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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오매 좋은 거!

요한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229 추천 수 0 2010.08.08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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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3:16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올림픽 경기의 꽃은 마라톤입니다. 마라톤 경기의 유래는 490 B.C. 마라톤에서 벌어진 그리스와 페르샤 사이의 국운을 건 乾坤一擲의 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하자, 본국에서 전쟁 결과를 초조히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승리의 이 기쁜 소식을 어서 빨리 알리려고 어느 이름 없는 병사가 42.2 Km를 쉬지 않고 달려간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 병사는 우리는 이겼습니다! 승리하였습니다! <전쟁의 승리!>를 보고하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그리스 시민들이 어떻하였겠습니까? 전쟁에서 이겼단 말이지! 오, 그렇단 말이지! 그것은 노예로 팔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죽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아! 좋은 거! 오매 좋은 거! 너무 너무 멋진 거! 그리스인들은 그 병사의 그 소식을 뉴앙겔리온이라고 하였습니다. 기쁜 소식, 복된 소식, 좋은 소식이란 뜻입니다.

그리스인들은 그 뉴앙겔리온을 전한 마라톤을 기념하여 올림픽 경기의 꽃으로 삼았습니다. 복음은 그런 것입니다. 복음은 막연히 추상적으로 그저 그런 좋은 소식이 아닙니다. 그저 그런 상투적인 기쁜 소식이 아닙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요, 언어가 끊어진 소식이며, 오매, 오매, 오매 하다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어 펄쩍펄쩍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환희입니다. 소식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2. 크리스마스는 바로 그 환희, 그 기쁨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찬송가 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그 원래의 가사 말이 잘못 번역되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민영진 교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이 아니라 <어둠이 걷힌 밤>이라고 해야 맞다 고 지적하였는데 옳은 말입니다(성경 바로 읽기 122-123쪽). 크리스마스는 이 세상의 모든 어둠이 걷힌 환하고 밝은 밤입니다.

1절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2절  Silent night, holy night, Darkness flies, all is light
3절  Silent night, holy night, Son of God, love's pure light
4절  Silent night, holy night, Wondrous star, lend Thy light

찬송 원문 가사에는 어디에도 어둡다는 말은 없습니다. 오히려 어둠이 날라 가 버렸다. 모든 것이 밝아졌다고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오신 크리스마스는 정말로, 참말로, 오매 좋은 날입니다. 그토록 좋아 죽을 지경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3. 내 인생의 어두운 밤길을 밝혀 주시니 오매 좋은 거!

내가 학생 때 마곡사에 갔다가 밤에 산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꼭 길 같은데 막상 가보면 길이 아닙니다. 날은 춥고 밤은 어두운데 그렇게 당혹스러울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헤매다가 나무 가지에 매달린 산 사람들이 매달아 놓은 노란 리본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길을 찾은 것입니다.

길 잃은 사람에게 밤은 멀어라 바른 길 모르는 사람에게 인생의 밤길은 고달파라

땅에는 도로가 있습니다. 바다에는 해로가 있습니다. 하늘에는 항로가 있습니다. 바른 길로 가지 않는 차와 배와 비행기는 큰 화를 면치 못합니다. 인생에도 바른 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옛 사람이 이르기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하였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길이 아닌 길로 가는 사람은 필경 무서운 재난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의 바른 길 몰라 헤매는 내 인생에 바른 길을 일러주시는 분이시기에 오매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고 하셨습니다.

4. 내게 능력 주시니 오매 오매 좋은 거!

<너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는 가지라. 네가 내 속에 붙어 있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너는 마음에 두려워 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 보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네 믿음대로 되리라> 하시니 오매 오매 좋은 거!

5. 내 죄를 씻으시어 날 살려주시니 오매 오매 오매 좋은 거!
간음한 여인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하십니다. 만약 우리 마음속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엑스 레이 장치가 있다면 이 세상에 버젓이 나다닐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나의 죄가 얼마나 무섭고 더러운지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압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 놀라와> 하는 찬송은 바로 나 때문에 만들어진 것임을 우리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지옥행이 마땅한 사람입니다. 영원한 불꽃이 타고, 구더기도 죽지 않는 그 무서운 지옥에 갈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모든 죄를 보배로운 피로 씻어 용서하시고 살려 주셨으니 어찌 아니 기쁩니까? 오매 오매 오매 좋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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