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적 유대인들의 3대 특징 >
본문과 전후 상황을 보면 당시 율법주의적인 유대인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특징은 ‘위선’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야 몸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가?” 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벌이며 종교의 외형적인 형식에만 관심을 기울였습니다(25절). 속은 썩었는데 겉만 화려한 것은 사람의 눈은 속여도 하나님은 속이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외형보다는 마음의 진실함을 보십니다.
둘째 특징은 ‘질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으러 몰리는 것에 대해서 그들은 은근한 질투심을 표출했습니다(26절). 그런 질투심이 그들을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남을 곧 무너뜨릴 것 같지만 남을 무너뜨리기는커녕 자기를 무너뜨리는 능력만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이 나보다 더 잘되면 배 아파하지 말고 기꺼이 축하해주는 것입니다.
셋째 특징은 ‘교만’입니다. 왜 그들이 예수님을 거부했습니까? 자신을 최고로 생각하는 교만 때문입니다. 교만은 불행의 원천입니다. 반면에 겸손은 행복의 원천입니다. 겸손은 소극적이 되는 것도 아니고 몸을 사리는 것도 아니고 해야 할 일을 사양하는 것이 아니고 무능력하게 되라는 것도 아닙니다. 에수님 앞에서 겸손했던 세례 요한(26-27절)이 소극적이고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부족해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 5대 필수적인 신앙원리 >
복된 삶을 위해 순종해야 할 5대 필수적인 신앙원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주일성수’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십시오. 일주일 동안 고생하다가 주일이 되면 등산도 가고 싶고, 낚시도 가고 싶고, 못 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싶고, 낮잠도 실컷 자고 싶습니다. 누구나 그런 욕망이 있지만 그 욕망을 극복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하나님은 나머지 6일도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
둘째는 ‘감사생활’입니다. 범사에 감사하십시오. 감사가 없으면 망하지만 감사가 넘치면 흥합니다. 축복의 원리는 먼데 있지 않습니다. 축복받는 가장 큰 비결은 감사생활에 있습니다. 오늘부터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새롭게 다짐하고 힘써 실천해보십시오. 그러면 마음의 평안과 축복이 곧 다가올 것입니다.
셋째 ‘성경읽기’입니다. 성경은 놀라운 위로와 지혜를 가져다주는 책입니다. 도저히 풀지 못할 고민이 있습니까? 너무 고민하지만 말고 그때는 성경을 펼쳐서 보십시오. 아무데나 읽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하루에 꾸준히 얼마씩 성경을 차근차근 읽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성경읽기’가 좋습니다.
넷째는 ‘기도생활’입니다. 기도는 필수적인 영혼의 호흡입니다. 전능하신 주님도 기도를 생활화했습니다. 건강하면 호흡에 어려움이 없듯이 영적으로 건강하면 기도가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호흡이 건강의 척도인 것처럼 기도는 영적 건강의 척도입니다. 기도생활에 이상이 없어야 영적 생활에 이상이 없습니다. 특히 진실한 기도는 겸손한 사람만 할 수 있기에 결국 기도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다섯째는 ‘이웃사랑’입니다. 항상 목자의 심정으로 이웃을 대해주십시오. 이웃의 필요에 힘써 사랑의 손길을 펼쳐 돕고 슬픔에 빠진 이웃에게 크게 도와줄 것이 없으면 한마디의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십시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잘 넘겨줄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물줄기도 끊이지 않습니다.
어느 날, 치열한 전투 중에 병사들은 몹시 목말랐습니다. 남은 물은 위생병의 비상용 수통 하나였습니다. 위생병은 먼저 부상당한 소대장에게 수통을 건넸습니다. 소대장은 수통을 들고 마신 후 옆 병사에게 건넸습니다. 그 병사는 물이 하나도 줄지 않은 것을 알고 그도 한 모금 마시는 시늉만 하고 옆으로 수통을 넘겼습니다. 모든 병사들이 차례로 물을 마셨습니다. 그때 물은 거의 줄지 않았지만 병사들은 모두 갈증을 잊었습니다. 그처럼 좋은 것을 이웃에게 넘겨주면 더 좋은 것을 얻고 내면은 풍성함과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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