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
[아내에게바치는시80]
내비 둬버려
뽑아도 뽑아도
비 한번 오고 나면
다시 파랗게 일어서는 풀
질긴 잡초를 파내고 있는데
지나가던 할머니 뒤돌아 서서
내비 둬도 찬바람 나면 없어져
한 마디 하고 가십니다.
아내와 다툴때마다
돈, 자녀, 성격, 습관
늘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이거 평생 가는 것 아니냐?
그 말 들은 상담박사 친구사모님
내비 둬도 나이 먹으면 없어져
한 마디 던져주시네
2010.8.19
첫 페이지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