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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46] 맨손으로
"랍비님, 제 아내를 살려 주십시오. 아무래도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랍비는 잠시 기도를 한 후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안심하시오. 내가 죽음의 귀신을 야단치고 칼을 빼앗아버렸으니까!"
남편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큰 돈으로 사례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찾아와 비통한 얼굴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랍비님, 제 아내는 결국 죽었습니다."
이 말에 랍비는 얼굴 가득히 분노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치사한 귀신 같으니, 내가 칼을 빼앗았더니 결국 맨손으로 죽였군."
[꼬랑지] 치사한 랍비 같으니, 귀신을 먼저 죽였어야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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