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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범사에 항상 감사할 수 있는가?

데살로전 이정수 목사............... 조회 수 4196 추천 수 0 2010.08.08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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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살전5:18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추수감사절을 즈음하여 지난 몇 주 동안 감사란 무엇인가? 감사는 어떻게 하는가? 하는 등 감사를 주제로 묵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감사할 것이 없는 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는가? 더욱이 범사에 감사하라는 본문 말씀을 보면 더욱 답답해집니다. 본문의 영어 번역을 보면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입니다. 즉 삶에서 만나는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어떠한 경우에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신나고 기쁘고 기분 좋은 일이라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다지 신나지도 않고 기쁘지도 않고 그저 그런 기분이라도 다시 말하면 평범한 평년작이라도 감사하라 하셨으니까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으로 농토가 진흙탕이 되고, 사업은 망하고, 자식은 병들고, 학교는 떨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은 배신하고, 하는 일마다 비틀어지고,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판인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그래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겠습니까? 어떻게 모든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런 사람은 정상이 아니지요. 아니 그렇습니까? 그러나 그럼에도 불고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야곱, 요셉, 욥, 다니엘, 예레미야, 하박국, 손양원 목사, 다미엔 신부 등 구름같이 많은 증인들을 내 세우시며 <범사에 감사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과연 가능한 일인가? 도대체 무슨 뜻인가?

2.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삶을 항상 통째로 전체적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셉이나 모세의 삶을 보십시오. 그들의 유년기는 행복하였습니다. 장년기는 매우 불행하였습니다. 노년기에는 다시 축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성경의 사례 외에도 인생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간 많은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그들 모두 한결같이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한 때>를 살았습니다. 그들은 감사가 아니라 하늘을 원망하고 탄식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이 세상의 그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처하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모진 <한 때>를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분들은 그 모진 <한 때>를 당하여 결코 탄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그 분들은 삶을 그 <한 때>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모진 <한 때>는 자신의 전체적 삶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한 때>일 뿐임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 모진 <한 때>가 진정으로 잠시 동안이란 것을 알 수 있었는가? 하나님은 내 편이시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라는 너무도 분명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항상 삶의 양면성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질서를 낮과 밤, 행복과 불행, 높음과 낮음, 남자와 여자, 있고 없음 등과 같이 양면으로 창조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양면의 질서를 통하여 사람의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삶의 한 쪽만 보는데 익숙합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박넝쿨이 그늘을 만드니 좋아했고, 벌레가 박넝쿨을 갉아 그늘을 지우니 몹시 싫어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五福은 좋아하나 四苦(生老病死)는 싫어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삶의 이 양면성 모두를 인정하고 통전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삶의 양면성을 긍정적으로 인정할 때 행, 불행 모두에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라(욥1:21),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30:5)하는 삶의 자세입니다.

4. 현실 삶에서 범사에 감사 할 수 있는 몇 가지 삶의 태도들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사람이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현실 생활에서 범사에 감사하며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삶의 태도는 무엇일까?

첫째.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아는 삶(딤전6:8)입니다.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생활입니다. 니키노 고시이의 <청빈 사상>에 보면 <청빈이란 단순한 가난이 아니라 스스로의 사상과 의지에 의하여 적극적으로 만들어진 간소한 삶의 형태>라고 하였습니다. <간소한 삶>이야 말로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삶의 기본입니다. 知足則富! Simple Life!

둘째.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 않은 줄 알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받은 달란트가 다른 줄 알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나의 노래를 부르며 사는 삶의 태도입니다. 호박꽃은 호박꽃대로 좋고 장미꽃은 장미꽃대로 좋은 법입니다.

셋째. 이 모진 <한 때>를 곧 없이 하시리라고 믿고 억지로라도 미리 감사하는 삶입니다. 감사는 펌프의 원리와 같습니다. 물을 얻으려면 먼저 펌프에 물을 부어야 합니다. 감사한 일을 만나려면 받은 줄로 믿고 먼저 감사하여야 합니다.

5. 마치는 이야기
감사하는 삶의 태도는 온 우주에 충만한 하나님의 능력과 천군 천사의 도움이 쏟아져 들어가는 활짝 열린 문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곧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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