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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인생을 꿈꾸십시오

사사기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602 추천 수 0 2010.08.0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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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삿11:1-1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역전 인생을 꿈꾸십시오 (삿 11:1-11)

 

<새롭게 시도하십시오 >

 어느 날, 미국의 성공학자 폴 마이어가 이런 실험을 했습니다. 어항 중간에 유리벽을 세워두고 한쪽에 금붕어를 놓고 다른 쪽에 굶주린 메기를 놓았습니다. 그러면 굶주린 메기가 금붕어를 잡아먹으려고 쏜살같이 달려오다가 유리벽에 부딪쳐 머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낍니다. 그렇게 몇 번 시도하다가 계속 머리가 아픈 상황을 겪으면서 스스로 자기를 의식화시킵니다. “아! 나는 저 금붕어를 먹을 수 없구나!”

 바로 그때 그 유리벽을 들어냅니다. 그러면 그때 금붕어를 잡아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지만 메기는 쏜살같이 금붕어를 향하여 달리다가도 중간에서 획 돌아섭니다. 자기는 금붕어를 먹지 못한다고 미리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메기가 실패공포증에 걸린 것입니다. 그처럼 실패공포증에 걸리면 자기에게 있는 놀라운 가능성이 쓸모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패는 해도 실패 공포증에는 빠지지 마십시오.

 과거의 실패가 사람을 영원한 실패자로 만들지 않습니다. 과거의 실패로 실패 공포증에 걸리는 사람이 진짜 실패자입니다. 일시적 실패자는 ‘단순한 실수자’이고 실패를 의식화한 자가 바로 ‘진짜 실패자’입니다. 한번의 성공이 사람을 성공자로 만들지 않듯이 한번의 실패가 사람을 실패자로 만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인생 역전의 꿈을 가지고 지금부터 새롭게 시도하십시오. 그래야 더 나은 세계가 펼쳐집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패 공포증에 빠져 일을 망치거나 아예 일을 시도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큰 일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인생은 경기와 같습니다. 경기를 하다 보면 패배할 때도 있습니다. 항상 승리만 하는 인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패 앞에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패배한 인생 경기장을 나서면서 마음이 물처럼 녹지 말고 패배한 경기장을 다시 바라보며 새로운 투지를 불태우십시오.

 미국의 유명한 노만 빈센트 필 목사님은 가끔 심호흡을 세 번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심호흡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확신을 들이마시고 불신을 내 보낸다.” 둘째 심호흡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강함을 들이마시고 약함을 내 보낸다.” 셋째 심호흡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승리를 들이마시고 패배를 내 뿜는다.” 그런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면 반드시 불운한 현실을 극복하고 역전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 인생 역전을 이루는 길 >

 본문을 보면 놀라운 인생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한 인물이 나옵니다. 바로 입다입니다. 그는 기생 출신의 첩의 자녀였습니다(1절). 그래서 본처의 아들들은 그에게 “너는 첩의 자식이니 아버지의 유산을 받지 못한다.”고 하며 그를 쫓아냈습니다(2절). 얼마나 그 설움과 상처가 컸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그 설움과 상처를 극복하고 나중에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영웅이 됩니다. 그처럼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어려울 때 낙심하지 마십시오

 입다는 출신도 나쁘고 가족들로부터 쫓겨났지만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 낙심하지 않고 돕 땅으로 가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잡류들의 두목이 되었습니다(3절). 그리고 엄청난 세력을 형성하고 큰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자기를 내쫓은 형제와 동족들을 찾아 복수하지 않고 오히려 암몬 족속으로부터 고생하는 동족을 보호했습니다. 그것을 보면 그는 이미 마음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설움과 상처를 타인과 사회에 대한 반항으로 표출시키지 않고 창조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인생을 유익하게 만드는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그처럼 분노의 감정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믿음과 지혜를 가지십시오. 살다 보면 가끔 입다처럼 거절감과 소외감을 경험하지만 그래도 꿈과 비전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면 반드시 인생 역전의 기회는 찾아옵니다. 그에게도 그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의 길르앗을 침략했습니다(4절). 당시 길르앗에는 변변한 군대가 없어서 길르앗 장로들은 앞이 캄캄하고 막막했습니다. 그때 그들은 한 가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내쫓은 입다가 변경 지방에서 엄청난 세력을 이뤄 맹위를 떨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입다에게 자신들의 군대장관이 되어 적의 손길로부터 보호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6절).

 그때 입다는 장로들에게 자신을 미워해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는 도움을 요청하느냐고 톡톡히 창피를 주었지만 동족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암몬을 물리치고 민족적인 영웅이 됩니다. 그처럼 설움과 상처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설움과 상처를 창조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면 반드시 인생 역전의 기회는 주어집니다.

