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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설 줄 아는 여자가 되라

창세기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457 추천 수 0 2010.09.18 1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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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24:1-67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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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설 줄 아는 여자가 되라
본문/ 창24:1-67, 눅6:38

1.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는 기도하는 가운데 본문을 구조적 시각으로 여러 번 읽고 묵상하여야겠습니다. 본문 내용은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며느리, 곧 이삭의 아내 된 과정과 그녀의 성품에 대한 기록입니다.

2.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브라함은 경험 많은 늙은 종에게 자신의 환도뼈 밑에 손을 넣고 맹세케 하였습니다. 이 때 환도뼈란 남자의 불알을 의미합니다. 자녀 생산을 최고의 축복으로 알던 고대 사회에서 불알 밑에 손을 넣고 하는 맹세가 가장 엄숙한 맹세 중 하나였고, 맹세를 어기는 사람의 자손은 끊긴다는 것이지요(앵커바이블 1권 178쪽).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낙타 열 마리에 많은 선물을 싣고, 아브라함의 고향 메소포타미아 갈대아 우르 지방 나홀의 성 밖 우물곁에 도착하였습니다. 낙타 열 마리를 나무 말뚝에 매어 놓고, 종은 우물가에서 창24:12-14 내용으로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 드렸습니다. 종이 드린 기도의 내용을 풀어서 말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 여호와여, 내가 이제 이 우물에 물 길러 나오는 처녀 중 하나에게, “이보시오, 처녀. 내가 지금 먼 길을 왔는데 몹시 목이 마르니 물 좀 주실 수 있겠소?” 하였을 때, (1) 싫어요. 별 꼴이야. 하고 제 갈 길로 가는 처녀는 아닌 줄로 알겠습니다. (2) 예, 그렇게 하세요. 하고 나에게 물을 주고 곧 바로 제 갈 길로 가는 처녀도 아닌 줄로 알겠습니다. (3) 예, 그렇게 하세요. 하고 나에게 물을 주고 나서 옆에 있는 10 마리 낙타에게도 물을 주어 먹이는 처녀가 있다면 바로 그 처녀가 하나님께서 내 주인의 아들 이삭의 아내로 예정하신 처녀인 줄 알겠습니다.

여기서 이 기도의 의미를 잘 이해하려면 메소포다미아 중동 지역의 우물이 어떻게 생긴 우물인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지역의 우물은 아무 데나 땅만 파면 물이 샘솟듯 나오는 우리나라의 우물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 지역은 물이 귀한 지역이라 20-30M 심한 곳은 50M나 깊은 계단을 내려 간 곳에 우물이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떠 온 물을 한 바가지 준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냉수 한 그릇의 대접을 잊지 않겠노라(마10:42)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뿐 아니라, 한 마리도 아니고 열 마리나 되는 낙타에게까지 물을 떠다 먹인다는 것은 정말 예사 일이 아닌 것입니다. 다른 모든 처녀들은 (1) 혹은 (2)의 경우에 해당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3)에 해당하는 처녀 리브가를 만났습니다. 리브가는 그런 처녀였습니다.

3. 리브가의 성품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첫째. 리브가는 하나를 보면 둘을 아는 지혜로운 여자입니다. 사람이 목마르면 낙타도 목마르다는 것을 헤아리는 지혜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학벌이 좋은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 하면, 하나 하고 맹하게 앉아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척 하면 3000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3500里는 못 가더라도 3000里는 가야지, 2500里에서 헤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 하면,  하나, 둘, 셋, 하는 지혜를 키우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둘째. 리브가는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줄줄 아는 여자입니다. 사람은 기대에 못 미치면 불평합니다. 기대한 것만큼 받으면 만족합니다. 그런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이상 받으면 감동합니다. 세배 돈 30,000원 기대였는데 10,000원이면 실망합니다. 30,000원이면 음 그렇지 합니다. 그런데 300,000원이면 까무러칩니다.

월급 값만큼도 일 못 하는 사람. 월급 받은 만큼 일하는 사람. 월급이 문제가 아니라 꿈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일하는 사람.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주는 사람.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기다려주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것을 “성공하는 사람은 잔디 다 깎은 후, 정원수까지 손질하는 사람” 이라고 합니다.

겨우 만족하는 사람의 수준에서는 위대한 역사, 위대한 사업, 위대한 삶이 나올 수 없습니다. 잔디를 다 깎고는 정원수까지 손질하는 사람, 사람에게 그리고 10 마리 낙타에게까지 물을 떠다 주는 차원에서 위대한 역사, 위대한 사업, 위대한 삶의 거대한 엔진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법입니다.

셋째. 리브가는 자기 삶에 책임지는 용감한 여자입니다. 리브가의 어머니와 오라비 라반이 헤어지기 섭섭하여 열흘을 머물다 떠나는 것이 어떠하냐고 간곡히 붙들며, 과연 네가 이 사람과 가겠느냐? 하였을 때 리브가는 단호히 <I will go!> 하였습니다(창24:58). 여기서 우리는 리브가의 책임성 있는 굳센 성품을 봅니다.

4. 마치는 이야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이 세 사람 가운데 아브라함과 야곱은 여러 부인을 두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아브라함과 야곱은 매우 심각한 가정의 갈등으로 고통 받았습니다. 그러나 부인이 리브가 한 사람뿐이었던 이삭에게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리브가는 이삭이 다른 여자들에게 눈 돌릴 수 없을 만큼 <스스로 설 줄 아는 탁월한 여자> 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혜원 그리고 이 세사의 모든 딸들이 리브가 처럼 되어지이다!.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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