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주간 순장님들과 함께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해 준비한 것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잘 아시듯이 다윗이 성전을 짓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피를 많이 흘린 연고로
그에게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성전건축을 할 수 없게된 다윗은 성전건축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다
준비해 주었습니다. 성전을 건축할 부지와, 재료와, 사람, 그리고 재정까지 준비해
주었습니다. 다윗의 후반전은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공부를 사랑하는 순장님들과 함께하면서 먼저 성전이 무엇인지를 공부했습니다.
성전은 예수님이 아직 이 땅에 오시지 않은 구약시대에는 예수님의 그림자였습니다.
구약 시대를 산 성도들은 다섯가지 제사와 절기와 성전을 통해 희미하나마 예수님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몸을 성전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이
"이 성전은 사십 륙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하면서
따졌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의 몸이 성전입니다. 예수님의 그림자였던 성전이, 그 그림자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에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세상 어디에도 성전이
없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이 남쪽 유다가 패망할 때 무너졌습니다. 그것을 스룹바벨이
복원했습니다. 그것이 무너진 것을 헤롯대왕이 다시 지었습니다. 예수님 때 있었던 성전이
바로 헤롯이 지은 성전입니다. 이 성전은 로마의 티토장군에 의해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무너졌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성전은 복원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성전은 이스라엘에도 없습니다. 성전이 무너진 그 자리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졌습니다. 예루살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황금돔 사원이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성전이 서 있던 자리입니다.
이스라엘 안에 예루살렘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안은 또 아랍지역과 유대인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사진에서 앞 쪽에 벽이 통곡의 벽입니다. 성전 벽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유대인지역입니다. 그 뒤에 보이는 황금돔 사원이 있는 곳은 아랍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물리적으로 그 자리에 성전을 지을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 그 자리에 있는 황금돔 사원을 헐고 성전을 지으려면 아랍의
여러 나라들과 큰 전쟁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전이 지금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으로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 무너진 성전을
복원하는 것이 꿈도 아니요 소원도 아닙니다. 우리는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한 것을 정리하면 "성전은 곧 예수님이다."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준비했던 성전 건축을 오늘 우리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성전은 곧 예수님이 몸이라는
관점에서, 성경이 예수님의 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에베소서 5:23)."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에베소서 1:22)."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골로새서 1:18)."
이 말씀들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는 말은 곧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성전은 곧 교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에 의해 부름받은 사람들을 일컷는
말입니다. 교회당은 그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장소를 일컷는 말입니다. 교회와
교회당을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합니다만 그 둘은 이렇게 구분됩니다. 교회당과 예배당은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윗이 성전건축을 준비한 것을 우리는 교회 설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적용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건축을 교회를 세우는 것으로, 교회 설립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순장님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해 준비했던 것 처럼,
우리도 교회를 세우기 위해 준비하자고 적용했습니다. 교회를 설립하자고 했습니다.
간혹 예배당을 구약의 성전으로 바로 연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표현하기만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는 안됩니다.
책 중에 구별 된 책을 성서라고 합니다. 같은 물건이지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일에
사용되는 물건들을 성물이라고 합니다. 성가대 가운 같은 것을 일컬어 성의라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구별된 장소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구별된 장소라는 개념으로 우리는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혹 누가 예배당을 일컬어 성전이라고 할 때 그것 가지고 시비하지 말고,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장소라는 개념으로 아멘하고 받길 바랍니다. 예배당이라고 하던지, 성전이라도
하던지 개의치 말고 둘 다 좋게 받아 주세요.
앞에서 우리가 본 성경 말씀 중에 에베소서 5장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교회의 머리라고
하면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남자의 머리가
그리스도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렵지 않게 가정의
머리가 예수님이고 가정은 예수님의 몸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했다는 말씀을 가정을 세우기 위해 준비하라는 말씀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성전을 건축합시다. 성전도 우리의 가정을
건축합시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세우고 또 세웁시다. 또 하나 성경을 통해 성전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이 말씀대로 예수를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은 곧 우리 몸을 세우라는 말씀입니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라는 말씀은 성전인 우리 몸을 깨끗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 몸을 건축하기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순장님들께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의 노후를 위해서도 준비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노년을 위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살다가 어느 날 노년을 맞는
이들도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성전을 세우는 것으로 적용했으나 정작 자기
자신의 몸이 성전인 것은 알지 못하고 그 성전 건축을 위해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초라하고 비참한 노년을 맞는 것이 과연 크리스천으로
잘 사는 것인가?
다윗은 준비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 아들 솔로몬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믿음은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준비하는 것은 믿음 없는 것 처럼 생각하면 안됩니다. 젊은 날의
여러분들의 소득 가운데는 노년을 위한 성전건축비가 들어 있습니다. 준비해야 잘 지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여력이 있을 때 힘을 다해 준비했기에 그 아들 솔로몬이 영광스러운
성전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헌금하는 것만이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으로.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재물을 사용하는 것이 곧 보물을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전 건축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여러분들의
몸을 건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사용한 돈도 하늘에 쌓입니다. 자신의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자기를 위해 땅에 재물을 쌓는 것으로 생각하면 죄책감이 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노년의 아름다운 성전건축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전 건축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 설립을 위해 준비하고,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교회를 허는 자가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성전건축의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된 우리의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성전된 우리의 몸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성전으로 건축되어야 합니다. 젊은
날의 우리 몸도, 노년의 우리 몸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