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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해야 할 3가지 삶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254 추천 수 0 2010.09.08 1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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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5:8-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요한복음(35) 추구해야 할 3가지 삶 (요 5:8-15)

 

1. 감사하는 삶

 왜 주님은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면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공중도덕을 잘 지키라는 뜻이 아니라 은혜 받은 자리를 항상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라는 뜻도 있습니다. 불평과 원망과 미움은 병드는 지름길이지만 감사와 용서는 치유 받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 것은 결국 우리의 건강을 위해 주신 명령입니다. 이제 감사할 것을 계속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의외로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서울에 딸만 셋 낳은 한 부인이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만 보면 가문의 대를 끊기게 했다고 구박해서 그녀의 얼굴에는 기미가 벗겨질 날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안양 교도소로 교도소 전도를 갔다가 큰 감사거리를 발견했습니다. 교도소에 가보니까 여자는 없고 다 남자였습니다. 그때 속으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 제게 딸만 주셔서 이런 곳에 올 가능성을 낮춰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부터 밉게만 보이던 딸들이 누구보다 예쁘게 보이면서 얼굴의 기미도 사라졌습니다.

 불평거리가 자세히 뜯어보면 감사의 제목입니다. 감사는 감격을 부르고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얻겠다고 신령하다는 곳을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감사하기 힘들 때도 감사하면 성령의 감동이 주어집니다.

2. 순종하는 삶

 38년 된 병자는 주님 말씀대로 순종해서 병이 나았습니다(8-9절). 순종은 치유의 징조이고 성숙함의 씨앗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아이들의 순종훈련을 위해 아이들에게 일을 시킬 때 “네!”라고만 하지 말고 “네! 엄마!” 혹은 “네 아빠!” 혹은 “네! 알았어요!”라고 뒷말을 붙여서 말하라고 충고해줍니다. “예! 알겠습니다!”라는 순종의 영성이 충만하다면 치유의 역사는 거의 문 앞에 도달한 셈입니다.

 원죄가 왜 생겼습니까? 원죄는 희대의 살인마가 지은 죄가 아니라 단순한 죄입니다. 즉 선악과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원죄가 생긴 것입니다. 불순종은 영혼을 병들게 하고 순종은 병든 영혼을 회복시킵니다. 무한한 지식을 가진 하나님 앞에서 제한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순종하는 것은 가장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물론 세상 지식도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판단은 말씀을 따라 하십시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할 때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 권면했습니다. “당신은 이제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수많은 석학과 지식인들이 당신을 보필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하나님 뜻을 하라 스스로 하십시오.” 그처럼 세상 지식은 참고하되 최종 판단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할 때 가장 건강하고 복된 영혼이 됩니다.

3. 거룩한 삶

 주님은 38년 된 병자가 나은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14절).” 결국 그의 38년 된 고질병은 죄 때문에 생긴 병이었습니다. 사실상 모든 질병과 불안의 원인은 죄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을 살수록 치유의 능력은 현저하게 커집니다. 문제는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거룩한 삶’을 이상하게 행동하는 삶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옛날 부흥회 때는 이런 설교가 많았습니다. “어느 날 산에 가서 기도하는데 갑자기 나무뿌리가 뽑히면서 무언가 뜨거운 불이 가슴에 꽂히며 성령을 받았다.” 그 말을 듣고 저도 신령한 산들을 꽤 많이 찾아다니며 바위 위에서 철야기도도 하고, 나무를 붙잡고 기도하기도 했지만 거룩한 삶은 거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신령하다는 것은 신기하거나 괴상한 것이 아닙니다. 신령한 것이란 한 마디로 말하면 주님 닮은 것입니다.

 어느 날, 성 프랜시스가 산에서 성경을 읽을 때 주님의 사랑에 너무 감격해 고백했습니다. “주님! 제게도 주님의 흔적이 있기를 원합니다.” 바로 그때, 주님의 형상이 저 멀리 지평선에 보이며 온몸에 십자가의 강렬한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십자가의 삶을 겸손하게 실천하면서 점차 성자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성자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하게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보통 사람이 바로 성자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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