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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단순함의 능력”(7.27.2006)
볼링을 만든 사람은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이다. 도피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마귀를 상징하는 핀을 세워놓고 볼을 굴렸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복음적인 경기가 볼링일 수 있다. 10개의 핀을 다 쓰러뜨리는 것을 스트라익이라고 한다. 스트라익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맨 앞의 1번 핀을 넘어뜨려야 한다. 1번을 치지 않고는 결코 스트라익을 낼 수 없다. 그래서 1번 핀을 킹핀이라고도 부른다. 초보들은 10개의 핀을 다 쳐다보고 볼을 굴린다. 그러나 고수는 킹핀의 한 점을 향해 볼을 굴린다. 10개를 넘어뜨려야 하지만, 사실은 한점을 정확히 맞추는 싸움이 볼링인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교묘한 수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많은 계략으로 도전한다. 그런 사람을 천수의 사람, 만수의 사람이라고 부른다. 수가 천가지, 만가지란 뜻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이기는 길은 더 많은 수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 수만 쓰는 사람, 즉 단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솔로몬은 처음에는 단수의 사람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고, 일천번제를 드리는 단순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강했다. 그러나 말년에 많은 외교의 수, 군사의 수를 쓰다가 넘어지게 되었다. 수가 많아지니 오히려 약해지게 되었다. 반면에 그의 아버지 다윗은 단수의 사람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는 인생이었다. 그래서 강했다. 바울이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인가? 그는 철저한 단수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역 중에 이렇게 다짐한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대개 사람들은 단호한 결심은 잘한다. 그러나 한가지를 붙들고 끝까지 가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바울은 이 결심을 사역의 마지막까지 붙들고 갔다. 말년에 씌여진 딤후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달려갈 길을 아는 인생을 행복하다. 그리고 달려갈 길을 다 마친 인생은 위대하다. 단순함은 인생을 강력하게 이끈다.
인도네시아나 아마존의 밀림에서 벌목한 나무는 강물에 띄어서 하류로 보낸다고 하다. 굽이를 돌다보면, 소용돌이치면서 한곳에 나무가 뒤엉키기도 한다. 뒤엉킴을 푸는 방법은 무엇인가? 전체를 꼬이게 만드는 한 나무를 빼내는 것이다. 꼬이게 만드는 한 나무만 빼내면, 뒤엉킴이 풀리고, 다시 나무가 흘러간다고 한다. 결정적인 나무 하나를 보는 눈, 그것이 능력이다. 핵심을 파악하는 눈을 기르라. 그리고 그 핵심에 집중하라. 단순함은 언제나 복잡함을 이겨왔다. 미래에도 단순함은 여전히 복잡함을 이길 것이다.
출처/ 삼일교회 청년부 주보 yes31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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