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
[아내에게바치는시88]
아내와 빨래
아내가 빨래를 한다.
세탁기 안에서 이리 돌고 저리 돌며
한바탕 춤을 추던 빨래들이
갑자기 두두두두두 탈수가 되더니
때빼고 광낸 모습으로 튀어 나온다.
팡팡 털어 주름 쫙 펴서
빨래줄에 널어 패션쇼 한바탕
쨍쨍 햇볕 받아 꼬들꼬들해진 옷
차곡차곡 곱게 개고 다려서
옷장속에 넣으니 빨래 끝---!
2010.9.13
첫 페이지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