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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19】대담한 설교
얼마 전 성당 신부님이 이렇게 강론을 시작하셨다.
지역반장 한 분이 꿈속에서 지옥에 갔는데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던 총회장님이 지옥에서 고통을 받으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아니, 총회장님이 어떻게 이곳에?" 하고 물었더니
"조용하세요. 불지옥에는 주임신부님 와 계세요."
...솔찍하고 대담한 신부님의 강론에 인간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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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에서 만드는 작은 주간지가 오래 전에 그 주간지에 원고를 쓴 인연으로 우리 집에 매주 배달되어 옵니다.
그 주간지에 난 작은 글을 읽고 피식 웃다가, 과연 기독교 목사님들도 강단에서 이런 대담한 설교를 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지역반장은 구역장, 총회장은 장로, 주임신부는 담임목사에 해당합니다.) ⓒ최용우 20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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