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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어려운 시절들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다보니 잘 사는 것은
곧 돈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라반은 야곱의 외삼촌이자 장인입니다. 라반에게 있어서 삶의
1순위는 돈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딸들도 그에게는 돈 다음이었습니다. 라반의 딸들이
한 말을 들어보면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라반은 딸 둘을 결혼시켰다기보다 야곱에게 팔았습니다. 값은 한 사람당 7년 품값을
받았습니다. 오늘로 환산하면 7천만원에서 1억원입니다. 둘이니 2억입니다. 딸 둘을
한 남자에게 시집 보내는 아버지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딸가진 아버지는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라반은 그렇게 했습니다. 라반은 딸들의 행복을, 딸들이
한 남자에게 가서 겪을 고통을 생각지 못했습니다. 라반은 야곱과 맺은 언약을
열 번이나 변역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돈을 삶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산 사람 라반이 잘 살았습니까? 행복했습니까?
그 가정이 행복했습니까? 아닙니다. 불행했습니다. 사람들이 떠났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따른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라반의 것을 취하여 야곱에게 주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돈을 위해 살았지만 결국은 돈도 사람도 다 떠났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우리 자신에게 물어 봅시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돈 보다 소중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성경을 통해 돈에대한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돈이 우선순위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우리 삶에 우선 순위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번을 위해 2번과 3번은
희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1번에 돈을 놓고 사는 사람은 2번이 가족이면 가족을 돈
때문에 희생시킬 수 있고, 3번이 친구면 1번인 돈을 위해 친구를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돈과 가족과 친구가 함께 할 수 있을 때는 이것이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러나 그 중에 하나 혹은 둘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사람들은 삶의 우선 순위대로
하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님이 내 삶의 1번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 믿는 것입니다.
처음 예수를 믿자마자 예수님이 그 삶의 1번이 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많은 경우
처음에는 예수님이 3번이나 5번이다가 점점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 자랐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안에서 1번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돈을 1번으로 한 라반은 불행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1번인 사람 바울은 행복
했습니다. 그는 기뻐하며 감사하며 평생을 살았습니다. 심지어 옥에 갇혀서도
기뻐했습니다. 옥 밖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기뻐하라고,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
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중심으로 산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이 자신의 1번
이었습니다. 예수가 자신에게 1번이 될 때, 행복이 시작됩니다. 천국을 경험합니다.
예수 넘버 원!
1번을 예수님으로 했다면 2번은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요? 화목을 2번으로 하길
제안합니다. 1번이 아닌 2번으로.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끼리 화목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화목이 2번이 되면 예수 안에서 시작된 행복이 관계 속에서
계속 경험됩니다. 돈보다 화목이 우선되어야 행복합니다. 화목을 우선한다는 것은 곧
사람을 우선하는 것이요, 사람과의 관계를 우선하는 것입니다. 돈보다, 승진보다,
출세보다, 성장보다, 명예보다, 이익보다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우선하는 삶입니다.
잠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기서 육선은 고기와 생선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싸우면서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화목하게 작은 집에서 사는 게 낫다는 말입니다. 큰 집을 사기 위해 가족들이
불화하는 것 보다 작은 집에서 화목하게 사는 게 잘사는 것입니다. 아내와 다투며 큰 차
타는 것 보다 부부가 사이좋게 지내면서 작은 차 타는 게 잘 사는 것입니다. 부부가
싸우면서 자녀 유학보내는 것 보다 부부가 화목하면서 함께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화목을 2번으로 하면 큰 소리 내지 않아도 됩니다. 싸우지 않아도 됩니다.
예수 1번, 화목 2번. 이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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