하신 말씀 그대로, 그 방향 그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거 하신 것입니다. 메시야의 삶은 각가지 악한 것으로 고통 받는 사람을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구출하는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셋째. 메시야는 한동안 메시야적 삶을 살다가 중간에 변절하거나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메시아적 삶은 끊임 없는 현재 진행형임을 증거하신 것입니다.
5. 눅4:16-23 과 눅7:18-23 사이에 나타난 예수의 메시야 되심
눅4장에서 예수께서는 이사야 61:1-2 말씀으로 메시아적 삶과 그 방향성이 무엇인가?를 밝히시고 자신께서 그 길을 갈 것이라고 선언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 방향으로 묵묵히 꾸준히 담대하게 나가셨습니다. 눅4장과 눅7장 사이에 일어난 예수의 사역을 보면 귀신을 쫓아내심, 베드로의 장모 고침, 각색 병든 자를 안수하여 고침, 복음을 전파 하심, 문둥병자 고침, 중풍병자 고침, 레위를 부르심, 죄인을 부르심, 평지 수훈, 백부장의 하인을 고침,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살려 주심 등입니다.
자, 여기를 좀 관심 가지고 보십시다. 눅4장의 방향성에 대한 선언과 선언 이후부터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물음까지 이 사이의 예수의 삶이 무엇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눅4장의 선언의 실천, 구체화, 현실화, 확대의 과정이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주님의 메시아 되심이며 그리스도 되심입니다.
6. 마치는 이야기 /
저 영원한 원초적 물음! 기독교란 무엇인가? 많은 설명이 있겠지만 기독교란 예수를 믿는 종교입니다. 나의 삶의 방향성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그 방향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 방향이 무엇입니까? 십자가의 삶입니다. 좁은 길의 삶입니다. 자기 희생의 삶입니다. 그것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마16:24-25 )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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