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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육,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요한계시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257 추천 수 0 2010.07.26 22:08:33
.........
성경본문 : 계22:20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창1:1, 요3:16, 계22:20

1. 들어가는 이야기

    지난 몇 주 동안 기독교 교육이 왜 필요한가? 예수님은 어떤 선생님이셨는가? 선생님으로서 예수님은 어떻게 가르치셨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고, 오늘 그 마지막 주제로 <기독교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감리교 교육연구소는 훈련교재 씨리즈를 내면서 <기독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으로 버나드 앤더슨의 <Unfolding Drama of the Bible>을 번역하여 제시하였습니다. 이 책 내용은 프롤로그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죄성을 다룬 후 출애굽의 하나님, 이사야를 중심한 제2의 출애굽, 십자가의 승리, 교회와 세상  에필로그로 최후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책이지만 <기독교 교육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대한 좋은 해답서로 감리교 교육부에서 이 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데는 참으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로서도 별로 큰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 式대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2.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가르쳐야 합니다
앞서 말한 버나드 앤더슨도 그렇습니다만 구약성경 입문서를 쓴 많은 구약 학자들은 그들의 책 첫 장에서 창세기의 하나님이 아니라 출애굽의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처음 만난 하나님은 창조주로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중노동과 비인간적 처우로 불가마와 같은 애굽 사람의 학대 속에서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신 출애굽의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난 것이 언제였습니까? 대부분은 질병, 가난, 고독, 허무, 절망 같은 삶의 처절한 고통의 때일 것입니다. 모태 신앙이신 분들도 진실로 참 하나님을 만난 때가 언제입니까? 편안할 때였습니까? 아니면 불안하고 고통스러울 때였습니까? 그러므로 모든 전도지의 내용을 보면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소개보다는 용서하시고 소망을 주시고 복을 주시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은 출애굽 사건에서 드러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큰 소리나는 제금으로 선포하여야 합니다.

기독교 교육의 내용은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나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려 높이 세우시는 하나님(시113:7-9,시118:22, 시145:14,삼상2:1-11), 재앙이 아니라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렘29:11,딤전2:4,딤후1:7,살전5:9),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신4:29,렘29:12-13,시146) 이심을 큰 소리나는 제금을 울리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을 가르쳐야 합니다.
<道가 사람의 몸을 입으셨다>는 말 자체가 전무후무한 역설적 진리입니다. 여기서 <道>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모든 것을 의미하는데 바로 하나님 그 자체 그 분 자신이 <예수> 안에 나타나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다 요5:26,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라 요10:3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요14:11> 하신 말씀이 바로 이 뜻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알 수 없기에 <십자가의 비밀>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비밀은 <버린돌이 머릿돌되는 비밀>이며, <영생을 얻는 비밀>이며, <인생을 사는 참된 길이며 진리며 생명이 되는 비밀>입니다.

기독교 교육은 이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비밀을 깨닫고, 믿고, <아멘>하고 따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이끄는 것입니다.

4. 위로의 영, 진리의 영, 능력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은 <예수가 하나님 안에, 우리가 예수 안에, 예수께서 우리 안에 계심. 요14:20>을 믿고 아버지와 아들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읽고 깨닫게 하십니다. 또한 각 사람에게 지헤, 가르침, 신유, 축귀, 방언, 예언, 말씀 전파, 비천에 풍부에 처할 수 있는 능력, 감사와 강동의 마음, 시와 찬미를 짓는 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영을 분별하는 권능 등의 은사를 각 사람이 꼭 필요로 하는 가장 적당한 그 때에 넉넉히 넘치도록 충만케 하시는 분입니다.

기독교 교육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시고, 깨어 있게 하시고, 능력 있게 하시는 이 성령 하나님을 사모하고 성령을 소멸치 않도록 가르쳐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5. 마치는 이야기
<萬法歸一 一歸何處, 모든 가르침은 결국 하나로 귀착한다. 그 귀착점은 무엇인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물음도 이와 같습니다. 기독교 교육이 가르쳐야 할 분야는 실로 방대합니다. 그런데 그 방대한 분야는 결국 무엇을 중심 축으로 해야하는가? 그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하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 알기>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종교의 목적은 <인간의 구원>입니다. 기독교는 <인간의 깨달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서 출발하는 종교입니다(마16:16, 갈1:11-12). 그러므로 기독교 교육의 중심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잘 가르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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