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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낫고자 하느냐? .....

요한복음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739 추천 수 0 2010.08.19 0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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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5:1-9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6·09·09  참사랑교회 주일 설교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시고 구원자시며 아버지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신실하시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시며 우리를 가장 선하게 인도해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통과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이 모순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전능하시며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데, 왜 우리에게는 고통과 어려움이 찾아올까요?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두 가지 사실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린다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고통과 어려움에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닥쳐오는 환난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 가운데서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갑자기 병이 나거나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될 때,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는지를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장래 일을 능히 헤아리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우리가 곤고한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일을 당하게 하셨는지를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안심하고 기뻐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이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묵상해보면 이 사람이 죄 때문에 병이 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불쌍한 사람의 병을 고쳐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14절)

 

베데스다 연못
  

예수님께서는 명절이 되면 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있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1절) 예수님께서 명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이유는 명절에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명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곤 하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명절이 어떤 명절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주님께서는 특별히 성전 가까이에 있는 베데스다라는 연못으로 가셨습니다. 이 연못 근처에는 성전에서 제물로 쓸 양들을 몰고 들어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을 양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었고, 거기에는 마치 종합병원처럼 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병자들이 이 연못가에 와 있는 이유를 본문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 [물의 동함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동한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2-4절)
  저는 어렸을 적에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특히 괄호 속에 들어 있는 말씀을 볼 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괄호 속에 들어 있는 3,4절은 당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미신적인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굳이 기록한 이유는 전체적인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이 설명이 없다면 38년 된 병자가 하는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3,4절이 당시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미신적인 생각을 기록한 것이라면, 실제로 이 연못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간혹 연못의 물이 동했다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아마도 이 연못이 간헐천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헐천이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병이 나았다는 것은 아마도 신경통 같은 병은 낫는 수가 있었을 것이고, 심리적으로 낫는 경우도 더러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이 동한 후에 가장 먼저 들어간 단 한 사람만 병이 낫는다는 조건으로 미루어볼 때 병이 잘 낫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런 전설이나 미신이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병자들이 이 연못가에 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38년 된 병자를 찾아오신 주님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38년 동안이나 병으로 누워있던 한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38년이라면 얼마나 긴 세월입니까? 사람이 병이 들면, 처음에는 곧 낫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잘 참고 견딥니다. 그러나 병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지치고 짜증이 나며 정신까지도 병이 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38년 동안이나 병들어 누워있었던 이 사람은 어떠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이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이 이적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이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영광과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분이십니다. 지난달에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묵상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예수님의 권세와 영광이 얼마나 크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이 주님께서 38년 동안 병으로 고생하며 누워있던 이 불쌍한 사람을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특히 주님께서는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와 우리 곁에서 우리를 위로해주십니다. 주님의 위로를 받을 때 우리는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하더라고 능히 이기고 기뻐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 안에서,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께서는 38년 된 이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하고 물으셨습니다. “거기 38년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5-6절)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뻔한 것을 물으셨습니다. 38년 동안이나 병석에 누워있던 이 사람에게 가장 큰 소원이 있다면 병이 낫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이 사람의 대답입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7절) 도대체 이런 대답이 어디 있습니까? 이 사람은 왜 이런 대답을 했을까요?
  이 사람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오면서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불평했으며,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는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 붙들고 있었던 것은 막연하고 실현 불가능한 이적이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가 연못의 물이 동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을 물속에 들어가게 해주기만 한다면 이 병이 나을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가장 먼저 물에 들어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38년 동안이나 헛되고 잘못된 기대를 가지고 연못가에 있었습니다.
  이 사람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병이 낫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병은 단순한 병이 아니었습니다. 그 병은 어떤 죄 때문에 생긴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이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14절)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 사람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그 말씀은 단지 병이 낫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신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병의 원인인 죄에 대한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죄를 버리고, 그 죄 때문에 당하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느냐고 물으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전혀 엉뚱한 대답만 하고 있었습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7절)
  주님께서는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말씀은 이제 네 죄를 버리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죄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단지 물이 동할 때 먼저 내려가지 못해서 병이 낫지 못한다고 탄식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 그가 지었던 죄를 다 아실 뿐만 아니라 그 죄를 용서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자기 앞에 계시는데도, 이 사람은 그 죄를 인정하지도, 회개하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진정한 원인은 외면한 채 엉뚱한 핑계만 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모습과 얼마나 비슷합니까? 사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통과 문제의 원인은 죄 때문입니다. 물론 죄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우리에게 오는 특별한 고통과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문제는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들은 우리가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겸손하게 회개할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하고 물으십니다. 이 시간 말씀을 들으면서 찔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주님께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 지금 나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 질문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다른 엉뚱한 핑계를 대지 마십시오. 정직하고 진실하게 나의 죄를 내놓으십시오. 그리고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으십시오.
  가난이 문제가 아닙니다. 병든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아직도 그것만이 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의 원인이 되는 죄가 문제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죄가 해결되기 전에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습니다. 오늘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주님의 음성에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올바르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죄 사함을 받아 당신의 죄가 해결되고 당신의 마음이 치료되면, 당신의 모든 것이 새로워지게 될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병이 낫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새로워지게 될 것입니다.