 비참한 일을 당할 때 누구나 낙심하고 절망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절망의 기간을 최소로 단축하고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이제 어떤 시련을 당해도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낙심하지 마십시오. 성도의 삶은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영적 투사의 길입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는 패배와 좌절의 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나가면 패배와 좌절은 결국 도약과 승리로 귀결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실패와 실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승리는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2. 자신의 가치를 확신하십시오

 어렸을 때 입다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지만 점점 그는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마침내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처럼 남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기 전에 자신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발산되고 리더십이 발휘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지 마십시오. 남이 어떻게 평가하든 자신만 자신을 낮게 평가하지 않으면 됩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내였던 일리너 루스벨트(Eleanor Roosevelt)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구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에게 열등감을 가지게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천국백성이고 하나님의 자녀이고 누구보다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자신을 폄하하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성도의 가치는 변함없습니다.

 어느 날, 한 세미나 강사가 빳빳하고 깨끗한 100달러 지폐를 들고 물었습니다. “여러분! 이 100달러 지폐를 가지고 싶으면 손을 드십시오.”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때 강사가 “이래도 가지고 싶습니까?”라고 말하며 지폐를 심하게 구겼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학생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시 마루바닥에 그 지폐를 떨어뜨리고 신발로 마구 짓이겨 지폐를 더럽고 너덜너덜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학생들이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그때 강사가 말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이 100달러짜리 지폐를 구기고 짓밟고 더럽혀도 여러분들은 여전히 그것을 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지폐가 구겨지고 더럽혀져도 그 가치는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살면서 여러 번의 실패로 짓이겨지고 더럽혀져도 성도의 내적 가치는 그대로 존재합니다. 이제 자신을 가치 없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가치 있게 보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신을 보십시오.

 과거에 어떤 불행한 체험을 했고 미래에 어떤 불행한 체험을 해도 성도의 내적 가치는 잃지 않습니다. 물론 남들이 자신보다 더 재능이 있고, 똑똑하고, 더 잘생길 수 있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쓸모없는 폐기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가치에 대해 굳은 확신을 가지십시오.

3.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본문 9절에서 입다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는 철저한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암몬과의 싸움을 수락하고 길르앗의 리더가 된 후에 바로 이어서 자기의 말을 다 하나님께 고했습니다(11절). 그 말씀을 보면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이 바로 입다의 삶을 역전 인생으로 만든 최고의 비결이었습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의심하고 신앙을 버리지만 어떤 사람은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후자처럼 어려울 때 더욱 하나님을 붙잡으려고 하십시오. 아무리 큰 용기와 재능이 있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인생 역전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최후의 승리를 원하면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십시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영생에 비하면 사람의 일생은 순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고장 난 자동차는 정비사를 만나야 하고 병든 환자는 의사를 만나야 하듯이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미 성도가 된 사람은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추구해야 합니다. 왜 매주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립니까? 하나님과의 만남을 깊이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만남이 모든 행복과 축복의 원천입니다.

 어느 날, 한 총각이 한 처녀를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일 년 동안 매일 편지를 보냈습니다. 365일 동안 365통을 보내니까 우체부가 매일 그 편지를 처녀에게 갖다 주면서 그 처녀를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 처녀가 매일 만나는 우체부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습니다. 만남이 그토록 중요합니다. 그처럼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이루고 항상 자기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면 지금부터라도 인생 역전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여호수아 2장에 나오는 기생 라합을 보십시오. 그녀는 돌에 맞아죽지 않으면 다행인 창녀였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깨닫고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주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정복할 때 여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고 결국 황무지에 피어난 한 송이 백합화처럼 창녀 출신으로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남김으로 멋진 역전 인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역전 인생을 원하면 라합처럼 현재 하나님의 섭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민하게 행동하십시오. 과거의 직업이나 행적이 결코 성공의 방해물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과거의 실패가 현재를 결코 주장하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이루며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루면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역전 인생이 펼쳐질 것입니다.

< 역전 인생을 꿈꾸십시오 >

 저와 가깝게 지내는 어떤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분은 미국에서 같은 신학교를 졸업했고 시카고에서 목회하다가 지금은 한국의 한 대형교회에서 상담 목사로 계십니다. 그분에게는 네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자녀가 많아서 사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귀국해서 처음부터 한국 교육의 틀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부모는 명문대를 나왔지만 아이들은 학교 성적이 바닥을 기었습니다.

 어느 날, 특별히 공부가 뒤떨어졌던 둘째 아들이 중학교 2학년 말쯤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제가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지 않고 1년 더 중학교 2학년을 다니면 안 돼요?” 아빠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동생들과 같이 공부해야 되는데 그래도 괜찮겠어?”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3학년은 옛 친구로 삼고 2학년 아이는 새 친구로 삼으면 되지요.” 그 얘기를 듣고 아빠는 사회적 체면을 버리고 학교에 요청해 1년을 꿇게 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에서 1년을 꿇고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성적은 여전히 나빴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에서 45명 중 42등을 했습니다. 그 아이 뒤의 3명은 운동하는 학생들로서 거의 수업을 받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결국 꼴찌인 셈입니다. 그래도 목사님은 그냥 놔두고 하나님께 기도만 했습니다.

