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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딤후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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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본문/ 딤후4:6-8
1. 들어가는 이야기
본문은 바울 사도의 유언입니다. 유언이란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하는 사람의 마지막 남기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의 이 유언은 참으로 담담합니다. 비장함이나 한스러움이나 후회가 없습니다. 본문 6절과 7절은 바울 사도 자신이 살아온 삶의 과정을 돌아보며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쓴 유언입니다.
2. 본문 딤후4:6절 연구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6절>
여기서 <관제>란 헬라어로 <스펜도마이>, 영어로 <a drink offering>으로 번제단에 희생 제물을 올려 놓고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그 희생 제물 위에 붓는 거룩한 술(酒)을 의미합니다.
<떠날 기약>할 때 <떠나다>는 희랍어로 <아나루오>인데 소의 멍에를 벗기다, 수갑을 풀다, 닻줄을 풀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7절의 선한 싸움을 싸웠다는 말과 연결시켜 생각하면 군대가 싸움을 마치고 야영하던 천막 줄을 풀고 철수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 사도 자신의 싸움이 이제 끝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6절 말씀은 바울 사도 자신의 전체 생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 즉 학식, 시간, 열정, 건강, 마음, 그리고 생명 자체까지 하나님의 번제 단 앞에 몽땅 송두리째 전부 다 쏟아 부은 삶이었다는 고백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가야하는 <죽음> 앞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3. 본문 딤후4:7절 연구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7절>
<선한 싸움>은 땅의 것, 육의 것, 이 세상의 썩어질 면류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위의 것, 하늘의 것, 신령한 것을 위한 싸움이었다는 뜻입니다. <달려갈 길을 마치고>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의 사도로써의 길을 끝까지 갔다. 마라톤으로 말하면 완주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을 지켰다>고 하였습니다. 바로 다음 딤후4:10절에 보면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하였습니다. 예수의 제자들도 겟세마네에서 예수를 버리고 다 도망하였습니다. 믿음을 지키지 못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켰다!> 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4. 본문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첫째. 바울 사도는 <달려갈 길>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인 것은 가야할 길이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가야할 길이 없이 그저 먹고 자고 이생의 자랑과 정욕에 취하여 살다가 죽는 것뿐이면 금수와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다운 것은 나만의 가야할 길이 있는가? 없는가? 에 달려 있습니다. 바울 사도의 그 길은 <이방인의 사도가 되는 길>이었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은 무엇입니까?
둘째. 바울 사도는 자신의 길이 옳다는 믿음, 자신이 가는 길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는 믿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진리를 의심치 않는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이 과연 하나님이 주신 길임을 믿습니까?
셋째. 바울 사도는 자신의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고후11:23-29에 보면 바울 사도가 그의 길을 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고난을 무릅쓰고 바울 사도는 자신이 <달려갈 길>을 마쳤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에도 말할 수 없는 고난이 있습니다.
5. 우리가 <달려갈 길>은 진정한 의미에서 마라톤입니다
마라톤 경기는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42.3Km를 달려가 <조국의 승리!>를 전하고 숨을 거둔 투철한 사명감의 한 병사를 기념한 것입니다. 마라톤 경기의 최고 중심 사상은 <42.3Km를 끝까지 달린다는 데> 있습니다. 초반에, 중반에 그리고 종반 42Km까지 아무리 잘 달렸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초반에, 중반에, 종반까지 아무리 늦더라도 42.3Km를 완주했을 때라야 마라톤은 마라톤이 됩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우리가 <달려가는 길>은 마라톤입니다. 초반에 늦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벌써 중반인데 어찌하는가 하고 초조하십니까? 아, 나는 늦어도 너무 늦었어 하며 절망하십니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괜찮습니다. 오후 6시에 들어온 사람도 영접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6. 마치는 이야기
마라톤의 핵심은 몇 등이냐? 가 아닙니다. 달려갈 길을 마쳤느냐? 마치지 못했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달란트의 비유가 바로 그것을 말해줍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에게 하신 주인의 칭찬은 글자 하나 틀리지 않았습니다.
<달려갈 길>을 마친 사람의 기쁨은 <달려갈 길>을 마친 사람만이 압니다. 마라톤에서 맨 꼴찌로 들어 온 사람의 기쁨과 1등으로 들어 온 사람의 기쁨이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그런 분은 들을 귀가 없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 <달려갈 길>을 마칠 수 있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의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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