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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플라타너스길
【용우글방515】이런 시간
매주 금요일 밤에는 청주 열린교회에 가서 철야기도 모임을 갖습니다. 집에서 차가 안 막히면 40분 막히면 한 시간 가야하는 거리인데도 몇 달째 계속 참석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8시42분에 교회에 도착하여 모임을 시작했고 끝난 시간은 새벽 1시17분이었으니 도대체 철야기도모임을 몇 시간 동안 한 것입니까? 그런데 그 4시간 동안 화장실 한번 안가고 한 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것도 아쉬운 마음으로 뭉기적거리며 일어났습니다.
거의 매주 12시 이전에는 일어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따로 설교시간이 없고 그때그때 성령님이 감동하시는 대로 자유롭게 말씀을 나누기 때문에 목사님도 저도 참석하는 누구도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기도하라는 감동이 오면 기도하고, 찬양하라는 감동이 오면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라는 감동이 오면 말씀을 나누고... 그냥 자연스런 흐름의 모임!
하나님 안에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모임은 시간 가는 걸 잊어버리게 합니다. ⓒ최용우 20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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