 어느 날, 둘째 아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빼달라고 해서 특별히 선생님께 부탁해 야간 자율학습도 빼주었습니다. 원래는 야간 자율학습을 빼주지 않지만 다른 학생들의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서 선생님도 특별히 빼주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 없이 돌아오면 매일 집에서 맛있게 초저녁잠을 즐겼습니다. 그래도 목사님은 기도의 울타리만 널찍하게 쳐주면서 “네 인생은 네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아들이 잠을 즐기게 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둘째 아들이 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고 사무실 형태로 방을 꾸며달라고 했습니다. 목사님도 분위기를 바꿔주면 생활 태도도 바꿔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대로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할 때 둘째는 펑펑 놀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새벽기도를 나오는데 둘째 아들 방에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그때까지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놀다가 지쳐서 공부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둘째는 학교에서 오면 먼저 몇 시간을 자고 밤새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새벽기도 갈 때쯤 다시 몇 시간 자고 등교하는 패턴으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를 쳤습니다. 43등 하던 아이가 갑자기 4등을 했습니다. 그 성적표를 들고 아이가 기쁘게 아빠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그 성적표를 들고 호통을 쳤습니다. “얘야! 공부를 못하는 것은 괜찮지만 거짓된 삶을 결코 안 된다. 빨리 불어!”

 둘째 아이가 물었습니다. “아빠! 뭘 불어요.” 아빠는 다짜고짜 말했습니다. “빨리 솔직히 불어!” 아빠는 둘째가 43등에서 24등을 했다면 믿겠지만 4등을 한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서 둘째 아들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협박해 베낀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자 둘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목사님이 아들을 그렇게 못 믿어요?”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무리 목사지만 이걸 어떻게 믿니?“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그러면 아빠가 한번 학교에 와 볼래요?“

 며칠 후, 목사님이 학교에 가서 창문 너머로 보니까 둘째 아들이 제일 앞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거의 다 졸고 있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바로 이어서 학원까지 가니까 잠이 부족해서 정작 수업시간에는 거의 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아이만 제일 앞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준 것을 열심히 받아 적으며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둘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학교 시험은 범위도 작고 선생님이 시험에 나올 것을 수업 중에 다 가르쳐줘요. 그래서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시험을 잘 봐요.” 그때서야 비로소 아들의 성적이 믿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둘째 아들은 야간 자율학습 없이 집에 와서 초저녁잠을 맛있게 즐기고 밤새 공부하고 새벽에 잠을 자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학기말 시험에서 마침내 반에서 1등을 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도 안 하고 학원도 안 다니는 아이가 꼴찌에서 두 번의 시험 만에 1등을 하니까 그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학교 시험은 금방 일등을 했지만 기초가 없으니까 특별한 범위가 없는 모의고사 성적은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둘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나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지 않고 다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가게 해주세요. 다시 공부를 시작할게요.”

 항상 아들의 뜻을 존중하며 자유혼으로 키웠지만 한국 사회에서 1년도 아닌 3년을 꿇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아는 목사님도 그 요구만큼은 들어주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로 고민하던 중, 어느 날 캐나다에서 온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도 4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얘기 중에 서로 한 명씩 자녀를 바꿔서 키워보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교환 자녀’를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1년 꿇는 것도 큰일이지만 캐나다에서는 그것이 전혀 문제될 것 없어서 마침내 아들 요구대로 고등학교 1학년부터 다니게 했습니다.

 결국 둘째 아들은 캐나다에서 최고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히 각종 수학경시대회를 휩쓸다가 수학 특기자로 2군데 대학에서는 4년제 전액 장학금을 제의받았고, 캐나다 이과계통의 최고 명문인 워털루 대학의 입학 허가도 받았습니다. 그때 둘째 아들은 아빠의 재정문제를 생각해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는 대학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목사님은 아들의 마음을 읽고 말했습니다. “얘야! 너 워털루 대학에 가고 싶지? 등록금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내 소원대로 해라.” 그래서 지금 워털루 대학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첫째 딸도 학교 성적은 나빴지만 영어를 잘해서 고등학교 때 처음 본 토플 시험에서 630점을 맞고 한동대 특채로 들어갔습니다. 그처럼 정형된 교육의 틀에서 매겨진 서열이 성공과 승리와 행복의 서열로 귀결되지 않습니다. 요새는 많은 부모들이 다급한 마음으로 주일까지 학원을 보내지만 청소년 때에 주일의 삶이 없고 개인의 창조성을 발휘할 기회와 시간조차 박탈되면 눈앞의 작은 승리는 이뤄도 인생전체의 큰 승리는 놓치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거룩한 자유혼을 가지고 사십시오. 하나님 안에서 자유혼을 가진 인생이 하나님이 주신 창조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 결국 역전 인생의 주인공이 됩니다. 결코 현재의 모습으로 자신과 자녀를 규정하지 말고 하나님을 붙잡고 더욱 큰 꿈을 꾸십시오. 그래서 오늘보다 내일이 찬란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되고 선교와 구제의 큰손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복된 인물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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