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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64번째 쪽지!
□ 남편에게는 아내가 필요해
아내가 1주일 동안 휴가를 떠났습니다. 아이들과 저만 남았는데, 아내의 빈 공간이 눈에 띄게 크군요. 다 큰 딸이 둘이나 되는데 설마 밥을 굶겠어? ... 했는데 지금 밥 굶고 있습니다... ㅠㅠ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집안에서 음식을 만들고, 빨래를 해주고, 청소를 하고 옷을 다려주고 아침에 똥이 잘 나오라고 과일을 갈아 쥬스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딸들은 "아빠도 똑같이 공평하게 밥하고 설거지 하고 집안 일을 나누어서 해야돼요 공평하게... 똑같이..." 고연것들!
아내가 아주 쉽게 하던 일들을 해보니 남편인 저는 정말 힘들어 못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이 아니고 여자에게는 여자의 일을, 남자에게는 남자의 일을 주셔서 서로 상대의 기술과 재능에 의존하도록 하셨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남편에게는 딸들이 필요한 게 아니라 아내가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내들도 밭을 갈고, 집을 수리하고, 돈을 벌어다 주는 남편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남편과 아내는 서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로 상대방을 섬기며 의존하게 하셨습니다.
다 큰 딸이 둘이나 있는데 밥도 못 얻어먹고 굶고 앉아 이런 글이나 쓰다니... 여보 빨리와... 흑흑 ⓒ최용우
♥2010.8.2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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