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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요12: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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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본문/ 요12:23-30, 마7:21-23
1. 들어가는 이야기
<새로운 존재됨>에는 삼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의인됨(Justification), 둘째는 성화됨(Sanctification), 그리고 셋째는 하나님께 영광돌림(Glorification)입니다. 사실 이 세 가지는 서로 따로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급수 따듯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과정도 아닙니다. 이 세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새로운 존재 된 사람에게 이 세 가지 요소가 거의 동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신앙적 사건일 수 있습니다. 이 신앙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그 사람 자체를 통째로 변화시키는 혁명적 전환입니다. 그러나 설명의 편의를 위하여 새로운 존재됨의 내용을 억지로 구별하여 설명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의인됨(Justification)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새로운 존재됨을 깨닫고 삶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하는 의식의 내적 변화이고, 성화됨(Sanctification)은 그 사람의 성격, 성품, 습관, 생각, 행동이 예수 그리스도적으로 바뀌는 내적 영성 훈련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 영광 돌림(Glorification)은 의인됨과 성화됨의 결과 자연히 드러나는 새로운 존재된 사람의 외적 실존이라고 하겠습니다.
2. 하나님께 영광 돌림(Glorification)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 영광 돌림이란 구체적인 현실 생활에서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제기됩니다.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예수께서 친히 하신 다음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39).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왔나이다 하시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요12:27-28).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존재된 사람에게 성경 말씀과 내적 음성으로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십니다. 현실 생활에서 새로운 존재된 사람이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림(Glorification)입니다.
3. 예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라고 하셨는가?
예수께서는 그 분의 모든 가르침을 단 두 가지 계명으로 요약하셨습니다. 예수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것도 바로 그 두 가지 큰 계명이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 바로 그것입니다(마22:34-40, 막12:28-34, 눅10:25-28).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림은 우리가 이 두 가지 계명을 잘 지키고 행하는 것입니다.
4.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인가?
첫째. 예수의 말씀 그대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준비 할 때, 기도 드릴 때, 찬양 드릴 때, 헌금할 때, 교회를 섬길 때, 신령과 진정으로 그리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강도의 굴혈(마21:13)로 만들고 있습니까?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까? 고급 사교장으로 만들고 있습니까? 그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참된 예배가 참된 하나님 사랑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림입니다.
둘째. 예수 말씀 그대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이 말씀을 특별히 다루면서 언급하기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13:34-35>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사랑의 의미는 복합적입니다.
(1)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눅10:30-37)
(2)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마25:31-45)
(3) 무엇보다 복음 전파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요3:16, 8:31-32, 17:17-21)
오늘날 우리의 사랑은 얼마나 형식적입니까? 참으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없이, 이미 책정된 예산으로, 구경가는 기분으로, 매년 년 중 행사로 치러지는 사랑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습니까? 마음 없는 그런 사랑 말고 참 마음 담긴 사랑으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런 이웃 사랑이 하나님께 영광 돌림입니다.
5. 마치는 이야기
불빛은 다양하나 그 근원은 전기의 힘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영광 돌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다양하나 그 중심은 나의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뜻을 잘 알면서도 그 뜻을 저버리고 나의 뜻대로 삽니다. 비극입니다. 새로운 존재됨의 완성은 <나의 뜻을 버리고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삶>입니다.
말씀의샘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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