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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감사

시편 이정수 목사............... 조회 수 3570 추천 수 0 2010.08.08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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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10:1-5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미국 뉴욕에 있는 높이 381M의 유명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102 층입니다. 이 빌딩이 하필이면 왜 102층인가?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Mayflower 배를 타고 천신만고 끝에 뉴 잉글랜드 지방 플리마우스(Plymouth)에 도착한 102명의   청교도 신앙인(The Pilgrim Fathers)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날 미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 국제 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중심 국가가 미국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국이 이처럼 강력한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원동력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하여 기독교 관계 학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역사학자들도 한결 같이 인정하고 있는 것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청교도 신앙>이라고 합니다.

2.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축복의 약속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1620년 그 혹독한 겨울을 지나는 동안 거의 절반이 죽었습니다. 혹독한 추위와 풍토병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신앙을 잃지도 않았고 절망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감사하였습니다. 이듬해 1621년 가을 추수를 거둔 50여명의 사람들은 무엇보다 먼저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작입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50:14-15) 라고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감사 제사를 드린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건지시고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그 후손을 축복하사 오늘의 미국이 있게 하셨습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미국 비자를 받으려고 애쓰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미국이 방글라데시나 아프리카 소말리아 같은 나라라면 사람들이 그렇게 가려고 하겠습니까? 미국에 대하여 좋다 나쁘다 말은 많지만 가짜 비자 사기단이 설쳐대는 것을 보면 좋은 게 더 많은 나라인 것은 분명한 모양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 비파와 수금의 정숙한 소리로 하나님께 감사하니 하나님께서 나를 기쁘게 하시고,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시고, 내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게 하셨도다(시92).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에 감사하니,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가 환난 중에 다닐찌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찌라(시138).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들은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3. 그러면 어떻게 감사할 것인가?
첫째.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시100:3).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자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10). 무엇보다 먼저 그 마음속에 천지를 창조하신 살아 계신 성부 하나님, 나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성자 하나님, 내 속에 계셔서 끊임없이 교통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심 없이 믿는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둘째.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전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하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곧 참된 감사라는 것입니다.

교부 크리소스톰의 일화입니다. 한 산골짜기 마을에 교회가 있는데 파송 할 목사가 없어 그 마을 평신도 한 사람을 불러 예배 드리는 법과 말씀 전하는 법을 일러주고 교회를 맡겼습니다. 몇 달 후 주일 아침 크리소스톰은 몰래 예배당에 들어가 그 평신도가 어떻게 예배를 인도하는지 살펴보았는데, 그 평신도가 찬양하고 성경을 읽고 말씀을 전하는 태도가 어찌나 정성스럽고 거룩하던지. 크리소스톰은 큰 감동을 받고 그를 불러 안수하고 앞으로도 그렇게만 하면 된다고 하였더니 그 평신도 인도자가 하는 말이 <이렇게 말고 다르게 하는 법도 있나요?> 하였습니다.

셋째. 너는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출23: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취하여 광주리에 담고 성전으로 가서 제사장 앞에 두라(신26:1-3)고 하셨습니다. 물질의 감사입니다.

조촐하지만 제일 먼저 정갈하게 떠낸 밥과 따끈한 국으로 보아온 밥상과 비싸고 좋은 음식들이지만 남들이 다 먹고 남긴 것을 모아다가 다시 데워서 보아온 밥상이 있다면 어느 밥상을 받으시겠습니까? 나 쓸 것 다 쓰고, 나 할 것 다하고 맨 나중에 적선하듯 체면치레로 감사 헌금 한 그 물질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4. 마치는 이야기
언제부터인가 십일조, 추수감사, 성탄 감사, 교회 건축 등 물질과 관계되는 설교는 꺼리는 주제가 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시험받는다는 것입니다. 과거 일부 몰지각한 부흥사나 목사들의 괴이한 헌금 강요의 폐해 때문에, 올바른 헌금에 대한 가르침 마저 금기 사항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감사 헌금은 맨 나중에 남은 찌끄라지가 아니라 맨 처음에 거둔 맏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명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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