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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전11:9-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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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본문/ 전11:9-12:8
1. 들어가는 이야기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1:2"
"Vanity of vanities, 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Meaningless! Meaningless! Utterly meaningless. Everythingis meaningless"
저 유명한 전도서의 첫 말씀입니다. 그리고 전도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문장인 전12:8도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로 끝나고 있습니다.
왜 헛된가?
왜 의미가 없는가?
왜 전적으로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이 공허한 것인가?
그 헛됨의 深淵에는 다른 사람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죽음>이라는 어찌할 수 없는 실존적 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서 기자는 솔직히 너무나 솔직하게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기 헛되다는 말을 다섯 차례나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도서 기자가 그 얼마나 인생의 헛됨을 절감하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사람에 대한 너무나 절묘한 비유
본문 전도서12:3-7은 늙고, 병들고, 마침내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모습을 너무나 절묘한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뜻을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손과 발이 떤다는 것입니다.
힘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허리가 굽는다는 것입니다.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음으로 그칠 것이며: 이가 다 빠진다는 것입니다.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눈이 어두워진다는 것입니다.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 늙으면 새벽잠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할 것이며: 팽팽했던 목소리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높은 곳을 두려워 할 것이며: 늙으면 높은 곳이 두려워진다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는 놀랄 것이며: 늙으면 길거리 다니기도 무서워진다는 것입니다.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백발이 된다는 것입니다.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힘이 없어 제 몸조차 짐스러워 진다는 것입니다.
원욕이 그치리니: 만사가 다 귀찮아진다는 것입니다.
은줄이 풀리고: 근육들이 다 풀어진다는 것입니다.
금그릇이 깨어지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물 길러 갈 힘도 없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 물 길러 낼 힘도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육체는 흙에 묻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3. 사람의 본질이 무엇인가?
전도서 기자는 전도서 첫 장, 첫 절에서 사람의 모든 행사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도서 마지막 결론부분에서 사람의 늙고, 병들고, 무너져내리다가, 마침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마는 존재임을 절묘한 은유법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 다시 사람의 모든 행사가 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사람의 본질은 그 무슨 말로 색칠을 해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인생 그 자체는 무의미한 것인가?
전도서 기자는 사람의 모든 행사, 그것이 사업이든, 예술이든, 학문이든, 스포츠든, 정치든 그 본질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이 헛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서 기자는 전2:24-26, 3:22, 5:18-20, 9:7-10, 등에서 인생을 즐기고 누리라고 합니다.
무슨 뜻인가? 인생 자체가 본질적으로 허무한 것이지만 , 이미 이렇게 주어진 인생인데 어쩔 것인가? 네 받은 分福 대로 먹고, 마시고, 네 아내와 자녀들과 더불어 즐기기라도 하라. 어쩌겠냐? 하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5. 마치는 이야기
전도서 기자의 허무는 닫혀진 허무가 아닌 열려진 허무라고 생각됩니다. 인생은 허무다 그러므로 인생은 근본적으로 의미 없다는 닫혀진 허무가 아니라, 인생은 인간적 차원에서 보면 분명 허무 그 자체다. 그러나 그 허무 위에 하나님의 빛이 던져질 때 그 어두운 허무 속에 신성한 의미의 새 빛이 비춰 나올 수 있다는 열려진 허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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