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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28: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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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세례 받으셨습니까?
본문/ 마28:18-20
1. 들어가는 이야기
기독교 성례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세례와 성만찬입니다. 세례와 성만찬에는 이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형식적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내용적 의미입니다. 오늘은 세례의 의미를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2. 세례의 유래
세례는 물로 씻음 받음으로 새로운 종교에로의 개종, 종교적 순결을 지킬 것을 서약하는 예식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지는 세례는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성립되기 바로 이전(AD.1세기 전후), 유대교로 개종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지는데, H.H.Rowley에 의하면 유대교의 이 예식은 단순한 종교적 개종과 정화를 위한 형식일뿐 아니라 유대교의 하나님께 영적, 육적 헌신을 포함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3. 성경에 나타난 세례의 의미
첫째. 세레 요한의 세례
세례 요한이 선포한 세례는 개종하는 이방인뿐 아니라, 이미 유대인이 된 사람도 하나님이 주신 율법대로 살지 못한 유대인들도 받아야 할 세례라는 점에서 종래의 유대교 세례와 달랐습니다. 그의 세례는 윤리적이며 종말론적 결단을 요구하는 세례였습니다.
둘째. 초대 교회에서의 세례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이후, 초대교회는 교회 공동체에 가입하기로 결단한 사람에게 물세례 의식을 베풀었습니다(행2:38, 41). 이 물세례에는 죄에 대한 회개, 복음에 대한 믿음, 그리고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어우러져 있습니다(행2:37-41, 8:12, 16:14-15).
셋째. 사도 바울 서신에서의 세례
<고린도전서 12:12-13>에서 세례는 교회의 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성령 세례를 통하여 세례 받은 사람은 인종, 신분, 성별의 차이를 극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 3:26-29>에서도 세례는 믿음과 하나님의 자녀 됨과 연결되어 있고, 세례는 그리스도를 옷 입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세례를 통하여 또 다시 인종, 신분, 빈부, 성별과 같이 사람을 갈라놓은 온갖 벽을 허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로마서6:1-4>에서 세례는 형식상 물 속에 완전히 잠겼다가 일어나는 침례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외형적 침례의 모습을 옛 사람의 죄가 완전히 죽고,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사는 삶을 상징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2:9-13>에서도 세례는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한 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원은 그리스도를 옷 입는 세례를 통하여 충분하며 골로새인들이 주장하는 고행주의는 불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바울 사도의 이러한 말씀은 <세례 받았으니 다 됐다. 다 구원받았다!>는 단순 논리는 아닙니다. 바울 사도의 말씀인즉 세례 받음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 그러나 또 다시 지금의 삶을 극복하여 더욱 완전한 구원을 이루어 가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4. 세례에 대한 종합적 이해
첫째. 세례 받는다는 것은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한 영적 결단이며, 인격적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도 떳떳하게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라고 말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둘째. 세례 받는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이론이 아니라 내가 믿는 종교의 가르침을 믿고 따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명을 지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는 그 믿는 바 종교의 가르침을 위하여 순교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셋째. 세례 받는다는 것은 나와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을 누구보다 내 식구 같이 사랑하겠다는 뜻입니다.
5. 나는 과연 세례 받은 사람인가?
기독교회사를 읽어보면 <세례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교회가 갈라진 경우가 있습니다. 세례의 형식면에서, 침례냐? 그냥 성수로 물을 찍어 세례를 주느냐? 하는 견해 차이로, 그리고 세례의 내용면에서, 어린아이에게 세례를 주는 것이 옳으냐? 군대에서 집단적으로 세례를 주는 것이 옳으냐? 의식이 왔다 갔다 하는 사람에게 세례를 주는 것이 옳으냐? 그렇게 받은 세례에도 효력이 있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옳다는 사람도 그르다는 사람도 그 근거는 성경에서 찾고 있습니다. 세례 문제는 교회가 갈라 설 만큼 중요한 성례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세례에 대한 인식이 너무 경망스러워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아닙니까? 그렇다면 스스로 물어보십시다. 나는 과연 세례 받은 사람인가?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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