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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3: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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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니고데모의 용기
본문/ 요3:1-21, 7:50-52, 19:39
1. 들어가는 이야기
위에 열거한 본문은 밤중에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예수를 찾아온 니고데모와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위의 본문들에 대한 주석이나 설교 자료를 보면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면 거듭나야 한다는 데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물론 그렇습니다만 오늘은 조금 각도를 바꿔서 니고데모라는 사람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니고데모는 누구인가?
니고데모라는 이름의 의미는 “백성의 정복자, conqueror of the people”입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니고데모는 바리새인 중에도 골수 성골 진골 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관원이며, 유대인의 선생이었습니다(요3:1, 요7:50-52). 그리고 나고데모는 예수에 대한 불법적인 탄압을 저지하려던 사람이며(요7:45-52), 예수의 장례를 위하여 몰약과 침향을 백 근쯤이나 가지고 올만큼 부자였습니다(요19:39).
요즈음 말로 하면 니고데모는 웬만한 가문 출신이 아니라, 아주 특별히 알아줄 만큼 대단한 가문 출신이며, 당시 최고 학부를 졸업하였고, 국회 지도자였고, 학문도 높아 교수라고 불리웠으며, 재산도 넘치도록 풍족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이 세상 기준으로 볼 때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말입니다.
3. 니고데모가 예수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니고데모가 예수께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니고데모는 정작 아무 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아니하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요3:2>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의 방문을 받고 또 그 말을 들으신 예수가 영생 얻는 길을 일러 주셨기에 그의 방문 목적이 영생의 길을 알기 위한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니고데모의 이 은밀한 방문 때문에 저 유명한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이 선포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니고데모에게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니고데모가 한 밤중에 예수를 방문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나라, 영생의 길, 진리란 무엇인가를 묻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4. 왜, 니고데모는 용기 있는 사람인가?
나는 이제까지 니고데모를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만 이 번에 본문을 다시 읽으면서 니고데모야말로 정말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그는 不恥下問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자기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자기보다 사회적 지위가 아래라는 이유로, 자기와는 반대당이라는 이유 때문에 묻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까짓 것 모르면 어때! 이제까지 모르고도 살았는데! 하면서 묻기를 포기하거나 외면합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진리를 얻기 위하여 자신이 속한 집단과는 정 반대당이며, 나이로나, 지위로나 한 참 아래라고 여겨지는 예수를 찾아 와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둘째. 그는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왕따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잘못 가고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왕따 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입 다물고 있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자신이 속한 기라성 같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 앞에서 지금 자신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당당히 말하였다는 점에서 그는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요7:50-52).
셋째. 십자가 사형수 예수의 장례를 치루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사형수로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의 제자들도 모두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예수의 장례를 위하여 귀하고 귀한 몰약과 침향을 백 근이나 가져와 예수의 장례를 치루었습니다. 예수의 가장 측근 제자들도 모두 도망한 판에 니고데모는 소문날 것을 두려워 않고 예수의 장례를 치루었다는 점에서 그는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5. 마치는 이야기
니고데모는 과연 구원받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한 사실은 니고데모야 말로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붉게 충열 된 눈을 번득이며 예수와 그리고 그와 관련 된 모든 사람들을 잡아 십자가에 매달려고 하는 자기가 속한 바리새인과 제사장들 앞에서 이 것은 불법이요! 할 수 있는 용기가 어디 보통 용기입니까?
나는 니고데모의 그 용기가 부럽고 부러운 사람입니다.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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