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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예와 어

2010년 다시벌떡 최용우............... 조회 수 1845 추천 수 0 2010.08.30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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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872번째 쪽지!

 

□ 예와 어

 

"말 좀 똑바로 해. '예' 해야지 '어...'가 뭐야?"
엄마가 사춘기 소녀 밝은이에게 자주 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의사를 '어...' 하고 어정쩡하게 표현하지 말고 정확하게 '예' 하고 표현하라는 것이지요. 아빠는 더 떠서 "넵!" 하고 군인들같이 대답하라고 눈에 힘을 빡 주고 고참병처럼 명령을 합니다. 예쒸얼 뉍!! 알안냐?
대통령(大統領, president)은 큰, 다스림, 명령 - 즉 큰 명령으로(큰소리로)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마치 이 빠진 사람처럼 우물무울... 말을 또릿또릿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불만입니다.(지금은 이런 말 했다고 어디 끌려가는 세상이...  아니겠죠?)
그런데 가끔 아주 가끔... 대통령 같은 목회자들을 보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권력은 대통령처럼 부리면서 말은 우물우물... 한번은 어떤 솔찍한 모임에서 목사님들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왜 어떤 분들은 말이 분명하지 않고 우물우물합니까?" "그건 책임질 일을 사전에 만들지 않겠다는거여. 말을 한 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우물우물... 노련할수록 말을 두루뭉실하게 하지."
아이고 답답답... 그래서 예수님도 "너희 말은 그저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가 되도록 하여라. 이보다 지나치는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5:37)라고 하셨을까요.
말이 변하면 태도도 변하고, 태도가 변하면 삶의 형태가 변합니다. ⓒ최용우

 

♥2010.8.3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홈페이지에 좋은 글이 더 많이 있습니다. http://cyw.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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