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
[아내에게바치는시70]
나무같은 사랑
숲속 산책을 하다가
흙으로 되돌아 가는
쓰러진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 자리에 씨가 떨어진 뒤
그 자리에 싹이 나고 자라서
그 자리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얼마나 긴 세월을 보냈을까요
이 세상에 소풍왔다가
어느 날 나에게 다가온 당신
나는 당신을 받아들입니다.
내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나를 자양분 삼아 열매를 맺고
나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긴 세월 함께 갈 나무같은 당신
2010.8.1 최용우
첫 페이지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