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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20】성경과 명심보감
하루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복을 금방 받는 것은 아니지만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나쁜 일을 한다고 해서 화를 금방 입는 것은 아니지만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 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나날이 자라는 바 있으나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칼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닳아 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나날이 닳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명심보감에 나오는 글입니다. 한문으로 왈왈거려봤자 재미도 없고 해서 그냥 한글로 풀어놓은 글을 배껴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명심보감, 채근담, 노자 같은 책을 자주 떠들어보는데 그게 참 재미있습니다.(물론 원문을 읽을 실력은 안되고, 번역해 놓은 책이 많이 출판되어 있습니다.)
위의 글을 가만히 읽어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이 아닌가요? 정확히 몇 장 몇 절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내용과 같습니다. 마치 성경의 어느 한 구절을 주석해 놓은 것 같습니다.
저는 실력이 없어서 명심보감과 성경을 비교할 수 없지만, 이오목사님은 노자, 장자, 대학, 중용 심지어 금강경까지 성경의 창문으로 내다보며 해석해 내시더라구요. 하~ 대단해..... 넬름 넬름(혀를 내두르는 중^^)
성경을 오직 성경으로만 보는 방법이 있고, 성경을 다른 책으로 비추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해 내는 것은 웬만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경을 다른 책으로 증명해 내는 일은 고수들만 가능하지요^^ ⓒ최용우 20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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