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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포도나무 그리고 가지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3224 추천 수 0 2010.07.26 22:08:33
.........
성경본문 : 요15:1-8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예수님의 비유를 들으면, 언제나 참으로 절묘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농부와 포도나무 그리고 가지의 비유 역시 그렇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농부, 예수님은 포도나무 그리고 우리는 가지라고 하신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면 할수록 기가 막힌 비유입니다. 오늘은 이 비유의 말씀을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2. 농부의 일, 포도나무의 일 그리고 포도나무 가지의 일
농부가 하는 일은 포도나무가 살아 있을 수 있도록 물을 대주는 일, 포도나무가 싱싱하게 잘 자라도록 거름을 주는 일 그리고 포도나무의 성장을 가로막는 갖가지 벌레를 잡아 주는 일입니다.

포도나무가 하는 일은 농부가 마련해 주는 물을 뽑아 올려 각각의 가지에 공급하는 일, 거름을 잘 흡수하여 각각의 가지가 기름진 열매를 잘 맺도록 자라게 하는 일 그리고 각각의 가지들이 자기에게 붙은 벌레들의 공격을 물리칠 수 있는 저항력을 공급해 주는 일입니다.

가지가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가지가 하는 일은 오로지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는 일입니다. 가지의 일은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느냐? 포도나무에서 떨어져 나가느냐? 하는 일만 있습니다.

3. 포도나무에 잘 붙어 있는 포도나무 가지가 받는 축복

첫째. 아버지 하나님은 농부라고 하셨습니다. 농부는 무엇보다 포도나무 자체가 살 수 있는 물을 공급합니다. 이 물은 영적으로 말하면, 생명 자체, 살아 있음 자체, 존재의 의미 자체를 의미합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은 이 존재 자체의 생명을 지탱케 하는 이 영생하는 샘물을 뽑아내어 그에게 붙어 있는 가지에 아낌없이 충만히 흘려 보내 주십니다. 그러므로 포도나무에 확실히 꼭 붙어 있는 가지는 생명 자체, 존재 자체의 기쁨과 존재의 의미를 풍성히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젊음, 재물, 건강, 권력, 명예를 추구합니다. 그런 것들이 갖춰지면 삶의 충만한 의미를 맛보며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니고데모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젊고 건강하고 권력과 명예와 부를 모두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갖추었음에도 그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맛보지 못하였습니다. 그의 영혼은 참 평화를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에야 그분이 공급하시는 영생하는 생수 곧 존재 자체의 기쁨, 생명 자체의 평화를 누리는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농부이신 아버지 하나님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좋은 기름진 거름을 충만히 공급하십니다. 이 거름은 영적인 의미에서 영적 권능과 권세이며 능력입니다. 각각의 가지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이러한 영적 권능과 능력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요한과 베드로는 포도나무이신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고 복음을 전파하고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었다고 큰 소리로 간증하였습니다. 요한 사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강같이 흘러 넘치는 생명의 강수를 다함이 없이 마셨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안에 폐부를 관통하는 놀라운 통찰력이 있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리라고 하는 기이한 지혜가 있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하는 한없는 사랑의 능력이 있습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마다 바로 이와 같은 능력과 권능을 공급받는 축복을 받습니다.

셋째. 농부이신 아버지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십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시103:8,13). 농부가 가지의 온갖 벌레들을 잡아주는 것처럼 아버지 하나님은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눈같이 희게 씻어 주셨습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죄를 씻는 보혈의 능력이 바다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포도나무에 확실히 붙어 있으면 그가 무슨 죄를 지었든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든지 다 용서 받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간음하는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룰 정죄한 자가 없느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 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요8:10-11>고 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내가 네 죄를 사하였으니 가서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하신 말씀 아닙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아, 얼마나 은혜로운 말씀입니까?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죄를 씻고 용서하시는 은혜와 능력이 강같이 넘실대며 흐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 죄 씻음을 받는 너무나 은혜로운 축복을 받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축복 말입니다.

4. 마치는 이야기
포도나무 가지가 할 수 있는 일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든지 떨어지든지 둘 중 하나입니다. 그 결과는 天壤之差입니다. 예수님께서 <붙어 있지 않는 가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붙어 있는 가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댓글 '1'

송병수

2019.05.12 07:02:49

예수님을 믿고 있고 이정수 목사님 말씀 잘 읽어습니다.
저는 신학을 졸업하고 목사 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는 없습니다 요즘은 나같은 목사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한복음15장 말씀에서 예수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눅8:11절에 말씀을 뿌리고 싶으나 흙을 보니 네 가지 사람들이 있으니(밭들)
길밭.돌밭.가시밭 이런 흙들을 농부가 땅에다가 거름도주고 돌도제하고 이 것을 하나님의 생기라고 합니다 (사5장 참조)

이렇게해서 창조한 인물이 사람이라는 아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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