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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막에 강을 내리라!

이사야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881 추천 수 0 2010.08.08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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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사43:18-21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사람이란 잠시 동안의 고난은 참을 수 있으나 그 고난이 오래되면 참는 것이 아니라 자포자기하는 존재입니다. 참는다는 것은 마음이 살아 있다는 것이고, 자포자기란 마음이 죽었다는 뜻입니다. 7일은 참을 수 있습니다. 70일도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70년이라면 자포자기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70년 긴 세월을 바벨론 포로로 살아가는 동안 어느덧 참는 한계를 지나서 자유하기를 포기하고, 인간답게 살기를 포기하고, 찬송을 포기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동시에 오늘 아침, 우리 가운데 오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참겠다, 견뎌 내겠다!>는 마음을 상실하고 <내 팔자가 그런 걸 뭐!, 별 수 없지 뭐!, 그럭저럭 사는 거지 뭐!> 하고 마음이 죽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며, 약속이며, 기적의 말씀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께서는 오랜 고통과 고난 속에 있는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여 자유하게 하시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비밀한 축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거룩한 이 아침 우리 모두 그 비밀한 축복을 충만히 받기를 원합니다.

2.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다시 기억하라!(사43:14-17).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 지금 다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부터 정말 기적적인 기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나는 너희의 구속자요,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니라 사43:15>.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는 분이며, 내가 예배하는 거룩한 분이시고, 나를 이 세상에 내신 분이며, 나의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시50:15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막11:2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33:3  
먼저 우리 하나님은 바로 이런 하나님이신 것을 새삼 다시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3. 다음으로 과거에서 벗어나라!(사43:18).
너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지 말라(사43:18).
과거에서 벗어나라! 과거는 흘러갔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과거든지 비참한 과거든지 과거에 붙잡혀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영광스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가문, 학교, 경력을 가졌다는 것. 교회나 이웃에게 과거에 큰 헌신과 도움을 베풀었다는 것. 한 때는 권력과 재물로 큰 소리 치면서 살았다는 것 등등 자랑스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부끄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좋지 못한 집안 출신, 가짜 박사 등 보 잘 것 없는 학벌, 징역살이, 술 주정, 이혼, 무능, 숨은 병, 더러운 죄, 불성실한 신앙 생활 등등 아무튼 누가 알면 안 되는 어둡고 창피하고 부끄러운 과거가 있습니다.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니라 전7:10,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노라 빌3:13>고 하셨습니다. 영광스러운 과거든, 부끄러운 과거든 과거에 붙들려 사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눈멀고 귀먹고 말못하던 헬렌켈러는 밤에서 아침으로 옮겨가는 새벽의 신비를 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요즈음은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는 더욱 큰 신비로 가득합니다. 헬렌켈러는 육신의 눈으로는 보지 못하였으나 마음의 눈으로 그 신비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멀쩡한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도 마음의 눈으로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마음이 과거에 매달려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전 일을 생각지 말고, 옛적 일을 생각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4. 내가 사막에 강을 내리라!(사43:19)
우리가 과거의 모든 자랑을 버리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기적을 베푸십니다. 그 기적은 길 없는 광야에 큰길을 내시며, 물 없는 사막에 큰 강을 내시는 것과 같은 놀라운 기적입니다.

기적이 무엇입니까? 無에서 有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없음에서 있음에로의 전환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시는 기적은 길 없는 광야에서 방황하는 내게 뚜렷한 큰길을 주시고, 클클하고 적막한 사막 같은 내 마음속에 맑고 짙푸른 큰 강을 내시어 물고기가 헤엄치고 푸른 나무가 숲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5. 마치는 이야기
우리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이십니다. 오, 주여. 기적을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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