 

일어나 걸어라!
  

주님께서는 38년 된 이 병자를 불쌍히 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말씀으로 온전히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 가니라”(8-9절)
  생각해보십시오. 38년 동안이나 병석에 누워있던 사람이 어떻게 즉시 일어나서 걸어갈 수 있겠습니까?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설령 병이 나았다 해도 조금씩 천천히 회복되는 법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하실 때는 즉시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문제들이 이러한 주님의 능력으로 당장 온전히 풀어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의 죄와 교만을 내려놓고 주님께 겸손히 나아가야만 합니다. 유명한 기독 작가인 김성일 장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그는 어렸을 때 예수를 믿었지만 머리가 커지면서 믿음을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저버린 직접적인 동기는 사르트르의 책을 읽고서였습니다. 사르트르가 주장한 ‘자유의 길’이라는 사상에 공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상은 누구든지 자기 식대로 살아야 하고, 그러다가 저지르는 행동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현대인이라고 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그 정도의 책임은 질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유의 길의 의미였습니다. 그는 그 말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쩨쩨하게 날마다 “주여, 주여”하며 애걸할 필요 없이 자기가 하는 행동은 끝까지 책임질 줄 아는 자신감 있는 인생을 살아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마음속에서 지워버렸습니다. 해방감과 자유를 누리면서 몇 십 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위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자신은 아무것도 책임질 수 없는 38년 된 병자와 같은 무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내를 병들게 한 장본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날마다 술 먹고 집에 오면 아내를 들볶았고, 어떤 때는 외박을 해 아내한테 심한 스트레스를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내가 날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니 위벽이 헐게 되었고 나중에는 암이 생기게 되었다는 결론을 얻은 것입니다. 아내를 병들게 한 사람이 자기였기 때문에 자신이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의 길을 택했노라고 큰소리쳤지만 막상 아내가 병들자 아무 책임도 질 수 없었습니다. 그는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가룟 유다처럼 목을 맨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매력적이었던 사르트르도 아내의 병 앞에서는 아무 도움이 못 된다는 것을 알고 그는 고통스러웠습니다.
  바로 그때 그를 찾아온 분이 계셨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가차 없이 발로 차버렸던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분은 뼈아픈 고독 속에서 몸부림치는 그를 찾아와 함께 울어주셨습니다. 함께 아파하셨습니다. 니체도, 사르트르도 다 도망쳐버린 그 자리에서 예수님이 자기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신음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작심하고 새벽기도 모임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들고 매달렸습니다. 어느 새벽, 주님께서 “일어나 걸어라!”하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후 아내가 병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완전히 고침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가난이나 질병이나 직장이 아닙니다.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회개하는 것입니다. 사업이 잘되고 좋은 직장을 잡으며, 일이 다 잘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일이 아무리 잘 된다 해도,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는 다시 또 다른 문제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주님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지 마십시오. 병이 심한데 좋은 의사를 만나지 못했다고 대답하지 마십시오. 경제적으로 궁핍한데 좋은 직장을 잡지 못했다고 대답하지 마십시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대답하지 마십시오. 먼저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주님께서 내놓으라고 하시는 죄가 무엇이겠습니까?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 죄는 없습니까? 주님께서는 바로 그것을 내놓고 회개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으면 당신의 마음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인생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토록 안타까워하면서 기도하던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느헤미야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했던 유대인들은 다시금 침체와 고통 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무너졌고 성문은 불탔으며, 성전도 언제 파괴될지 알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느혜미야는 가장 먼저 자신과 민족의 죄를 회개하며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의 이 기도가 바로 예루살렘에 큰 부흥을 가져오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오늘 나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고자 하느냐?” 주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함으로써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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